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3일 (금) | 2020-06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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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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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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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소말리아 후세인 前 총리, 코로나19로 사망…향년 82세 (VOA, 4.1.)
-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코로나19 대유행에 앞서 전략적 식량 비축 확보 강조 (Reuters, 3.30.)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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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후세인 前 총리, 코로나19로 사망…향년 82세 (VOA, 4.1.)
1일(수) 후세인(Nur Hassan Hussein) 소말리아 前 총리가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누르 아데(Nur Adde)’로도 알려진 후세인 前 총리는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수단 총리로 근무하며 임기 중 에티오피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에리트레아에 기반을 둔 반군 간 평화 회담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부티(Djibouti)에서 회담이 열린 후 연립정부의 설립으로 2009년 1월 30일(금) 아흐메드(Sharif Sheik Ahmed) 반군 지도자가 소말리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누르 아데는 아흐메드 대통령에 맞서 선거에 출마했지만 패배한 바 있다. 그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 소말리아 적신월사(Somali Red Crescent)에서 17년간 사무총장으로 근무했다. 더불어 소말리아 경찰 당국에서 근무하며 바레(Mohamed Siyad Barre) 前 정부의 육군 대령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파르마조(Mohamed Abdullahi Farmajo) 대통령은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한편, 영국과 스웨덴에 거주하는 소말리아인들은 코로라19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전염의 원인에 대해 인식 부족, 주택밀도, 구성원 간의 밀접한 관계 등을 지적했다. 더불어 영국 거주 14명의 소말리아인과 스웨덴 거주 6명의 자국민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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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코로나19 대유행에 앞서 전략적 식량 비축 확보 강조 (Reuters, 3.30.)
30일(월) 이집트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인 식량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관련 당국에 전략적 비축 물자를 늘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집트 보건부는 “이집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6명에 사망자는 41명이며,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각 47명과 1명”이라고 발표했다. 모슬리(Ali Moselhy) 공급부 장관은 “4월부터 이집트 내에서 생산되는 밀을 추수할 예정이며, 추수가 끝나면 360만 톤가량의 밀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집트 내 식량 비축 상황이 안정적임을 자신했다. 세계 최대의 밀 수입국인 이집트는 이미 전 국민이 3.5개월 동안 소비 가능한 양의 밀을 비축해 놓은 상태이며, 쌀은 4.6개월, 식용유는 올해 10월까지 소비 가능할 만큼 비축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집트 조달청 종합물자공급청(GASC)은 2월 11일(화) 마지막 입찰을 통해 36만 톤의 밀을 러시아와 루마니아로부터 수입한 바 있으며, 3월 19일(목)에는 12만 톤의 식용유를 수입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다수의 유럽 국민들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모습이 나타나자 이집트 당국은 사재기 행위는 불필요하며 이집트는 충분한 물량을 비축해 두었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백만 명의 이집트인들은 빵, 파스타, 식용유와 같은 주요 식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 의존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또한 4월 말에 시작될 예정인 라마단(Ramadan) 기간을 앞두고 주 식료품의 소비 증가가 예상되므로 소비자 보호기관에 식료품 유통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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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클럽, 소말리아에 14억 불 규모 채무 면제 결정 (Reuters, 4.1.)
31일(화) 국제채권국 그룹인 파리클럽(The Paris Club)이 소말리아의 14억 불 규모 채무 면제를 결정했다. 30년간의 분쟁은 소말리아의 세계 금융 체제에서 거의 단절시켰고, 이번 채무 면제 완화 조치는 소말리아에 새로운 자금원을 마련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소말리아의 총 채무액 중 67%를 면제할 것이며, 소말리아 베일레(Abdirahman Beileh) 재무장관은 소말리아 당국이 코로나19와 사막 메뚜기 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이번 결정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말리아 정부가 채권단과 별도의 양자협약을 가져 이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부채 완화를 위한 지난 8년간 단행한 경제 개혁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 관계자는 여러 채권단이 소말리아에 추가로 채무완화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년에 걸친 과다채무빈곤국(HIPC) 이니셔티브에 따른 추가 조치를 완료한 후 일부 국가들과 100% 채무 면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IMF와 세계은행(WB)은 지난주 소말리아가 부채 완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소말리아는 HIPC 절차에 따른 37번째 채무 면제 대상국이다. IMF와 WB은 소말리아가 채무 규모를 2018년 말 52억 불에서 5억5천7백만 불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또한 지난주 소말리아에 3년짜리 3억9천5백만 불의 새로운 금융지원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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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은행, 코로나19 타격으로 재정지침 및 경제 전망 철회 (Reuters, 3.31.)
