2020년 4월 1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14일 (화) | 2020-07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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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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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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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中, 아프리카인들을 향한 차별에 대한 비난 고조되자 “아프리카는 친구이자 형제”라며 수습 나서 (Reuters, 4.13.)
- 우간다 무세베니 現 대통령, 자가격리 중 실행 가능한 홈트레이닝 영상 공개 (Reuters, 4.10.)
- 소말리아, 무기한 야간 통행금지령 선포 (VOA, 4.13.)
2. 경제·통상 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 잠비아 자회사 MCM, 코로나19 여파로 채굴작업 중단 (Reuters, 4.7.)
가나 오포리-아타 재무부 장관, 中 정부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對中 부채 지급 유예 및 탕감 요청 (Reuters, 4.7.)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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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인들을 향한 차별에 대한 비난 고조되자 “아프리카는 친구이자 형제”라며 수습 나서 (Reuters, 4.13.)
13일(월) 중국 외교부는 중국 광저우(Guangzhou)에서 아프리카인들을 상대로 해외 입출국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및 자가격리 등 차별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며 항의한 주(駐) 중국 아프리카 대사단(AGA)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아프리카 형제들을 차별한 적이 없다. 미국이 이 문제를 이용해 중국과 아프리카 간 우호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오리젠(Zhao Lijian)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외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에 분란의 소지를 남겨 놓으려는 미국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처사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해당 브리핑은 최근 광저우에서 아프리카인들을 향한 차별 대우가 빈번히 자행되고 있다는 비난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해명하고자 나온 것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고 호텔 예약 및 술집과 식당 출입을 거부하거나 여권 압수 및 비자 취소와 추방 등을 협박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美 국무부는 중국의 이러한 조치들을 ‘외국인 혐오증’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타거스(Morgan Ortagus) 美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당국은 중국 내 아프리카인들이 당하는 수모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나기(Tibor Nagy) 美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광저우에서 찍힌 영상과 경험담은 끔찍했다. 학대와 외국인 혐오는 전염병 대처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AGA의 서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동성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외교부는 광동성 정부와 협력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당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근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국내 방역은 거의 성공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들로 인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2일(일) 중국은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6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이들 중 90%가 해외 유입 사례로 그 중 절반가량이 러시아에서 귀국한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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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무세베니 現 대통령, 자가격리 중 실행 가능한 홈트레이닝 영상 공개 (Reuters, 4.10.)
9일(목) 친근한 스타일로 유명한 우간다의 75세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이 자가격리 중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우간다인들이 코로나19 방지책으로 내려진 국가 봉쇄 기간 중 자택에 머물면서 운동하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했다. 8일(수) 무세베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우간다인들이 야외와 붐비는 도시 지역에서 운동한다며 꾸짖었다. 그는 그룹 조깅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많은 사람들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간다는 현재까지 53건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했지만, 사망자는 없다. 우간다는 해질 무렵에서 동이 틀 때까지 봉쇄령을 선포했고,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하며 당국의 허가 없이 자가 차량 및 대중교통을 금지하는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봉쇄령은 심지어 의료 비상사태에도 적용돼, 일부 만삭 산모들은 출산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다가 길 위에서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선거 직전에 청년 유권자들을 위해 “당신은 또 다른 랩을 원한다”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1986년부터 우간다를 통치해온 무세베니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가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보비와인(Bobi Wine)의원에 맞설 예정이며, 보비와인은 지난달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레게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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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무기한 야간 통행금지령 선포 (VOA, 4.13.)
소말리아는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하며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무기한 야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모하메드(Abdi Hassan Mohamed) 경찰청장은 무기한 야간 통행금지령이 15일(수)부터 시행될 것이며,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에서 새벽 5시까지 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간 통행금지령은 교통·운반과 자영업자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식품점, 상점, 병원과 약국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금지령은 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인 소말리아 히르샤벨(Hirshabelle) 자치주 법무장관이 사망한 당일에 이루어졌다. 한편, 소말리아에는 총 25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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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 잠비아 자회사 MCM, 코로나19 여파로 채굴작업 중단 (Reuters, 4.7.)
