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24일 (화) | 2020-05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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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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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28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8개국): 기니, 남수단, 말리,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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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말라위 선관위, 대선 7월 2일 재투표 공표 (Al Jazeera, 3.23.)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26일부터 3주간 전국 봉쇄령 (All Africa, 3.23.)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이집트,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정치범 석방 요구에 응하나…저명한 시민운동가 등 14명 석방 (VOA, 3.21.)
코로나19 확산으로 멸종위기 산악 고릴라들에 보호 조치 강화 (VOA,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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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선관위, 대선 7월 2일 재투표 공표 (Al Jazeera, 3.23.)
22일(일)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대선을 재실시하기 위한 일정을 최종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사(Jane Ansah) 말라위 선관위원장은 “작년에 시행된 대선 결과를 부정선거로 무효하고 재투표를 시행하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재투표를 올해 7월 2일(목)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월) 말라위 헌법재판소는 무타리카(Peter Mutharika) 現 말라위 대통령이 승리한 2019년 5월 대선의 결과를 뒤집은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투표 당시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있었으며, 특히 투표용지에 다량의 수정액이 사용된 흔적이 있다며 무타리카 대통령의 연임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말라위 헌법재판소는 당시 150일 이내에 재투표를 시행할 것을 명령했지만, 무타리카 대통령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해둔 상태이다. 대법원에 제기된 무타리카 대통령의 상고는 4월 15일(수)부터 심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무타리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측의 판결을 연기하려 했으나, 대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말라위가 196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대선 결과가 법적 근거로 인해 뒤집힌 최초 사례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2017년 당시 케냐 대선이 무효화 된 이후 두 번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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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26일부터 3주간 전국 봉쇄령 (All Africa, 3.23.)
남아공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오는 26일(목) 자정부터 3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그는 방송을 통해 남아공 전국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 남아공에 “HIV/AIDS와 결핵으로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이 많고 빈곤과 영양실조가 심해 남아공에 코로나19가 특히 더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약국, 은행,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를 포함한 금융서비스 제공기관, 마트, 주유소, 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3주간 폐쇄되며 의료용품과 식품을 구매하기 위한 외출만 허가된다. 의료진, 경찰, 보안요원과 긴급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예외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감역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모든 이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봉쇄령으로 큰 손실을 볼 회사나 개인을 보호하려는 다양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로베(Gloria Serobe)가 이끄는 연대기금에 약 850만 불을 기부했으며 남아공의 최대 부자인 오펜하이머(Oppenheimer)와 루퍼트(Rupert) 가문이 각 5천7백만 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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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아프리카에 전자상거래 이용 급증 (VOA, 3.23.)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서아프리카 국민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대륙 내 정보 격차로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서아프리카 일대 기업들도 온라인쇼핑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가나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빅샘스마켓(Big Samps Market)의 창립자인 에우드지-샘슨(Elselund Ewudzie-Sampson)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고 운을 뗀 뒤 “많은 사람이 외출을 두려워해 우리를 대안으로 여기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배송 업무를 당분간 중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온라인 식품업체인 애플카트(Applecart) 역시 외출 자제와 이동 금지에 대비해 생필품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자사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나 가나보다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가 작고 생활 수준이 낮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서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출 증가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의 배달 대행업체인 LIB 딜리버리(LIB Delivery)의 마메이(Fabunde Mamey)는 “외부 접촉을 피하고자 사람들이 집에만 있어서 집으로 배달을 받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모든 사람들이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기업은 중산층이나 외국인들이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주요 고객층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케냐인 강사 은동가(Dennis Ndonga)는 “전자상거래는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만 정보 격차 역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서아프리카의 도시와 지방, 그리고 계층 간에 존재하는 정보 격차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세계은행(World Bank)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인구의 약 25%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이 지역에서 인터넷 접근성이 증가할 경우,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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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中 어류 수입 감소…케냐 어류 수요 증가 (Reuters, 3.23.)