31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스탠다드은행(Standard Bank)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남아공 정부가 3주간의 국가 봉쇄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남아공 경제가 침체하고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기존의 재무지침과 경제 전망을 철회했다. 자산 규모로는 아프리카 최대의 대출 기관으로 꼽히는 스탠다드은행은 남아공 대 주요 대출 기관 중 처음으로 자사의 재무지침과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경고한 것이다. 스탠다드은행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은 현재 진행 중이며, 각국은 해당 위기에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스탠다드은행의 회계연도 2020년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스탠다드은행은 “주주들은 자사의 경제 전망과 재무지침에 참고해왔지만 오늘부로 재무지침을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은행은 몇 주 전에도 회계연도 2019년 경영 결과 보고 당시, 자사 재무지침에 비관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금융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져 경영 전망이 어둡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은행의 경쟁사인 네드뱅크(Nedbank)와 압사(Absa) 역시 남아공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2019년 4분기의 주요 수익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스탠다드은행을 비롯한 남아공 은행들의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은행 뿐만 아니라 남아공 주요 은행들은 자국의 경기 악화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 힘써왔다. 한편 31일(화),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은행 지수가 최근 폭락세에 회복해 3.3% 상승하자 스탠다드은행 주가 역시 이날 4.8%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남아공 랜드(Rand)롸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남아공 내 대출 기관들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남아공 증권 시장 내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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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소말리아 까드(Khat) 약초 수입 중단으로 남녀 희비 엇갈려 (Reuters, 4.2.)
최근 동아프리카 일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소말리아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을 금지하면서 흥분제의 일종인 까드(Khat) 약초 수입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까드는 소말리아에서 ‘또 다른 아내’로 불릴 정도로 소말리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품인데, 최근 소말리아 내 까드 소비량이 급감하자 소말리아 여성들이 환호하고 있다.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거주하는 파라(Muna Nur Farah)라는 이름의 여성은 “남편이 평소에는 까드에 돈을 낭비해 속상했는데 최근들이 그럴 일이 없어 가정에 충실해 기쁘다”고 밝혔다. 케냐의학연구소(Kenya Medical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이 까드를 소비하고 있으며, 소말리아에서는 남자들이 모여 까드를 씹는 풍경을 언제든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소말리아의 까드 수입 중단으로 까드 판매업자들과 수출업자들은 수입원이 끊겨 직격탄을 맞았지만, 까드 중독에서 벗어난 남성들이 가정에 충실해진 덕분에 소말리아 여성들이 기뻐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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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LGBT 20명 체포 (Reuters, 4.1.)
31일(화) 우간다 경찰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LGBT 20명을 입건했다. 이는 성 소수자를 탄압하려고 일부러 코로나19 방지책을 악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동성애는 우간다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성 소수자가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에 해당한다. 29일(일) 14명의 동성애자, 2명의 양성애자, 4명의 트렌스젠더는 수도 캄팔라(Kampala) 외곽에서 우간다 경찰 당국의 급습으로 체포되었다. 우간다는 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불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양고(Patrick Onyang) 경찰 부대변인은 LGBT 운동가들의 성적 취향이 표적이 된 것은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우간다 법률상 ‘부자연스러운 서억 취향’을 규제하고 있다”며 체포된 이들에게 해당 법규와 ‘사회질서에 불복하며 질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을 포함해 두 가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혐의는 최대 2년과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애초 23명이 구속됐지만 3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무혐의로 풀려났다. 우간다 경찰 당국은 이들이 4월 29일(수)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간다의 LGBT 운동가들은 성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신체적 공격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며 일자리, 주거시설, 의료시설 사용 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인식제고포럼(Human Rights Awareness and Promotion Forum)’에서 키메라(Patricia Kimera) 변호사는 LGBT 운동가들을 옹호하며 “이들이 체포된 것은 분명히 성적 취향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지책이 시기적절했던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우간다의 한 장관이 동성애에 대한 사형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우간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비난으로 해당 계획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우간다는 지난 21일(토)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했으며, 현재까지 33명의 확진자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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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수감자 1,420명 석방 (Reuters, 3.31.) 31일(화)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감자 1,420명의 석방을 명령했다. 튀니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4월 19일(일)까지 국가 봉쇄를 연장했으며, 현재까지 362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9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27일(금)부터 약 2개월 동안 식량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에드 대통령은 거리에 군을 배치해 국가 봉쇄를 어기는 국민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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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수감자 4,217명 석방 (Reuters, 3.26.)
25일(수) 수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가능성이 큰 수감자 4,217명을 석방했다. 지난해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경제위기와 과도기에 접어든 수단은 29일(일) 기준 9건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수년간 공중보건시스템에 투자하지 않아 열악한 상태였던 것에 더불어 수단 당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이어 수단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전국적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공항과 항만, 육로 횡단을 모두 폐쇄하며 인도주의·상업·기술적 지원만 폐쇄령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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