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27일 (금) | 2020-06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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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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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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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3/26(목) 자정부터 21일간 국가 봉쇄 시작 (VOA, 3.26.)
- 말리 야당 지도자 시세, 선거 유세 중 일행 6명과 피랍 당해 (Reuters, 3.26.)
- 말라위 정부,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에 코로나19 인식 제고 캠페인 중단 촉구 (VOA, 3.26.)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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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3/26(목) 자정부터 21일간 국가 봉쇄 시작 (VOA, 3.26.)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26일(목) 자정부터 21일간 국가를 봉쇄할 예정이다. 남아공은 25일(수) 기준 709건의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하였으며, 23일(월) 남아공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현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므카이즈(Zweli Mkhaize)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멈추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약국, 은행,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를 포함한 금융서비스 제공기관, 마트, 주유소, 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3주간 폐쇄되며 의료용품과 식품을 구매하기 위한 외출만 허가된다. 의료진, 경찰, 보안요원과 긴급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예외다. 대규모 식량 사재기를 막기 위해 디디자(Thoko Didiza) 농림부 장관은 “남아공은 봉쇄 기간 동안 충분한 식량을 소유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은 현재 1,788개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확인하였으며, 약 58명이 사망하였으나 아직 남아공에는 사망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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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야당 지도자 시세, 선거 유세 중 일행 6명과 피랍 당해 (Reuters, 3.26.) 25일(수) 말리의 야당 지도자 시세(Soumaila Cisse)가 지하디스트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 선거유세 중 일행 6명과 함께 납치를 당했다. 26일(목) 트라오레(Demba Traore) ‘공화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연합(URD)’ 대변인은 팀북투(Timbuktu)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시세의 경호원을 살해하고 시세와 일행 6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팀북투 지역에는 알카에다(al-Qaeda)와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무장 세력이 자주 공격을 감행해왔으나,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해당 사건은 29일(일)에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일어났으며, 말리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그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6일(목) 말리는 4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며, 서아프리카에서는 다소 바이러스가 늦게 전파된 국가에 속한다. 이번 총선은 당초 2018년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정세 불안으로 여러 번 지연되었다. 시세는 대표적인 야당 후보로 2013년과 2018년 대선에서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에게 두 차례 패배한 바 있다. 한편, 말리 당국은 인질들을 구조하기 위해 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유엔평화유지군의 헬기 1개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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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정부,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에 코로나19 인식 제고 캠페인 중단 촉구 (VOA, 3.26.) 말라위 정부는 말라위의회당(MCP)과 통합개혁운동당(UTM) 등 야당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인식 제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전염병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보토만(Mark Botoman) 말라위 정부 대변인은 “야당은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들의 메시지는 보건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된 것이 아닌 철저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말라위에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밝혀진 적은 없지만, 지난주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말라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국가적 재난사태로 선포한 바 있다. 야당인 MCP와 UTM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의 증상과 예방수칙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지방의 각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야당 선거운동원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다닌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말라위 의료보건 운동가들은 야당의 이러한 조치에 환영하고 있다. 말라위 전국간호사·산파협회(NONM)의 은고마(Dorothy Ngoma) 前 회장은 “과연 정부 각료들이 교외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는가”라고 운을 뗀 뒤, “어떤 정당이든 부족장이든 교회든 상관없이 누군가는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불철주야 이러한 인식 제고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말라위도 모든 입국 장소와 병원에서 방역 및 검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CP와 UTM 등 야당의 코로나19 캠페인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선거를 올해 7월 2일에 다시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촉발되었다. 말라위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선거 과정에서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2019년 5월 실시된 대선 결과를 무효로 선언한 바 있으며, 무타리카 대통령과 여당은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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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중앙은행, 경제 불황 완화 위해 금리조정 및 외환사용 축소 (Seychelles News Agency, 3.24.) 24일(화) 세이셸 중앙은행(CBS)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경제 불황이 예상됨에 따라 정책금리를 5%에서 4%로 낮추고 외화보유액을 석유, 기초식품, 의약품 조달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약 3천6백만 불 가량의 신용기금을 신설하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 및 개인에 대한 구제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대응은 경제 불황에 대비하여 2004년에 발효된 중앙은행법과 금융기관법에 기반을 둔다. 