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8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8일 (수) | 2020-06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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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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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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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보츠와나 마시시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가비상사태 6개월 연장 제안 (VOA, 4.6.)
- 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본인 포함 정부 관료들에 코로나19 위해 3개월 간 임금 10% 삭감 촉구 (VOA, 4.7.)
2. 경제·통상 기로에 선 아프리카 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 맞게 될 것 (VOA, 4.5.)
알제리, 코로나19로 의료장비 및 주요식품에 통관 절차 간소화 (Reuters, 4.5.)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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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마시시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가비상사태 6개월 연장 제안 (VOA, 4.6.)
보츠와나 마시시(Mokgweetsi Masisi)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는 이동제한조치를 국민이 준수하지 않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주장했으나, 반대자들은 해당 조치가 대통령에게 큰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수) 보츠와나 의회는 마시시 대통령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시시 대통령은 지난주 보츠와나에 6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코로나19 비상사태와 함께 28일간의 국가 봉쇄를 선포하였다. 그는 “보츠와나 의회가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하기를 바란다. 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대통령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게 돼 보츠와나의 정치분석가 오케디트세(Larence Ookeditse)는 “이러한 움직임이 보츠와나의 민주주의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6개월간의 비상사태는 국가에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에서도 법치가 존중될 것이라고 말하며, “법학자들이 국가비상사태는 헌법이 중단되고 국민의 권리가 완전히 폐기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비상사태에서 지나치게 억압받았다고 믿는 이들은 언제든 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츠와나 국회는 지난해 10월 총선 이후 집권당인 보츠와나민주당(Botswana Democratic Party)이 총 의석 57개 중 38개를 차지하며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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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본인 포함 정부 관료들에 코로나19 위해 3개월 간 임금 10% 삭감 촉구 (VOA, 4.7.)
말라위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본인을 포함한 32명으로 구성된 내각에 임금 10% 삭감을 촉구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정부 관료들의 임금 삭감이 원조에 크게 의존하는 말라위 경제를 부양하기에는 매우 적은 금액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말라위는 7일(화) 코로나19의 첫 사망자를 발표하며 말라위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8명인 것으로 보고됐다. 더불어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전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연설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막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는 기업들을 위한 세금 감면, 연료 가격 인하, 보건 노동자를 위한 위험수당 증가 등이 포함됨과 더불어 그는 재무부에 “대통령, 장관, 부장관의 급여를 3개월간 10% 삭감하여 그 재원을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말라위 정부 기록에 따르면 무타리카 대통령은 한 달에 약 3,600불, 장관들은 약 1,073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칠리마(Saulos Chilima) 부통령 또한 3개월 동안 본인 월급 1,266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임금 삭감이 적다는 비판을 하며 무타리카 대통령과 칠람 부통령 및 국회의원들은 월급외에도 수당과 다른 복지 혜택을 통해 월급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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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아프리카 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 맞게 될 것 (VOA, 4.5.)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글로벌경제위기가 촉발되면서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에지와콘와(Ahunna Eziakonwa) 아프리카 지부장은 “우리는 에볼라를 비롯해 많은 일을 겪어왔지만, 지금은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 노동시장은 수·출입에 의존하는데 전 세계가 이동제한조치를 취하면서 불경기가 찾아왔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져버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시로 상경한 아프리카 사람들은 수입원이 없어지면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정의 경제적 파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프리카 55개국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 통행금지 및 여행금지령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아프리카 경제 강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부터 지하경제가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간다에 이르기까지 대륙 전역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경우, 항공업, 서비스업, 무역업, 광업, 농업 등은 물론이고 지하경제까지 모두 직격탄을 맞게 돼 아프리카 내 일자리 증가율은 반 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는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와 같은 산유국들은 유가 폭락의 여파로 최대 650억 불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아프리카 대륙 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경기부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최근 G20 정상들에게 “아프리카 대륙 내에 ‘실존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1,500억 불의 경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아프리카 재무장관 회의는 “최대 440억 불의 이자 지급 포기를 포함해 1,000억 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은 많은 나라의 경제를 몇 년 전으로 후퇴시킬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IMF는 앞서 3월 25일(수) 아프리카 20여국으로부터 긴급자금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10개국 이상이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만연한 부정부패와 사회적 불평등, 낙후되고 열악한 공공 서비스 등 각종 문제가 산적해 국민의 불만이 누적된 상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조치까지 시행되면서 국민의 삶은 더 피폐해질 것으로 보인다. UNECA는 “아프리카 전역, 특히 관광업과 항공 분야에서 3,000만 개의 일자리를 즉시 보호할 수 있는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국민을 위해 저마다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은 최근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군대가 공권력을 남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르완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식량을 배급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로 대다수 국민은 도시 빈촌층에게 세금 감면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은 “월 임금 240불 이하의 저소득자를 상대로 세금을 감면할 것이며, 최대 소득세율을 30%에서 2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 자체가 어려운 국가들도 있다. 탈롱(Patrice Talon) 베냉 대통령은 “부국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엄청난 액수의 지원금을 공개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베냉을 비롯한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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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코로나19로 의료장비 및 주요식품에 통관 절차 간소화 (Reuters, 4.5.)
