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31일 (화) | 2020-062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1. 정치·외교 - 기니 국민투표, 92% 찬성으로 통과…콩데 대통령 집권 연장 길 열려 (Al Jazeera, 3.28.)
- 짐바브웨,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3/30(월)부터 21일간 국가 봉쇄 시작 (VOA, 3.30.)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
기니 국민투표, 92% 찬성으로 통과…콩데 대통령 집권 연장 길 열려 (Al Jazeera, 3.28.)
22일(일) 실시되었던 기니 국민투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기니 국민들은 이번 개헌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 임기 개정을 포함한 개헌안이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로 통과됨으로써 야당의 우려대로 콩데(Alpha Conde) 現 기니 대통령이 12년 더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기니 선거관리위원회 케베(Amadou Salifou Kebe)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한 국민 가운데 92%가 개헌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8%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헌법재판소는 국민투표 결과를 결과 공표 후 8일 이내에 확정해야 한다. 당초 3월 1일(일)로 예정되었던 이번 국민투표는 부정선거를 우려하는 국제 여론과 야당의 보이콧으로 3주 뒤인 3월 22일(일)로 연기된 바 있다. 82세의 콩데 대통령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재선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지만, 6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이번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콩데 대통령이 최대 12년간 더 집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이번 개헌안을 두고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촉발돼 작년 10월 이후로 최소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투표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권고에 따라 신원이 불분명한 250만 명의 명단을 선거인 명부에서 삭제한 후 진행되었다. 야당은 이번 국민투표 진행 과정에서 수십 개의 투표소가 검열 당했으며,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력으로 얼룩졌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기니 정부는 사상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민투표는 평화적으로 치러졌다고 반박했다. 콩데 대통령은 이전 독재 정권에서 투옥된 바 있는 대표적인 반(反)정부 인사 출신으로, 2010년에 기니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이다. 기니 국민들은 2015년 대선에서 콩데 대통령을 향해 재신임을 보여주었으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점점 권위주의적으로 변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한편, 이번 개헌안은 6년 중임제뿐만 아니라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조항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연관기사 |
|
짐바브웨,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3/30(월)부터 21일간 국가 봉쇄 시작 (VOA, 3.30.)
짐바브웨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책으로 30일(월)부터 21일간 국가 봉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짐바브웨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총 9건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의료인과 사업가들은 정부의 결정에 대체로 지지함과 동시에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은 30일(월) 국영방송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대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약 두 달 뒤에는 겨울이 시작돼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쉬워진다”고 우려했다. 사업장과 학교는 폐쇄되며, 국민들은 음식과 생필품을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냐만데(Fortune Nyamande) ‘인권을 위한 짐바브웨 의사연합(ZAHDR)’ 회장은 이번 봉쇄조치를 환영했으나, 감염 진단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냐만데는 “국가 봉쇄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지역사회 감시강화와 같은 추가 조치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짐바브웨에서 코로나 검사 수는 200건 미만이다. 이번 봉쇄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을 검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짐바브웨 사업체들도 향후 3주간 수입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짐바브웨 사회경제 혁신을 위한 자영업 이니셔티브(VISET)’의 와드자이(Sam Wadzai)는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딜레마에 대해 “이번 봉쇄령은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지만 동시에 정부가 봉쇄 기간 동안 국민들이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지원을 늘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은 30일(월) 자영업자들과 만나 봉쇄령이 실시되는 동안의 세입 손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짐바브웨 정부는 재정 지원을 확정지은 바 없다.
※ 연관기사 |
|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 역대 최저치 기록 (Financial Times, 3.31.)