아벨(Caroline Abel) CBS 총재는 작년 관광산업 분야가 큰 성과를 내며 세이셸의 외화벌이에 크게 이바지했으나, 추후 몇 달간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만큼 세이셸 국민, 기업과 정부가 모두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한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이 물건을 모두 사재기하고 있어 4~6개월 동안 사용돼야 할 물자가 한 달 만에 고갈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의 소비가 은행금리와 환율에 반영되기 때문에 금리 안정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S는 일반 상업은행, 세이셸개발은행(DBS), 세이셸신용조합(Seychelles Credit Union)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타격받는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세이셸 금융업계는 또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사례별로 평가하여 대출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앙은행 금융감독팀장 하산(Naadir Hassan)은 또한 “구제정책을 통해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업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운을 뗀 뒤, “민간부문이 급여, 대출, 공과금, 임대료 납부와 같은 필수적인 지출을 계속 충당할 수 있도록 현금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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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노·사·정 3자회의 개최해 대책 마련 논의 (Capital FM, 3.24.) 최근 케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지자 케냐 정부는 자국의 관광업, 교통업, 농업 및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루귀(Simon Chelugui) 케냐 노동부 장관은 케냐고용주협회(FKE)와 노동조합중앙기구(COTU)와의 노·사·정 3자회의 직후 정부가 기업들을 보호하고 고용 창출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케냐의 노·사·정 3자회의는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성사되었다. 케냐타 대통령은 “정부는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으며, “열심히 일한 케냐인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도 정부는 이들을 지원하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첼루귀 장관은 “우리의 경제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재무부는 케냐의 금년도 예상 성장률을 6.1%에서 3.6%로 대폭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무고(Jacqueline Mugo) FKE 전무는 “고용주들이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PAYE와 같은 법정 공제금을 감면해주거나 납부 중단 조치를 취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무고 전무는 또한 “FKE가 제안한 이니셔니브 중에서는 해당 산업들이 코로나19로 받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한 뒤, “현재 기업 및 고용주들이 정부에 납부하고 있는 부가가치세와 세금은 16% 정도인데,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세금을 경감해달라”고 요청했다. COTU의 나도메(Ernest Nadome) 사무차장은 정부가 정리해고 대상인 노동자들과 일반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한 특별 사회기금의 설립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2천5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는 약 3조4천억 불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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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사상 최악’ 테러로 차드군(軍) 92명 사망 (Al Jazeera, 3.25.) 24일(화) 데비(Idriss Deby) 차드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사상 최악의 테러로 차드군(軍) 9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군인은 인터뷰에서 “보코하람의 보마(Boma) 공격은 최소 7시간 이상 지속되었고 지원병들도 공격을 당했다”고 운을 뗀 뒤, “보코하람의 맹렬한 공격으로 24대의 군용 차량도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차드 호(Lake Chad)를 중심으로 카메룬,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 국경을 걸쳐 계속되는 보코하람 무장공격의 일환이다. 이번 사건에 앞서, 같은 날 차드 국경 인근의 북동부 보르노(Borno) 주에서도 수십 명의 나이지리아 군인들이 사망했다. 23일(월) 저녁, 보르노 주는 로켓 슈류탄을 비롯한 중무기 공격을 받았다. 보르노 주는 보코하람 외에도 ISIS와 같은 서아프리카 무장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으로, 공격자가 누구인지 발표되지는 않았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보코하람 무장단체로 인해 약 10년 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3만6천명이 사망했고 2백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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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국 내 제노포비아 확산에 ‘고심’ (VOA, 3.23.) 최근 카메룬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외국인들과 자국으로 돌아온 교민들을 향한 모욕과 무차별 공격 등 혐오 범죄를 멈출 것을 호소하고 있다. 카메룬 국민들은 이들을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17일(화) 카메룬에 도착한 에어프랑스(Air France)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일부가 격리 명령을 무시한 이후 최근 들어 카메룬에서 혐오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43세의 카메룬인 무포체(Ferdinand Muffo Che)는 이탈리아의 밀라노(Milan)에서 야운데(Yaounde)로 돌아온 뒤 지속적으로 이웃들의 모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화) 카메룬 정부는 두알라 국제공항(Douala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에어프랑스 여객기 승객 198명에게 최소한 15일 동안 호텔에 격리할 것을 명령했으나, 일부 사람들이 탈출해 귀가하면서 카메룬인들의 공분을 샀던 바 있다. 이로 인해 야운데 거리에서는 외국인, 특히 백인과 중국인들의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과 모욕 행위 등 혐오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駐)카메룬 美 대사관 역시 야운데 일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돌을 던지고 인신공격을 일삼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메룬 내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자 말라치(Manaouda Malachie) 보건부 장관은 “국민들은 카메룬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기 전에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으며,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조치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말라치 장관은 “감기, 호흡 장애,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될 시, 즉각 가까운 병원에 신고해야 하며 양성 판정을 받을 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룬은 2월 6일(목)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었으며, 23일(월)까지 발견된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카메룬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폐쇄한 바 있으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비자 발급 또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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