4일(토) 알제리 세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제품과 기초식품의 수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생산 및 수입업체들의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예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알제리 세관은 모든 건강제품, 의료장비와 주요식품은 항구에 도착 즉시 운반될 것이며, 수속절차는 추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알제리는 향후 몇 달간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식량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공포로 국민들이 세몰리나(semolina)*와 밀가루 같은 식량을 대량으로 사재기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알제리에는 약 4천3백만 인구가 거주하며, 밀가루를 약 8백만 톤을 수입하는 곡물 수입량이 큰 국가에 속한다. 알제리 정부는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의약품과 장비들을 대체로 중국으로부터 수입할 계획으로 1억 불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듀럼밀을 부순 밀가루. 파스타, 시리얼, 푸딩, 쿠스쿠스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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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영국과 $1 미만, 10분 내 결과 나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시험 중 (Financial Times, 3.26.)
영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한 세네갈 연구소가 1불 미만으로 저렴한 가격과 1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임신테스트기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 해당 키트는 세네갈 다카르(Dakar) 소재 디아트로픽스(diaTropix)와 영국의 몰로직(Mologic)이 제작 중인 시제품으로, 17일(금) 검증에 들어가 실험에 성공하면 6월쯤 시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피트쳇(Joe Fitchett) 몰로직 의학부장은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는 해당 키트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우리의 키트는 오로지 저소득국을 위한 물품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 해당 키트는 세네갈, 영국, 그리고 중국 우한시에서 실험이 될 예정이다. 피트쳇 의학부장은 1불 미만인 키트는 값싼 비용 대신 사용 편의성, 속도 성능 저하는 있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더불어 타 코로나19 진단업체들의 키트는 40불~100불 정도이며, 빠른 진단을 위해 어느 정도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2015년 에볼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에티오피아 소재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Africa CDC)는 20만 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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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미니버스 종사자들, 야간통행금지령으로 재정난 호소 (VOA, 3.31.)
코로나19에 대한 제한조치가 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케냐에는 4월 말까지 최대 1만 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냐에는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야간통행금지령이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니버스* 종사자들은 승객이 없어도 버스를 계속 운행할지 또는 자택에 머물러야 할지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했다. 케냐 당국은 국민들에게 해가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케냐 보건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니버스 기사들에게 이용객들을 위한 손 소독제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한 대의 미니버스가 하루 300명까지 탑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마타투스(matatus)로 유명한 미니버스는 보통 제한된 좌석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우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모트(Patrick Amoth) 보건부장관은 3월 30일(월)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에서 학산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특정한 유행을 타지 않고 있다. 4월 첫째 주에 약 1천여 건, 중순에 약 5천여 건, 4월 30일(목)까지 케냐에 약 1만여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케냐 당국은 국민들이 자택에 머무를 것을 장려하고 있지만, 미니버스 종사자들은 재정상의 이유로 집에만 머무르기를 주저하고 있다. 한편, 케냐는 8일(수) 기준 172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6건의 사망자를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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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공급 사슬 내 강제 아동 노동 여부 조사 지시 (Reuters, 3.30.)
최근 미국 세관 당국은 코코아 무역업자들에게 코코아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 내에서 아동 노동을 목격할 경우 즉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마르스(Mars), 허쉬(Hershey), 카길(Cargill) 등 코코아 무역업체 및 초콜릿 회사들은 서아프리카 내에서 만연한 아동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사항들이 이행되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인정한 바 있다. 작년 7월, 美 상원의원 2명이 美 세관국경순찰대(CBP)에 강제 아동 노동으로 생산된 코트디부아르산(産) 코코아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이래로 미국 정부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CBP 대변인은 “CBP는 코코아 공급망을 추적하고 있으며, 업계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코코아 생산 업계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CBP는 강제 노동이 자행된 증거가 확보될 경우, 수입을 차단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CBP는 공급업체의 혠 좌표, 아동 노동 발견 시 시정 계획, 2017~19년 미국으로의 모든 수입 공급업체 목록 및 인증 제도에 의한 감사 등을 포함한 25부의 설문지를 초콜릿 회사 및 다국적 코코아 기업에게 배부한 상태로, 이들 중 대부분 이른 시일 내에 공급망 개선 및 아동들의 강제 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설문지를 배부받은 다국적 기업들은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다.
부분적인 수입 그지 조치조차도 코코아 공급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초콜릿 가격 인상을 초래하게 되며,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코비(Richard Scobey) 세계코코아재단(WCF) 대표는 “미국의 코코아 수입 금지 조치는 코트디부아르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이는 대다수는 선량한 농부들까지도 더 깊은 가난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시민사회단체들이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 210만 명의 아동들이 세계 1, 2위 코코아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강제 노동에 투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코비 대표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아동들의 강제 노동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툴레인대학교(Tulane University)가 2018년에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코트디부아르 내 코코아 생산에 참여하는 120만 명의 아이 중 2,000명 만이 강제 노동 피해자로 추정된다. 아동 노동 대부분은 본인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코트디부아르부터 6억 불 이상의 코코아 원두와 코코아 페이스트를 수입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코코아 수입의 절반 이상, 코트디부아르 연간 코코아 수출액의 15%에 달하는 수치이다. 앞서 CBP는 지난해에도 아동 강제 노동 의혹에 휩싸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소규모 광산에서 생산된 금과 짐바브웨 마랑제 다이아몬드 광산(Marange Diamond Fields)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 수입을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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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49명 급증…일일 최고치 갱신 (Reuters, 4.7.)
6일(월) 이집트 정부는 자국 내에서 149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집트에서 지난 2월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일별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현재까지 이집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총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총 1,322명에 달한다. 이집트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 중 259명이 완치돼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할 경우 확진자와 접촉 경로를 추적하고 감염자들을 격리하는 것에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자이에드(Hala Zayed) 이집트 보건부 장관은 TV 브리핑을 통해 “WHO 기준에 따르면 이집트는 여전히 인구대비 감염자 수가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인구가 1억이 넘는 인구 대국 이집트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폐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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