27일(금)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투자부적격채권)’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후 그 여파로 30일(월) 달러 대비 랜드화 환율이 사성 최저치를 기록했다. 랜드화는 전일 대비 2.5% 폭락하며 달러당 18.09랜드를 기록했으며, 한때 17.99랜드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초로 18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앞서 다른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S&P도 2017년, 남아공의 국가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 증대와 저성장을 이유로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봉쇄 조치를 단행한 남아공 정부의 결정이 경제 및 재정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남아공 국가 부채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현재 남아공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세계 평균 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남아공은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의 긴급 명령으로 3주간의 국가 봉쇄 조치를 단행 중인 상태로,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1,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국면 이전에도 남아공 정부의 국가 부채 비율이 GDP 대비 3분의 2를 넘어서는 등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는 남아공 정부가 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영기업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함으로써 초래된 결과다. 이에 음보웨니(Tito Mboweni) 남아공 재무장관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간 일어난 일들에 대해 걱정되거나 긴장되지 않는다”며 애써 부정했다. 세계국채지수(WGBI)의 운영진인 FTSE 러셀(FTSE Russel)은 ‘극도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남아공 채권의 제거를 4월 말로 연기했다. 스위스 금융기업인 UBS에 따르면 “남아공 채권의 가중치는 전체의 0.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UBS는 “최대 10억 불이 경제 매도될 예정이고 5억 불에 달하는 포트폴리오 유출 충격은 남아공 실제 환율에서 5~10% 감가상각해 매도함으로써 중화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랜드화는 올해 들어 가치가 4분의 1 이상 폭락했으며, 남아공의 국가채무는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신흥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고 국채를 매각하면서 급증하고 있다. 남아공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중앙은행이 경제적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증권거래소에서 국가채무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전에 이미 12%를 넘어서기도 했다.
|
|
짐바브웨 노동부,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국이 되기 위해 투자·고용 부문에서 정부 개입 최소화하고 민간부문 주도권 중요 (New Zimbabwe, 3.29.)
짐바브웨 노동부가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국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 및 고용 부문에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부문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2018년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후, 2030년까지 짐바브웨를 중상위 소득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왔다. ‘중상위 의제 2030(Upper-middle-income-status Agenda 2030)’로 불리는 해당 계획 아래 음낭가과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극도의 빈곤, 기아, 초인플레이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투자와 자금지원을 해달라며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호소해왔으나, 국제사회는 짐바브웨 당국이 구제를 요청하기 전에 먼저 정치경제적 개혁을 시행하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노동부 관료들은 ‘2019년 노동시장 전망 보고(Labour Market Perspectives 2019)’에서 2030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유치하고 실업률이 95%가 되는 짐바브웨에서 고용 창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노동시장에서 정부의 개입은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국이 되기 위한 짐바브웨 정부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짐바브웨 정부는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제조업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부문에 투자를 유치할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더불어 해당 보고서는 고용시장에 있어서 정부의 개입이 국가예산과 지출에 부담을 안겨줬다고 주장했으며, “높은 실업률과 빈곤율이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는 경제 및 고용성장의 장기적 추세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분기별로 고용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견고한 고용시장 시스템이 필요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
남아프리카공화국, 불법체류자 및 코로나19 방지 위해 짐바브웨와의 국경지대에 40km 철조망 설치 공표 (Al Jazeera, 3.2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는 불법체류자들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짐바브웨와의 국경 지대에 40km에 달하는 철조망을 설치하겠다고 공표했다. 데릴(Patricia de Lille) 남아공 공공사업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자나 의심 환자들이 바이트브릿지랜드 통관항(Beitbridge Land Port of Entry)을 통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남아공 내 53개의 입국 지점 중 35개를 폐쇄한 바 있다. 데릴 장관은 “40km 가량 철조망은 한 달 안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남아공 정부는 외국인을 혐오하지 않으며 이웃 나라와는 충분히 합의를 거친 뒤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남아공 국민과 남아공으로 입국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경 초소에서 입국 검사를 받기만 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산업화를 이루어 낸 신흥 공업국인 남아공은 오랫동안 짐바브웨에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 연관기사 |
|
부룬디,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0명 (The East African, 3.28.)
26일(목) 기준 부룬디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0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은타호르와미예(Prosper Nthahorwamiye) 정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언론사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부룬디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능력이 충분히 있으며, 국민들은 보건부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룬디 정부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탄자니아 말리무(Ummy Ally Malimu) 보건부장관은 “탄자니아 확진자 중 한 명이 탄자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카게라(Kagera) 지역 출신으로, 부룬디와 탄자니아 사이의 카방가(Kabanga) 국경선을 통해 탄자니아에 진입했고,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를 오가며 운전하는 트럭 운전사였다”고 강조했다. 말리무 장관은 해당 확진자가 부룬디를 거쳤는지, 부룬디에서 접촉한 사람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룬디는 부줌부라(Bujumbura) 국제공항의 항공편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결혼식, 회의, 집회 등을 규제하지 않고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가 이미 퍼졌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