7일(화) 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Glencore)의 잠비아 자회사 MCM(Mopani Copper Mines)가 8일(수) 채굴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제련소와 정련공장에서 가공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CM 관계자는 “구리 가격 급하락의 영향 외에도 코로나19로 발생하는 국제운송 및 공급망에 빚어진 중대한 차질로 인해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인력들이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을 때까지 몇 개의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이번 작업 중단은 전 세계 광업계에 큰 타격을 줄 예정이다. 잠비아 광업부 장관은 4월 7일(화)부터 3개월간 채굴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언급한 바 있으나, MCM은 성명을 통해 작업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MCM은 2018년에 11만9천 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MCM 지분 중 73.1%은 글렌코어가, 16.9%는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가, 그리고 나머지 10%는 잠비아 광산투자회사인 ZCCM-IH이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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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오포리-아타 재무부 장관, 中 정부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對中 부채 지급 유예 및 탕감 요청 (Reuters, 4.7.)
13일(월) 오포리-아타(Ken Ofori-Atta) 가나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심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채를 경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포리-아타 장관은 아흐메드(Masood Ahmed) 워싱턴 DC 소재 글로벌개발센터(Center for Global Development) 회장과의 대담 중, “아프리카 국가들의 對中 부채는 1,450억 불에 달하며 80억 불 이상이 올해 안에 상환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포리-아타 장관은 현재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의장을 맡고 사안에 대해 조언하는 장관급 협의체인 개발위원회(Development Committee)를 주재하고 있다. 오포리-아타 장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채무 불이행에 대비해 IMF가 관리하는 외환보유고인 특별인출권(SDR)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SDR을 늘리거나 유럽 국가들의 SDR을 이월시켜 주는 등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의 대외 부채에 대해 지급 연기나 일부 탕감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들의 총 규모는 1,000억 불에 달한다. 14일(화)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이 더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부채 경감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오리젠(Zhao Lijian)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교적인 통로를 거쳐 관련 국가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게 중국은 절대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양자 간 외교 채널을 통해 완만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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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도시 간 이동금지령 선포 (VOA, 4.12.)
12일(일) 수단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를 차단하고 이동금지령을 선포했다. 수단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으나, 경제위기와 열악한 보건체제를 가진 수단 당국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1년 전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을 축출시킨 뒤 집권한 과도정부는 12시간의 통행금지령을 선포하고 학교와 대학, 클럽을 폐쇄하고 집회 또한 금지했다. 수단 국무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동금지령 위반, 격리 규범 위반, 정보 은페와 치료를 방해하는 이들은 법에 따라 형사 기소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시 간 이동금지령은 즉시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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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의 만담꾼 제리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통행금지령으로 답답한 시민들의 마음 녹여 (Reuters, 4.2.)
부르키나파소에서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제라드(Kientega Pingdewinde Gerad)라는 이름의 만담꾼이 페이스북(Facebook)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전통 현악기인 코라(kora)를 연주하고 사연을 들어주며 통행금지령으로 집 안에 격리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지난 3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제라드는 부르키나파소 특유의 만담이 재조명받는데 크게 기여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부르키나파소 내에서 국보로 여겨지는 유명 인사다. 제라드는 오후 7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통행금지령에 따라 집에 머무는 대중들을 위해 음악과 만담, 그리고 각종 사연으로 구성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때때로 화면이 흔들리기도 하는 등 격식 없이 촬영된 그의 라이브 방송은 매회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데, 최근 한 방송에서는 개 한 마리가 촬영장에 들어와 코라를 연주하는 제라드를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했다. 한편, 제라드는 “친애하는 친구들, 사랑하는 동료들, 그리고 부모님과 아이들, 코로나19는 이야기도 전설도 신화도 아닙니다. 현실입니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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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최연소 코로나19 사망자 확인…향년 6세 소년 (VOA, 4.6.)
3일(금) 케냐 보건부는 6세 어린이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며 코로나19로 사망한 최연소 환자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케냐에는 2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모두 지역감염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 나이로비(Nairobi)의 빈민가가 바이러스의 번식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4월 말까지 케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천 여건으로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케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야간통행금지령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3일(금) 마이나(Betty Maina) 통상부 장관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해 마스크와 기타 의료장비 제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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