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30일 (월) | 2020-06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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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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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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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라고스와 수도 아부자에 14일간 봉쇄령 선포 (Reuters, 3.30.)
- 말리, 코로나19 및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정국 딛고 2년 만에 연기된 총선 실시 (VOA, 3.29.)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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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라고스와 수도 아부자에 14일간 봉쇄령 선포 (Reuters, 3.30.)
29일(일) 나아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 아부자(Abuja)와 라고스(Lagos)에 14일간의 봉쇄령을 선포했다. 현재까지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총 97건이며, 대부분 이 두 개의 주요 도시에서 보고되었다. 부하리 대통령은 30일(월) 오후 11시부터 봉쇄령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라고스와 인접한 오군(Ogun) 주에도 해당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보건 전문가들은 약 2억 명이 거주하고 공공보건시스템이 빈약한 나이지리아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부하리 대통령의 연설은 지난 2월 말 나이지리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이래 첫 대국민 연설이다. 그는 “라고스, 아부자와 오군의 모든 주민은 재택에 머물러야 한다. 봉쇄 기간 동안 사업장과 사무실 모두 폐쇄하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봉쇄 기간 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내 격리시킬 예정이며, 확진자의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봉쇄령은 병원과 의약품 제조 및 보급과 관련된 보건시설에는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부하리 대통령은 국민 대부분이 하루 2불 미만으로 생활하는 나이지리아에서 봉쇄령이 나이지리아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봉쇄령으로 타격을 입는 지역에 구호품을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했다. 한편, 아프리카 최대 경제도시이자 약 2천만 명의 상업수도인 라고스는 지난주 7일간의 부분적 봉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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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코로나19 및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정국 딛고 2년 만에 연기된 총선 실시 (VOA, 3.29.)
29일(일) 말리에서는 147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이 실시되었다. 이번 총선은 원래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대통령이 재선을 확정 지은 직후였던 2018년에 실시됐어야 했으나, 국내 정세의 불안과 안보상의 이유로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2013년, 집권여당인 말리연합당(RPM)은 케이타 現 대통령이 첫 임기를 시작한 직후 시행된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바 있다. 말리 정부 관계자는 “말리 북부 및 중부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총선을 앞두고 지속적인 안보 위기 상황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은 말리 정국을 더 깊은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28일(토) 말리 정부는 현재까지 18명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최초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25일(수) 야당인 ‘공화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연합(URD)’의 지도자인 시세(Soumaila Cisse)가 납치되면서 정국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3차례 대선에 출마해 모두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베테랑 정치인인 시세는 당시 말리 중부 지역에서 선거 유세 중이었다. 시세와 그의 수행원들을 포함해 총 6명이 알카에다(al-Qaeda)와 연계된 지하디스트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시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 URD는 이에 굴하지 않고 28일(토), 지지자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투표소로 향하라고 촉구하는 등 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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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 “아프리카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규모 경제지원 필요” 의견 표명 (VOA, 3.28.)
아프리카 대륙 내 몇몇 국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코로나19가 대유행하게 된다면 그러한 흐름이 멈추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UN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는 “코로나19가 이미 아프리카에 290억 불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준 바 있으며, 공급망 붕괴 등으로 앞으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GDP가 절반 수준으로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이타(Mama Keita) UNECA 동아프리카 국장은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광범위한 영역에서 경제적 손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경제 활동 둔화는 정부의 공공 수익 감소, 기업의 수익 감소, 투자 감소와 연쇄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G20 정상들에게 아프리카 대륙을 위해 1,500억 불에 달하는 긴급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가 아프리카 대륙 경제에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묘사했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 역시, 취약 국가들의 즉각적인 보건의료 사업 지원을 위해 20억 불의 국제 원조금을 요청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들 중 대다수가 아프리카국가”라고 운을 뗀 뒤, “선진국들이 진행 중인 대규모 코로나19 구제책에 비하면 20억 불은 극히 작은 규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사헬·서아프리카 지부 대표인 보사드(Laurent Bossard)는 “어떤 아프리카국가도 자국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고 밝히며 “아프리카 경제는 원자재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아프리카 대륙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관광업계는 외국인 투자와 무역업계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알제리, 앙골라 등 석유 수출국들은 이미 유가 급락으로 국가 경제가 크게 휘청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코아나 고무 그리고 목재 등과 같은 아프리카 대륙의 기타 주요 수출품목들도 직격탄을 맞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보사드 대표는 “이번 위기는 아프리카 대륙이 원자재 수출 의존에서 탈피하고, 경제 구조 다변화를 위한 개혁을 할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사드 대표는 “세계는 아프리카를 향해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경제에 대한 더 광범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인 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아프리카 대륙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는 자세로 인해 연쇄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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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봉쇄 앞두고 국내거래 외화 사용 허가 (Reuters, 3.30.)
