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2일 (목) | 2020-06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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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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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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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콩고공화국 욤비-오팡고 前 대통령, 코로나19로 사망…향년 81세 (Al Jazeera, 3.31.)
- 남아공,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확진자 발생 인구밀집 빈민촌에 검사팀 파견 (Reuters, 4.2.)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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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공화국 욤비-오팡고 前 대통령, 코로나19로 사망…향년 81세 (Al Jazeera, 3.31.)
30일(월) 콩고공화국(콩고) 욤비-오팡고(Joaqium Yhombi-Opango) 前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향년 81세였던 그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아들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건강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욤비-오팡고 前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콩고을 이끌었으며, 現 사수응게소(Denis Sassou Nguesso) 대통령에 의해 축출되었다. 그는 1939년 콩고 북부에 위치한 퀴베트(Cuvette)에서 탄생했으며, 육군장교로 근무하다가 응구아비(Marien Ngouabi) 前 대통령 암살사건 후 대통령직에 올랐다. 또한 그는 사수응게소 現 대통령을 향한 쿠데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수감되었다가 1991년 다당제를 도입한 전국회의를 몇 달 앞두고 석방되었다. 그는 ‘민주주의와 발전을 위한 정당(RDD)’를 창당했으나 1992년 대선에서 패배했다. 1997년 콩고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그는 프랑스로 망명했다. 2007년 본국으로 귀국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프랑스와 콩고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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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확진자 발생 인구밀집 빈민촌에 검사팀 파견 (Reuters, 4.2.)
31일(화) 므카이즈(Zweli Mkhize)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보건부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인구밀집 빈민촌에 검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26일(목) 자정부터 21일간 국가 봉쇄 기간을 이행함과 동시에 군대를 배치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들을 내렸다. 그러나 므카이즈 보건부장관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빈민촌에서의 지역감염을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검사팀이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파견될 것이며, NGO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월) 기준 남아공에는 1,353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으며, 사망자는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므카이즈 보건부장관은 현재 5,000여명의 검사팀의 규모를 지역보건소, 간호사와 NGO의 도움을 받아 두 배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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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은행에 일일인출 및 예금액 제한 둘 것” 지시 (Reuters, 3.30.)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발생하는 물가상승과 물건 사재기를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에게 일일인출과 예금액에 일시적인 제한을 둘 것을 지시했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하루 인출한도가 개인은 635불, 회사는 3,175불로 제한될 것이며 사업체들 경우 급여지급을 위한 인출은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일일 ATM 현금인출과 예금에도 317불의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메르(Tarek Amer) 중앙은행 총재는 29일(일) 한 토크쇼에서 지난 3주간 약 19억1천만 불이 인출됐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이 현금을 필요 이상으로 인출하고 있다. 비상상황인 만큼 약간의 규율이 필요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인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은행들에게 송금과 전자지불에 수수료를 면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에게 지폐의 사용을 제한하고 전자거래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분석가들은 이집트 당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물건 사재기를 줄이고 물가상승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29일(일) 기준 이집트는 총 609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4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한편, 21일(토) 이집트 정부 당국은 이슬람 사원들에 2주간 폐쇄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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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영업자들, 정부 지원 조치에 의구심 품어 (Reuters, 3.28.)
23일(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국가 봉쇄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수입에 차질을 입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상당수의 소규모 기업들이 남아공 내 관광객의 감소로 경영난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겪게 될 경제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지속적인 경기침체, 전력부족, 고(高)실업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던 남아공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경영난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실업급여, 세금감면 혜택, 부채 감면, 서비스업계에 대한 일괄적인 원조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자영업자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은 하겠지만 식당을 계속 운영할 수 없다면 돈을 빌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배달과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운영 규모를 축소하겠지만 매출액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다른 자영업자는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 조치를 마련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어떠한 방법으로 원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부의 정책 홍보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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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그래피티 예술가 단체 RBS, 벽화로 코로나19 인식 제고 노력 (VOA, 4.1.)
