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0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8년 7월 20일 (금) | 1807-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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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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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수단 대통령, 평화협상 수락 의사 밝혀 (Reuters, 7.19.)
-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2020년 대선불출마 및 통합정당 출범 발표 (News24, 7.18.)
-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하늘길 20년만에 다시 열려… 이산가족 상봉 (BBC, 7.18.)
2. 경제·통상
- 에티오피아, 민간부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혁 추진 (Reuters, 7.18.)
- 우간다, 소셜미디어·모바일머니 사용세 유지 예정 (VOA, 7.19.)
-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경전철 개통 (Reuters, 7.18.)
- 케냐 실링 약세, 나이지리아·잠비아·우간다 통화는 안정세 전망 (Reuters, 7.19.)
3. 사회·문화
- 서아프리카, ‘하드 드럭’ 마약 중독자 증가 추세 (VOA, 7.19.)
- 아프리카 청소년 게임, 알제리 알제에서 개최 (BBC,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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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대통령, 평화협상 수락 의사 밝혀 (Reuters, 7.19.)
살바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은 지난 18일(수), 자신은 내전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통합정부를 세우기 위해 평화 협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남수단은 현재 수단에서 진행 중인 이번 협상에서 권력 공유를 위해 다섯 명의 부통령을 두는 새로운 통합정부 구성방안을 논의 중이다. 남수단은 2013년 키르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Riek Machar)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종족 갈등으로 내전이 발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2015년의 평화협상으로 내전이 잠시 중단됐지만, 2016년 전투가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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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2020년 대선불출마 및 통합정당 출범 발표 (News24, 7.18.)
코트디부아르 와타라(Alassane Ouattara) 대통령은 현 연립여당을 통합정당으로 창당함으로써 정국의 연속성이 확보됐다며, 자신은 2020년 대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민주평화우푸에주의연합(RHDP)*이 정식 정당이 된다. 그러나 오는 2020년 대선에 자기 측 단일후보를 낼 것을 요구하다 공화당(RDR)에게 거부당한 민주당(PDCI)**은 통합정당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와타라 대통령은 PDCI 총재 베디(Henri Konan Bedie)에게 통합을 촉구했으나, 베디는 아직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 RHDP는 2005년 결성됐으며, 2010년·2015년 대선에서 와타라를 추대·당선시킨 연립여당임. 현재 5개 정당으로 구성: 민주당(PDCI), 공화당(RDR), 미래세력운동당(MFA), 민주평화당(UDPCI), 코트디부아르연합(UPCI). ** PDCI는 2010·2015년 대선에서 RDR 출신인 와타라를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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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하늘길 20년만에 다시 열려… 이산가족 상봉 (BBC, 7.18.)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가 18일(수) 직항노선 운항을 20년만에 재개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는 이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의 볼레 국제공항(Bole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승객을 태우고 에리트레아 수도 아스마라(Asmara)에 도착했다. 승객 대부분은 이산가족들로 구성됐으며, 데살렌(Hailemariam Desalegn) 전 에티오피아 총리도 탑승하였다. 에티오피아항공은 국경전쟁이 발발한 1998년 에리트레아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달 9일(월) 양국 정상이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뒤 후속조치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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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민간부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혁 추진 (Reuters, 7.18.)
에티오피아는 국유기업 민영화를 통해 민간부문의 잠재력을 활성화시키는 대규모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국영 항공·물류·통신·에너지 기업 등 핵심 부문을 제외한 호텔·사탕수수 재배·시멘트 생산 등 부문을 민간에 매각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 에티오피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외환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에티오피아항공 등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국영부문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에티오피아에서, 민영화 및 곧 국내에 진출할 케냐 통신기업 사파리콤(Safaricom)의 모바일머니 사업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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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소셜미디어·모바일머니 사용세 유지 예정 (VOA, 7.19.)
7월 1일부로 우간다는 페이스북, 구글, 왓츠앱, 스카이프와 같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하루 200우간다실링(약 60원)을 부과했다. 모바일머니 서비스 사용세는 거래액의 1%로 책정됐다. 표현의 자유 및 정보에 접근할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라는 국민적 분노가 일자 정부와 여당은 법 개정을 위한 논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사용세는 현행을 유지하고 모바일머니 사용세만 0.5%로 낮추는 개정안이 제출됐다. 우간다 재무부는 소셜미디어·모바일머니 사용세로 현재까지 180만불가량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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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경전철 개통 (Reuters, 7.18.)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에 건설 시작 11년 만에 경전철이 개통됐다. 현재 1단계 건설을 마친 아부자 경전철은 표준궤간으로 부설됐으며 2개 노선, 총연장 45.25km를 갖췄다. 사업이 완결되면 6개 노선, 총연장 292km를 갖출 예정이다. 8억2,300만불 규모의 1단계 사업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토목공정그룹(CCECC,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이 맡았으며 2단계 사업 역시 같은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내년 대선 재출마 의사를 밝힌 부하리(Muhammadu Buhari) 현 대통령은 인프라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두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1960년 독립하기 전 영국 식민당국이 건설한 3,500km에 달하는 협궤 철도 노선을 개량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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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실링 약세, 나이지리아·잠비아·우간다 통화는 안정세 전망 (Reuters, 7.19.)
케냐 실링(KES)은 현지 통화시장이 과잉 유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월말 수입업자 수요로 인해 다음주에는 달러 대비 약세 압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불당 100.65/85KES로 마감됐다. 나이지리아 나이라(NGN)는 다음주 1불당 361-362NGN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장외파생상품거래체계가 외환시장 유동성 압력을 막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대중국 수입에 의한 달러 수요를 줄이기 위해 중국 위안(CNY) 경매제 시작을 계획 중이다. 잠비아 콰차(ZMW)와 우간다 실링(UGX) 역시 각기 1불당 9.8500ZMW 및 3,735/3,745UGX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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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하드 드럭’ 마약 중독자 증가 추세 (VOA, 7.19.)
서아프리카에서 ‘하드 드럭(hard drug)’*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마약상들이 서아프리카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본다. 중독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 세네갈 다카르(Dakar)에서 서아프리카 최초로 마약 재활 센터가 개소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의 환자 2천명 가운데 1/4 가량이 헤로인 중독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의 코카인 중독자는 2016년 180만명, 헤로인 중독자는 2015년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약 사용자는 대개 25세 미만의 중산층 혹은 하위 중산층 남성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구집단과 일치한다.
* 하드 드럭은 필로폰, 코카인, 헤로인 등 중독성이 심각하고 신체에 끼치는 해악이 큰 마약류를 일컫는다. 영향력이 비교적 낮은 마리화나 등의 소프트 드럭(soft drug)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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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청소년 게임, 알제리 알제에서 개최 (BBC, 7.17)
알제리 알제(Algiers)에서 제3회 아프리카 청소년 게임(African Youth Game, Jeux Africains de la Jeunesse)가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만 14-18세의 선수들이 참가 대상이며, 본 대회는 2018 하계 청소년 올림픽*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겸한다. 아프리카 청소년 게임은 2010년 모로코 라바트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차기 4회 대회는 2022년 레소토 마세루에서 개최된다.
* 제3회 하계 청소년 올림픽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0월 6일-18일 개최 예정. 2022년 제4회 청소년 올림픽은 아프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아부자(나이지리아), 다카르(세네갈), 가보로네(보츠와나), 튀니스(튀니지) 4개 도시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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