짐바브웨 정부가 29일(일)부터 달러 사용을 폐지한 지 일년도 안돼 국내거래 외화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 결정은 짐바브웨가 달러 사용을 폐지한 지 일 년도 안 돼 폐지됐다. 26일(목)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코로나19가 가져올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이 외화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일) 정부는 이를 합법화함과 동시에 국민이 국내 상품을 구입 할 때 전자화폐와 현금 사용을 모두 합법화하는 신규 외화관리 규정도 발표했다. 정부는 “새로운 규정은 지급일자의 금리에 맞게 짐바브웨 달러로 청구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모두 적용된다”고 공지했다. 한편,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로 지난 6월 재도입된 짐바브웨 달러에 대한 가치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짐바브웨는 코로나19 확산 에방을 위해 오늘 자정부터 21일간 봉쇄된다. 하지만 실업률이 90%가 넘고, 국민 대부분이 거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며 생계를 잇는 짐바브웨에서 이번 봉쇄 조치가 국민들에게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는 현재 공식적으로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보고했고, 이 중 한 명 사망했다. 짐바브웨 정부당국은 야당과 비판가들로부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지 않고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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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운동권 힙합 그룹 예나마레, 신곡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메시지 담아 ‘화제’ (VOA, 3.25.)
세네갈의 운동권 힙합 그룹인 예나마레(Y’en a Marre)이 손 씻기의 생활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는 방패(Shield Against Coronavirus)’르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반(反)정부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발표하며 세네갈 내 권위와 사회적 부정에 맞서 싸울 것을 노래하던 예나마레는 뮤직비디오에서 후드가 달린 의료복과 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 나와 노래를 부르며 종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예나마레의 래퍼 탈라(Malal Talla)는 “코로나19가 중국과 유럽, 미국 등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 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보자마자 보건부를 찾아가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세네갈은 23일(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으며, 8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서아프리카에서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예냐마레의 노래를 검수한 보건부는 이들이 수도 다카르(Dakar) 소재의 한 병원에서 연구소 기술자의 보강으로 현미경과 시험관을 들여다보면서 랩을 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었다. 서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에 맞춰 “예방이 치료보다 우수하다. 세계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코러스가 특징인 해당 곡은 발매 직후 수천 명이 조회했으며,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예술가들이 오랫동안 노래를 통해 공중 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14년, 케이타(Salif Keita)를 비롯한 저명한 뮤지컬 가수들은 11,3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탈라는 “음악은 지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에서 음악은 단순히 음의 조합이 아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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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이슬람교도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스크 예배 제한하는 정부 지침에 반발…‘신의 가르침에 위배’ 주장 (VOA, 3.28.)
카메룬 이슬람교도들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예배를 제한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대해 ‘신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카메룬에서 한달 만에 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기도하고 예배 당수를 제한해야 한다’며 이슬람 신도들의 모스크 기도 참석에 제약을 두었다. 27일(금) 수백 명의 이슬람 신자들이 카메룬 전역의 모스크에 모였으며, 항의의 표시로 모스크 앞에 20분 동안 앉아 있었다. 한편, 마루아(Maroua) 시의 이슬람교 지도자 바카리(Bouba Bakary)는 카메룬의 극북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보코하람 테러의 진원지였던 만큼 “성직자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을 감시하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1,200명의 이맘(imam)*과 성직자들에게 정부 지침에 따를 것을 요청했으나, 놀라울 만큼 저항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신자들에게 지시에 따를 것을 강제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정부가 불어를 모르는 성직자와 신도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풀라어(Fulfulde)와 하우사어(Haoussa)와 같은 지역 언어로 공지를 할 것을 요청했다. 카메룬 청소년및시민교육 푸투(Monouna Foutsou) 장관은 상황이 매우 우려되는 만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저항이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카메룬 전역에 청년들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28일(토) 국방부에서 열린 우기대책회의에서 카메룬 정부 지침에 저항하는 지역에 군을 파견하기로 결정되었다. 한편, 코로나19이 확산을 막기 위해 카메룬은 18일(수)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카메룬은 또한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도들에게 예배 참석을 제한하고 집에서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아랍어로 지도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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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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