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9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9일 (월) | 2020-04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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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6개국):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적도기니, 코모로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3개국): 가봉, 라이베리아, 부룬디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11개국):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부르키나파소, 콩고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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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샤바브 고위지휘관 마하무드, 지난 2월 미군 공습으로 사망 (Reuters, 3.9.)
- 콩고민주공화국 치세케디 대통령, 카빌라 前 정권 당시 軍 정보사령관 사인(死因) 발표 (Reuters, 3.8.)
2. 경제·통상 - 美 인프라개발사(社) 레일넷인터내셔널, 잠비아·짐바브웨·모잠비크 잇는 철도 프로젝트에 110억 불 투자할 계획 (Reuters, 3.8.)
- 나이지리아, 높은 對중국 경제 의존도와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 (Reuters, 3.6.)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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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고위지휘관 마하무드, 지난 2월 미군 공습으로 사망 (Reuters, 3.9.)
소말리아 국영방송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토) 알샤바브의 고위지휘관인 마하무드(Bashir Mohamed Mahamoud)가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마하무드는 쿠르가브(Bashir Qoorgaab)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500만 불의 현상금이 걸려있던 주요 인물이었다. 그는 알샤바브의 작전담당 지휘관으로 활동하다가 소말리아 남부 주바(Jubba) 주의 사코우(Sakow) 지구에서 사망했다. 얄사바브는 2008년부터 이슬람 율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을 바탕으로 소말리아의 중앙정부를 무너뜨리고 독자적 통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투쟁하며 소말리아 곳곳에 테러와 공격을 감행해왔다. 이들은 소말리아와 타국의 軍 기지뿐 아니라 학교, 호텔, 식당 등을 목표로 폭탄 테러를 일삼아왔다. 더불어 그들은 아프리카연합(AU)의 평화유지군 AMISOM에 대한 공격을 해왔다. 한편, 미국은 알샤바브를 격퇴시키기 위해 그들을 향한 공습을 꾸준히 이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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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치세케디 대통령, 카빌라 前 정권 당시 軍 정보사령관 사인(死因) 발표 (Reuters, 3.8.)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DRC) 대통령은 지난 달 사망한 카힘비(Delphin Kahimbi) 前 DRC 군 정보사령관이 목을 매달아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밝히지 않았다. 카힘비는 지난 2월 28일(금) 그가 무기를 은닉하고 정부 전복을 꾀하려했다는 언론보도에 뒤이어 발생했다. 6일(금) 국무회의에서 치세케디 대통령은 UN 평화유지군이 카힘비의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이 임명한 카힘비 부사령관은 200년대 DRC 동부에서 준동한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지휘했다. 또한 당시 DRC 軍 정보국에 몸담고 있었으나, 작전 수행 과정에서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한 혐의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었다. 한편, 카빌라 前 대통령은 美 정부로부터 카힘비의 인권유린 혐의를 이유로 그를 사법 처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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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개발사(社) 레일넷인터내셔널, 잠비아·짐바브웨·모잠비크 잇는 철도 프로젝트에 110억 불 투자할 계획 (Reuters, 3.8.)
美 인프라개발사(社) 레일넷인터내셔널(Railnet International)이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를 잇는 철도와 고속열차 프로젝트에 110억 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레일넷 CEO 크레스(Donald Kress)는 8일(일) 인터뷰에서 3국 정부당국과 협의 중이며, 잠비아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철도 프로젝트는 잠비아의 코퍼벨티(Copperbelt) 주에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를 걸쳐 모잠비크의 베이라(Beira) 항구를 잇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는 향후 6주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철도 건설은 2021년 1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또한 철도를 통해 화물열차는 시속 120km, 여객열차는 시속 160km로 운행될 전망이다. 잠비아 교통부 룽구(Misheck Lungu) 사무차관은 새 철도는 기존 노선과 평행하게 건설될 예정이며 추후 광산업체 등 사업체들이 철도를 활용하여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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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높은 對중국 경제 의존도와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 (Reuters, 3.6.)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가 휘청이면서 아프리카의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의 경제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에 육박하며, 중국은 나이지리아 내 상품 공급 시스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게 中 경제의 건전성은 석유 수출과도 직결된다. 그러나 5일(목)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석유 감산을 결정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50불까지 떨어졌으며, 나이지리아의 석유 감산 역시 불가피해졌다. 중국산 제품의 수입 감소로 인한 공급시스템의 교란과 국제 유가의 하락,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두려움 등이 겹쳐 나이지리아의 경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주 나이지리아는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어 주식시장에서 약 9억8천만 불이 증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가 줄어들 경우, 부가가치세로 얻게 될 세입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흐메드(Zainab Ahmed)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은 “국가 세입이 큰 영향을 받을 경우 우리는 중간 검토 과정을 거쳐 국가예산을 조정해야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앙골라는 석유 수출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케냐 역시도 수십억 불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자금을 중국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에버딘스탠다드(Aberdeen Standard Investments)의 달리(Kevin Daly) 자산매니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나이지리아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로 하향 조정했으나, 실제로는 1%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월 나이지리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무디스(Moody’s)는 나이지리아의 국가 부채가 2008년 대비 4배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국가부채의 증가가 나이지리아 경제의 취약성을 증대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용평가사인 S&P 역시 나이지리아의 대외준비자산의 감소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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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보스’의 여풍당당, 남성 중심의 카메룬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다 (Reuters, 3.8.)
27세의 카메룬 여성 비얄라(Tatapong Beyala)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촬영 보조 및 기술자들 모두가 여성으로 이루어진 영화제작사 걸보스(Gurl Boss Productions)의 사장이다. 걸보스는 남성 중심의 아프리카 영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비얄라는 “나의 삶과 경험, 내가 겪었던 고난들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모두 여성인 제작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그는 “내 촬영 스타일은 몹시 화려하다. 분홍색과 파란색 등 밝은 색상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순종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항상 내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얄라는 모델로 촬영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그의 제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했다. 2년 전에 설립된 ‘걸보스’는 카메룬 래퍼 로르(Lor)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50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해왔으며, 비얄라의 제작물들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얄라는 “우리의 작품을 호평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우리가 좋은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도 남들은 우리를 우습게보기도 한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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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및 토고,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Reuters, 3.6.)
6일(금) 카메룬과 토고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총 5건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20건 이상의 확진자 사례가 있었으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오직 3건만 확인되었다. 카메룬 보건부는 2월 24일(월) 카메룬 야운데(Yaounde)에 도착한 58세 프랑스 남성이 감염되었으며, 얼마 후 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토고의 확진자는 42세 여성으로, 2월 말에서 3월 초에 베냉, 독일, 프랑스, 터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의 사례가 적게 발생하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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