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산 냉동 어류 수입 수요가 감소해 케냐 어부들이 예기치 못한 이익을 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중국산 냉동 어류를 수입하는 대신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Lake Victoria)의 신선한 어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케냐는 2018년 한 해 중국에서 2,320만 불 어치의 냉동 어류를 대량으로 구매했으나, 가격 경쟁에서 밀린 케냐 어부들은 오랫동안 불평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중국산 어류 수입이 감소하여 소비자들은 케냐산 어류로 고개를 돌렸으나, 케냐에서 자체적으로 포획하는 어류는 전체 소비량의 3분의 1에 불과하므로 중국산 어류 수입이 재개되지 않는 한 곧 재고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케냐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케냐의 연간 어류 포획량은 18만 톤이지만, 소비량은 50만 톤이기 때문이다. 한편, 케냐인들이 즐겨 먹는 나일퍼치(Nile perch)의 가격은 1달 전 1킬로당 2.5불이었으나 현재는 3.5불에 거래되고 있으며, 둥가해변(Dunga Beach)에서 포획되는 1~1.5톤의 어획량은 2주 전 50%의 판매량에 비해 현재는 90%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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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정치범 석방 요구에 응하나…저명한 시민운동가 등 14명 석방 (VOA, 3.21.)
20일(금) 이집트 정부는 의사이자 저명한 시민운동가인 하브(Shady el-Ghazaly Harb)의 석방했다. 최근 인권운동가들이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감된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가운데, 하브의 석방이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하브는 지난 2011년 이집트 민주항쟁 당시 선봉에 섰던 인물 중 하나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現 이집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2년 가까이 수용돼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 아민(Nasser Amin) 위원은 “이집트 정부는 하브와 14명의 반(反)정부 인사들을 석방했으며, 다른 수감자들도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민 위원은 “이집트 정부는 인권운동가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긴 하지만 재판 전 구류된 수감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이집트에는 수천 명의 수감자가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며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만 3천여 명 시민들이 엘시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진압 과정에서 체포되었다.
현재 수감 중인 저명한 시민운동가 파타(Alaa Abdel Fattah)의 모친인 소에프(Laila Souief)도 딸과 여동생과 함께 18일(수) 수감되었으나, 19일(목) 석방되었다. 이들은 과잉 수용된 이집트 교도소에 대해 비판하는 시위를 벌임으로써 정부의 엄격한 집회 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파타는 2011년 무바라크(Hosni Mubarak) 前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민주화 시위를 이끌어 SNS에 유명세를 탔던 인물로, 파타의 가족은 모두 이집트에서 유명한 인권운동가이다. 파타는 작년 9월 반(反)정부 시위를 향한 대대적인 탄압 속에서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금지령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뒤,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편,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은 이집트 정부에 교도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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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멸종위기 산악 고릴라들에 보호 조치 강화 (VOA, 3.22.)
환경운동가들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멸종위기인 산악 고릴라들도 감염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악 고릴라 약 천여 마리가 DR콩고, 우간다, 르완다의 보호지역에 서식하며 관광업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산악 고릴라 약 3분의 1이 서식하는 DR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Virunga National Park)은 ‘산악 고릴라를 비롯한 영장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에 취약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6월 1일(월)까지 관광객의 방문을 전면 금지한다. 르완다도 고릴라와 침팬지가 서식하는 국립공원 세 곳에 관광 및 연구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산악 고릴라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감기도 고릴라를 사망케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케냐 야생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다이렉트(Wildlife Direct) 대표 카움부(Paula Kahumbu)는 “산악 고릴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총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우간다 환경운동가인 칼레마-지쿠소카(Gladys Kalema-Zikusoka) 또한 “방문객들이 산악 고릴라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방문객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한다면 더 나을 것이다”고 전했다. 우간다는 산악 고릴라 관광을 지속하고 있으나 유럽 등지에서 오는 방문객 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우간다 야생동물 당국은 산악 고릴라 관광을 중단시킬지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관광수입의 손실로 인해 영장류들이 밀렵꾼들에게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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