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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4일(수) 아프리카 투데이

관리자 / 2018-10-24 오후 8:52:00 / 3180

10월 24일(수)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0월 24일 (수) | 1810-16호

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1. 정치·외교

소말리아, IS 연계 조직 부지도자 살해된 채 발견 (VOA, 10.23.)

2. 경제·통상

SADC, 나미비아 빈트훅에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성을 위한 센터 개소 (All Africa, 10.22.)
녹색기후기금위원회,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제안한 기후변화대응 3개 프로젝트 승인(AfDB, 10.23.)

3. 사회·문화

짐바브웨 미취업교사협회, 타국가로 파견 요구 (News Day, 10.23.)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아프리카 청년 컨퍼런스” 개최 (APA News, 10.23.)
탄자니아 연안에서 남아공으로 향하던 에티오피아인 7명 익사 (Reuters, 10.23.)

1. 정치·외교

소말리아, IS 연계 조직 부지도자 살해된 채 발견 (VOA, 10.23.)
소말리아 정보당국은 소말리아 북부에 거점을 둔 이슬람국가(IS) 연계 극단주의 조직의 부지도자 모알림(Mahad Moalim)이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밀리에 모가디슈를 방문하던 중 납치됐으며 지난 주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에서는 최근 지도자의 건강 악화로 후계자 지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올해 2월 모알림을 특별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 Specially Designated Global Terrorist)*로 지정한 바 있다. 예멘으로부터 무기와 전투원을 들여왔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조직은 영국 국적의 극단주의자 무민(Abdiqadir Mumin)이 창설해 수십명의 대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에 따르면 푼틀란드(Puntland)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최근 모가디슈 안팎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고 하나, 관련 증거 및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에서 지정하는 다양한 유형의 제재대상 중 하나다. SDGT는 ‘테러 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중대한 위험성이 있거나, 이를 위한 서비스 또는 지원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해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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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SADC, 나미비아 빈트훅에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성을 위한 센터 개소 (All Africa, 10.22.)
나미비아 정부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성 센터(SACREE, SADC Centre for Renewable Energy and Energy Efficiency)를 금주 공식 개소한다. SADC 회원국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나미비아의 경우 지난해 에너지 수요의 59%를 외부에서 충당했을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아 국가경제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15년 SADC는 회원국 국민들의 재생에너지 접근 확보를 위해 위해 SACREE를 설립하기로 하고 나미비아 수도 빈트훅(Windhoek)에 임시사무국을 두었으며 2016년부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기술지원과 오스트리아개발청(ADA)의 재정지원을 받아 왔다. 금주 22(월)-25(목) 4일간 진행되는 SADC 센터의 개소식 행사에는 SADC 회원국 에너지 관련 부처의 장관 및 공무원을 비롯해 전력설비·규제 대표자, 국내외 전문가, 국제협력 파트너들이 참석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동남부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유럽연합 및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이 공동 주관하는 워크숍도 열린다.
*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1980년 9개국이 모여 설립한 남부아프리카개발조정회의(SADDC)가 확대 개편돼 1992년 설립된 기구. 회원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개발 등 전반적인 지역협력 증진을 통해 아프리카의 개발과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궁극적으로 EU와 같은 지역통합체를 지향한다. 현재 회원국은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보츠와나, 세이셸, 스와질랜드, 앙골라, 잠비아, 짐바브웨, 코모로,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16개국)다.
** Common Market for Eastern and Southern Africa. 1994년 회원국 지역통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공동체로 현재 회원국은 남수단, 르완다,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부룬디, 세이셸, 수단,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잠비아, 지부티, 짐바브웨, 코모로, 케냐, 콩고민주공화국(20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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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위원회,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제안한 기후변화대응 3개 프로젝트 승인(AfDB, 10.23.)
녹색기후기금(GCF)* 제21차 이사회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제안한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 3개 사업이 승인돼 1억1천만불을 지원한다. △“니제르 협곡(Niger Basin) 기후변화 적응 및 통합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PIDACC/NB)”(총사업비 2억990만불 중 증여 5천780만불 및 양허성 차관** 1천만불), △콩고민주공화국 그린 미니그리드(Green Mini-Grid) 사업(8천9백만불 중 차관 2천만불 및 증여 1백만불), △부르키나파소 일린 농촌전력화사업(Yeleen Rural Electrification Project)(6천140만불 중 2천830만불)을 GCF 기금으로 지원한다.
PIDACC는 니제르 강 유역 9개국의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및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DR콩고 그린 미니그리드 사업은 태양광발전 및 배터리 저장시설을 보급, 전력공급을 받지 못했던 주민 15만명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프로젝트다. 일린농촌전력화사업은 미니그리드를 통해 부르키나파소 농촌지역 33만5천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미니그리드 시장을 형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 UN기후변화협약(UNFCCC)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이다. 2010년 10월 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설립 합의 후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서 사무국이 출범했다. 2020년까지 매년 1천억불, 총 8천억불의 기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한다.
** 양허성 차관(Concessional loan)은 유상원조의 일종으로, 이자율·상환기간·거치기간 면에서 일반 융자와 비교해 차입국에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증여율이 25%를 넘을 경우 공적개발원조(ODA)로 계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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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문화

짐바브웨 미취업교사협회, 타국가로 파견 요구 (News Day, 10.23.)
짐바브웨의 미취업교사협회(UTA, Unemployed Teachers Association)가 마비마(Paul Mavima) 초중등교육부 장관에게 자신들을 수요가 있는 국가들로 파견해줄 것을 호소했다. UTA는 짐바브웨가 기존 사범대 졸업자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미취업 교사가 늘어나기만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을 보츠와나, 나미비아, 모잠비크 등 교사를 필요로 하는 나라로 파견하는 양자협정 체결을 고려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사 채용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뇌물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교사 충원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달라고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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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아프리카 청년 컨퍼런스” 개최 (APA News, 10.23.)
23(화)-25(목) 3일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UN SDGs Africa Youth Conference”가 개최, 아프리카 전역에서 300명 이상의 청년 및 혁신가들이 모였다. 본 컨퍼런스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틀 안에서 아프리카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포괄적이고 평등한 발전과 의사결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컨퍼런스의 참가자들은 정부, CSO, 민간부문의 의사결정권자들과 아이디어, 경험 및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공유할 수 있다. 아프리카는 인구의 40% 이상이 15세 미만이고, 약 20%가 15-24세 사이로 구성된 젊은 대륙이다. 코비아(Margaret Kobia) 케냐 공공서비스·젠더·청소년부 장관은 본 컨퍼런스가 SDGs의 실현에 청년들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계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 청년의 거버넌스 참여, 폭력 예방을 위한 청년 행동, 청년 주도 사회혁신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 2000-2015년까지 시행된 새천년개발목표(MDGs) 종료 이후 2016-2030년까지 새로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인류 보편의 사회문제, 지구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7개 목표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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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연안에서 남아공으로 향하던 에티오피아인 7명 익사 (Reuters, 10.23.)
탄자니아 경찰은 23(화) 자국 연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던 배가 전복돼 13명의 탑승자 중 에티오피아인 7명이 익사했다고 밝혔다. 5명은 구조됐으며 선장은 실종 상태다. 탕가(Tanga) 지역 경찰당국은 승객 12명은 모두 에티오피아인이었고, 선장은 아직 국적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이민당국은 에티오피아 대사관과 접촉해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 및 구조된 5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항해를 조직하고 자금을 조달한 이들이 누구인지 아직 수사 중이다. 탄자니아 경찰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는 에티오피아 이주민들을 저지·구금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해상보다는 육로 이동이 더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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