1일(수) 세네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총 감염자가 175명을 기록하자, 세네갈 정부는 자국 영공을 폐쇄함과 동시에 식당, 학교, 모스크 등 기타 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후 8시 이후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이러한 정부의 강경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구 절반이 문맹인 세네갈에서 국민들은 2미터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으며, 자주 손을 씻으라는 권고사항 역시 따르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세네갈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몇몇 예술가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내세우고 있다. 약 30명의 미대생들로 구성된 그래피티 예술가 단체 RBS의 일원인 사이(Alpha Sy)는 팀원들과 함께 수도 다카르(Dakar) 일대에 통행금지 조치 준수를 장려하고 위생 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이는 “대중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세네갈의 높은 문맹률을 고려했을 때, 예술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보다는 그림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BS는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이슈에 호응하기 위해 2012년에 결성되었다. RBS는 이전에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그래피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만델라(Nelson Mandela)를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활동을 주로 진행해왔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첫 번째 벽화는 다카르의 치크안타디오프(Cheikh Anta Diop) 대학 캠퍼스에 그려졌다. 해당 벽화를 의뢰한 소우(Abdoulaye Sow) 총장은 “학교 주변에 유동 인구가 많이 벽화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밝혔으며, “이런 벽화들은 짧은 순간에 노출될 뿐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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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보건당국, 코로나19 확산 속 정부의 비효율적인 검역 체계에 우려 확산 (VOA, 3.28.) 2주 전 첫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한 후 소수의 감염자와 1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수단 보건당국은 수단에서 검역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보건당국은 당국에서 적은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격리조치를 무시하고 검역을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일례로 수도 카르툼(Khartoum)의 한 병원에서 격리되어있던 300명의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격리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병원을 떠났다. 더불어 격리대상자인 버스승객 4명이 이집트 국경 근처의 격리시설을 떠난 사례도 있다. 오스만(Alfatih Osman) 보건국장은 검역이 제대로 수행되어야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준비절차와 보건시설의 부족으로 수단을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지역으로 지정했다.
카르툼의 한 의사단체는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이 취해야 할 조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무료로 손 소독제와 비누를 배포했고, SNS와 확성기가 달린 자동차를 활용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 주최자 중 한명인 디라르(Abeer Dirar)는 수단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30년에 걸친 보건 시스템의 붕괴로 중환자실이 부족하다. 한편, 수단은 최근 중국의 한 사업가로부터 마스크 10만개,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와 의료복 1천 벌을 기증 받았다. 그러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단에는 공공 및 민간부문을 통틀어 80개의 중환자실 침대 마련돼 있다. 27일(금) 약 150명의 수단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Wuhan) 시에서 대피해 UAE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3주간 검역을 받은 학생들은 “이미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며 추가 검역을 거부하고 공항에서 농성을 벌였다. 수단 보건부는 학생들이 자택에 돌아가도록 허락했으나, 이 같은 조치가 수단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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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에리트레아·우간다,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Reuters, 3.21.)
앙골라, 에리트레아와 우간다가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으며, 모리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첫 사망자를 기록했다. 21일(토) 앙골라 루투쿠타(Silvia Lutucuta) 보건부장관은 3월 17일(화)~18일(수) 포르투갈에서 귀국한 자국민 남성 2명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며, 에리트레아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노르웨이에서 귀국한 39세 자국민이라도 보도했다. 반면, 지난 15일(일) 아셍(Jane Ruth Aceng) 우간다 보건부장관은 14일(토) 두바이에서 귀국한 자국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띄었다고 밝히며, 해당 남성의 컨디션은 안정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수) 기준 아프리카 대륙에는 5,856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201건의 사망 사례를 보고하며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시설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급증하는 사례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20일(금) 짐바브웨는 첫 코로나19 확진사례를 발표하며, 다음 날에 두 번째 사례를 보고했다. 모리셔스는 총 14개의 확진사례와 사망자를 발표하며, 사망자는 두바이를 거쳐 벨기에에 여행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미 국경을 봉쇄하고 학교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며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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