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2월 24일 (월) | 2020-03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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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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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수단 정부·반군세력, 과도통일정부 출범…7년간 지속된 내전 종결 (Reuters, 2.22.)
- 토고 2020년 대선, 냐싱베 대통령 당선 유력…냐싱베 가문의 반세기 통치 이어질 듯 (Reuters, 2.22.)
2. 경제·통상 - 케냐 1위 통신사 사파리콤, 5G 네트워크 공급사로 中 화웨이 검토 (Reuters, 2.20.)
- 글로벌 기업의 투자 행렬 줄이어…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들 ‘급부상’ (Atlantic Council, 2.7.)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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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정부·반군세력, 과도통일정부 출범…7년간 지속된 내전 종결 (Reuters, 2.22.) 22일(토) 前반군지도자 마차르(Riek Machar)가 남수단 과도통일정부의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남수단 키르(Salva Kirr) 대통령은 마차르의 취임식에서 “남수단 내 단일 군 통합, 시민들의 식량 의존도와 만연한 부정부패와 같은 수많은 도전과제들이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지만, 과도통일정부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2018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였으나, 과도통일정부의 출범은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남수단은 지난 2013년도에 키르 대통령이 마차르 부통령을 해임하면서 내전에 휩싸였으며, 내전으로 인해 약 40만 명이 사망하고 1994년 르완다 제도사이드 이래 최대 난민위기를 촉발시켰다. 남수단 역사를 지필한 사학자 마르텔(Peter Martell)은 “과도통일정부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지만,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단순히 정부를 출범하는 것에 끝나지 않는다”며 “통합군과 평화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민병대의 군림과 같은 도전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남수단인권위원회는 남수단 내 민병대가 여전히 무장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고의적인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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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2020년 대선, 냐싱베 대통령 당선 유력…냐싱베 가문의 반세기 통치 이어질 듯 (Reuters, 2.22.) 22일(토) 토고에서 진행된 대선 1차 투표에서 포르 냐싱베(Faure Gnassingbe) 現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해 보인다. 포르 대통령은 1967년 쿠데타를 일으킨 뒤 38년간 집권한 냐싱베 에야데마(Eyadema Gnassingbe) 前대통령의 아들로, 2005년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뒤 15년째 집권해있다. 이번 선거는 2019년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로 제한하는 헌법 개정에 입각한 것이지만, 현직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냐싱베 대통령에게 10년 집권 연장의 길을 열어주었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냐싱베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여유롭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대선에서 두 차례 2위를 기록한 야당 지도자이자 전직 언론인인 파브르(Jean-Pierre Fabre)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투표소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후보들은 개표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냐싱베 대통령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냐싱베 대통령은 재집권 시, 연평균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경제개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토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빈곤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선 1차 투표결과는 28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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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1위 통신사 사파리콤, 5G 네트워크 공급사로 中 화웨이 검토 (Reuters, 2.20.) 19일(수) 케냐의 최대 통신사 사파리콤(Safaricom)이 5G 네트워크의 공급사로 中 기업 화웨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사파리콤의 이번 움직임이 향후 미국과 케냐 간 자유무역협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미국이 그동안 유럽 동맹국들에 보안상의 이유로 화웨이와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기 때문이다. 사파리콤은 케냐의 주요 도시들로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에티오피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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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투자 행렬 줄이어…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들 ‘급부상’ (Atlantic Council, 2.7.) 2019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금이 2018년의 7억2천5백만 불보다 5억 불이 더 늘어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들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으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뿐 아니라 국부펀드와 대규모 벤처기업들의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케냐의 식품물류 스타트업기업인 트위가푸즈(Twiga Foods)와 나이지리아의 물류업체인 코보360 (Kobo360)에 각각 2천370만 불과 2천만 불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역시 아프리카 신생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비자(Visa)는 나이지리아 기업 인터스위치(Interswitch)의 지분 20%를 2억 불에 매입했으며, 구글벤처(GV)는 나이지리아 아웃소싱 스타트업 안델라(Andela)에 1억 불을 투자했다. 또한 야마하(Yamaha), 도요타(Toyota), 알리바바(Alibaba) 등 아시아 대기업들도 아프리카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부펀드 역시 아프리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부다비 국가기금은 올 10월 중동과 북아프리카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2억5천만 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카타르 투자청도 에어텔 아프리카(Airtel-Africa)에 2억 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향한 이러한 투자 행렬은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 이러한 초기 투자는 더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를 촉진시키는 촉매제로 작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이 주류 벤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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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과 사회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아프로 낙관주의” 청년들 (The Guardian, 2.20.)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청년들은 향후 아프리카가 첨단기술과 기업가정신에 힘입어 발전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14개국에서 18-24세 사이의 청년 4천2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프리카 청년 설문조사(Africa Youth Survey)’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프로 낙관주의(Afro-optimism)’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응한 응답자 대부분은 자국의 상황에 불만족했지만,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가 이전보다 개선되었다고 대답했으며 2/3 이상이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기’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 80% 이상이 첨단기술이 아프리카대륙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충분한 와이파이 시설이 제공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아프리칸 페미니즘(African Feminism)의 편집자인 카구미레(Rosebell Kagumire)는 “인터넷은 국경을 넘어 많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대륙의 젊은이들을 연결시키고 우리가 하나로 묶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년들이 무조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아프리카가 직면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특히 부정부패와 성차별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모틀란테(Kgalema Motlanthe) 前대통령은 “피부색, 계층, 국적, 신념을 초월하는 청년 세대의 범 아프리카적 정체성과 아프리카대륙의 잠재력을 믿는 아프로 낙관주의 청년들에 크게 감명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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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부터 약탈당한 18세기 에티오피아 왕관, 수십 년 후 반환 (Reuters, 2.21.) 20일(목)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수십 년 전 네덜란드로부터 약탈당한 18세기 왕관을 반환받았다고 전했다. 이 왕관은 18세기에 만들어진 청동관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도들과 기독교의 신성 삼위일체를 묘사하고 있다. 전 세계에 현존하는 청동관은 20개이며, 이 청동관은 에티오피아 북부에 위치한 티그레이(Tigray) 주 첼레코트(Cheleqot)의 한 교회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왕관을 제보한 사람은 에티오피아 난민 아스파우(Sirak Asfaw)로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중 접촉한 이웃을 통해 왕관을 보게 되었다. 그는 왕관에 에티오피아 본국으로 안전하게 반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이를 발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비 총리는 아스파우와 네덜란드 정부에 유물 반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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