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6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6일 (금) | 2020-045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8개국):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앙골라, 적도기니, 짐바브웨, 코모로
|
|
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美의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중재 태도 ‘비외교적’이라 비판 (Al Jazeera, 3.4.)
-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現 대통령, 10월 대선 불출마 선언 (France 24, 3.5.)
2. 경제·통상 - 아프리카 항공사, 코로나19로 올해 4천만 불 손실 예상돼 (Reuters, 3.4.)
- 시에라리온 최대 규모 철광석 광산 마람파 폐광으로 지역 경제 ‘휘청’ (Reuters, 3.5.)
3. 사회·문화 |
|
에티오피아, 美의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중재 태도 ‘비외교적’이라 비판 (Al Jazeera, 3.4.)
3일(화) 에티오피아 정부는 미국이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협상을 비외교적으로 중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최근 에티오피아·이집트·수단 간 GERD 관련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으나, GERD 건설로 나일 강의 수심이 낮아지고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이집트 정부와 수력발전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에티오피아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은 난항을 겪어왔다. 美 재무부는 지난 주 GERD 관련 협상이 합의가 이뤄졌다며 에티오피아에게 ‘최대한 빨리’ 서명할 것을 촉구했고, 이집트 정부 또한 이번 합의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라며 에티오피아 정부를 압박해왔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 대표단이 최근 회의에 불참했으므로 그 어떠한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다르가슈(Gedu Andargachew)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3일(화)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의 태도는 비외교적인 처사이며 우리는 단지 미국이 협상 중재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원한다”며 美 정부가 협상 프로세스를 서두르거나 협상 결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알시시(Abdel-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 측은 “트럼프(Donald Trump) 美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이 협상 결과 합의가 서명 될 때까지 계속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집트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740억 입방 미터에 달하는 물이 GERD에 채워지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전력망 확충과 경제 발전을 위해 GERD에 물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합의했으나, 관개 및 식수 공급에 치명타가 될 것을 우려한 이집트 정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안다르가슈 외무장관은 “에티오피아는 필요한 모든 안전 조치를 준수하고 댐을 건설 중이며, 나일 강 하류 국가에 전혀 피해를 주고 있지 않고”고 주장하며 “미국은 에티오피아에게만 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야함을 강조했다.
※ 연관기사 |
|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現 대통령, 10월 대선 불출마 선언 (France 24, 3.5.)
5일(목) 코트디부아르 와타라(Alassane Ouattara) 現 대통령이 10월 31일(토)에 예정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와타라 대통령은 그동안 그의 오랜 정치적 경쟁자들이 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그도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비춰왔다. 하지만 이번 의사표명을 통해 그가 집권 10년 만에 정권에서 물러나는 것이 확실해졌다. 와타라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최초로 선출된 대통령이다. 그가 선출된 2010년 당시, 그바그보(Laurent Gbagbo) 前 대통령이 패배를 시인하지 않아 내전이 발발하며 약 3천 명이 사망했다. 최근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대선 후보이자 前 반군지도자인 소로(Guillaume Soro)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코트디부아르 내 정치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한 상태이다. 한편, 와타라 대통령의 주요 라이벌인 그바그보 前 대통령과 베디에(Henri Konan Bedie) 前 대통령은 10월 대선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 연관기사 |
|
아프리카 항공사, 코로나19로 올해 4천만 불 손실 예상돼 (Reuters, 3.4.)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아프리카 항공사들이 4천만 불 가량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약 290억 불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은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항공사와 달리 중국행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의 최고경영자 게브레마리암(Tewolde GebreMariam)은 “코로나19로 에티오피아항공의 수요가 20%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르완다항공과 케냐항공은 지난달부터 중국행 비행을 모두 중단시킨 바 있다.
|
|
시에라리온 최대 규모 철광석 광산 마람파 폐광으로 지역 경제 ‘휘청’ (Reuters, 3.5.)
시에라리온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인 마람파(Marampa) 광산 근처에 위치한 룬사르(Lunsar) 마을은 최근 마람파 광산이 정부와의 법적 분쟁을 겪고 대부분의 광부들을 해고한 이후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현재 룬사르 중앙시장에는 몇 개의 점포만 남았으며, 수백 명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 이주했다. 1930년대에 설립된 마람파 광산은 시에라리온 연간수출의 1/4를 담당할 정도로 시에라리온 광업의 중심지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중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비오(Julius Maada Bio)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마람파 광산을 총괄하는 SL광업(SL Mining)이 로열티 인상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비오 대통령이 SL광업의 면허를 정지시키면서 마람파 광산이 폐광되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시에라리온 정부에게 SL광업의 면허 정지 처분을 철회하라고 판결을 내렸으나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SL광업 측은 자사가 채무를 상환하지 않고 있다는 시에라리온 정부의 비난을 부인하고 있다. SL광업 카마라(Sheik Umar Kamara) 지역사회관계및개발장은 “룬사르에서는 광산 운영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광산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원천이었다”며 현 사태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한 카마라는 현재 룬사를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좌절하고 있다며 “건물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떠나 룬사르 마을은 점차 유령도시가 될 것”이라며 걱정을 표명했다.
|
|
이집트, 세계 최고(最古) 조세르의 피라미드 복원공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Reuters, 3.6.)
5일(목) 이집트의 최초의 피라미드인 조세르의 피라미드(Djoser’s Step Pyramid)가 14년간 약 660만 불을 들여 복원공사를 마친 후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조세르의 피라미드는 4,700년 전 이집트 제3왕조의 파라오인 조세르(Pharaoh Djoser) 왕재위 당시 건축되었으며,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간 방치되어 붕괴될 위기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2006년 이집트 정부는 야심차게 복원공사에 돌입했다. 복원공사는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2011년 잠시 중단되었으나 2013년 말 재개된 바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석조 건축물이자 가장 큰 피라미드 중 하나인 조세르의 피라미드는 카이로(Cairo) 서쪽의 고고학 유적군인 사카라(Saqqara)에 위치해있다. 조세르의 피라미드는 깊이 28미터, 폭 7미터의 무덤 위에 6개의 층계를 쌓아 올린 구조로 높이가 60미터에 달한다. 이번 복원공사를 통해 피라미드의 붕괴를 막고 외부의 피라미드 진입로와 묘실로 통하는 내부 통로가 복구되었다.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는 완공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조세르 피라미드가 이집트의 유산이라는 점이 몹시 자랑스러우며, 동시에 세계유산이기도 한 이 피라미드의 복원을 몹시 열망해왔다”며 복원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
|
|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VOA, 3.5.)
5일(목)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보건부장관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콰줄루나탈(KwaZulu-Natal) 주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으로, 최근에 이탈리아를 부인과 함께 방문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3월 1일(일) 이탈리아에서 남아공으로 귀국한 10인 그룹 중 한 명이다. 환자는 발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3일(화) 의사를 찾았으며, 환자와 접촉한 의사를 포함하여 당일부터 바로 자가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남아공은 현재 13개의 병원에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도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번 사례를 통해 남아공 질병 감시체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 연관기사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