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0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2월 20일 (목) | 2020-03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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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제네바 개최 종전협상 참가 중단 선언 (VOA, 2.18.)
-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에티오피아 방문서 정치개혁 강화 위한 재정지원 논의 (VOA, 2.18.)
2. 경제·통상 - 가나, 악천후로 2년 연속 코코아 생산량에 타격 입어 (Al Jazeera, 2.19.)
-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랜드퍼레이드투자사(社), 버거킹 지분 매각 결정 내려 (Reuters, 2.19.)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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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제네바 개최 종전협상 참가 중단 선언 (VOA, 2.18.)
18일(화)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국민군(LNA) 간 영구적 정전협정 협상이 UN 중재 아래 재개되었으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 항구가 공격을 받으면서 종전협상이 중단되었다. 이번 공격은 LNA 하프타르(Khalifa Haftar) 최고사령관에게 충성하는 LNA군들이 트리폴리 항구에 위치한 유류 저장창고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GNA는 즉시 성명을 내어 “우리를 공격한 하프타르와 지원국가들에 대한 엄중한 조취가 취해질 때까지 종전협상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살라메(Ghassan Salame) UN 리비아 특사는 금번 공격에 대해 “중대한 휴전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12일(일) GNA와 LNA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 아래 종전협정을 협상한 바 있으나, 양측은 트리폴리를 장악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협정을 위반해왔다. 살라메 특사는 2월 26일(수) 양측이 제네바에서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종전협정에 대해 빈번한 위반 행위를 막고 실향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리비아 美 놀랜드(Richard Norland) 대사는 하프타르 장군과의 회담을 통해 “영구적 정전협상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안보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트리폴리를 방문해 알사라지(Fayez al-Sarraj) 총리와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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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에티오피아 방문서 정치개혁 강화 위한 재정지원 논의 (VOA, 2.18.) 18일(화) 폼페이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이 마지막 아프리카 순방지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해 아비(Abiy Ahmed) 총리와의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에티오피아의 정치개혁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논의할 뿐 아니라,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을 두고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간 벌어지는 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집트는 에티오피아의 단기간 내 급속한 저수는 이집트의 나일강 수량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반면, 에티오피아는 댐건설이 국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며 이집트를 비난하고 있는 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양국의 타협을 희망했다. 더불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오랫동안 방목해오던 에리트레아와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비 총리의 노력에 격려를 보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에티오피아 외에도 세네갈과 앙골라를 방문하며, 미국 각료로서 18개월만의 최초 아프리카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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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악천후로 2년 연속 코코아 생산량에 타격 입어 (Al Jazeera, 2.19.) 서아프리카의 극심한 건조기후로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9-2020년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이 약 87만5천 톤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79만~82만 톤의 코코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코코아기구(ICCO)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2019년도 가나 코코아 생산량은 약 81만5천 톤이었으며, 이는 지난 시즌 초 기대수확량인 90만 톤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였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량은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양국 모두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은 마찬가지이나 유럽의 한 무역전문가는 “가나 정부의 강력한 시장통제에 반면, 지난해 다음 시즌의 가격인상을 기대하고 코코아를 잔뜩 구매한 농부들과 상인들로 인해 코트디부아르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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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그랜드퍼레이드투자사(社), 버거킹 지분 매각 결정 내려 (Reuters, 2.19.) 19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그랜드퍼레이드투자사(GPI)는 버거킹 지분 95.36%와 그랜드푸트미트플랜트(Grand Foods Meat Plant) 주식 전향을 ECP아프리카펀드(ECP Africa Fund)에 4,653만 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ECP아프리카펀드는 아프리카시장에서 활동 중인 사모펀드사(社)로 현재 에코뱅크(Eco Bank), MTN 코트디부아르 등 60여 개의 투자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GPI는 남아공 소비자들의 패스트푸드 햄버거 수유가 급성장한다는 판단을 해 버거킹과 장기 가맹점 영업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버거킹 가맹점들은 최근 남아공의 경기침체로 인한 높은 실업률과 연료비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고전하고 있다. 현재 남아공 전역에 92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버거킹은 지난해 GPI에 78만 불의 수익을 안겨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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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이집트 코로나19 확진자 회복중…더 이상 보균자 아니라고 밝혀 (Reuters, 2.20.) 19일(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주 14일(금) 이집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회복을 하고 있어 더 이상 보균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WHO 대변인은 “동 환자는 14일 격리가 채워질 때까지 입원할 것이며,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몇 차례의 추가검사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지난주 이집트에서 아프리카대륙 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한 명이 이전에 음성반응을 보인 적 있어, 그가 초기에 감염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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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소말리아서 언론 탄압 위해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 증가 (VOA, 2.13.)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의 최근 보고서는 소말리아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소말리아가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이며,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ab)뿐만 아니라 경찰과 정부관계자들의 협박 및 살해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 동남아프리카 무체나(Deprose Muchena) 지부장은 “이러한 위험 요소들이 소말리아 기자들 사이에서 공포감을 조성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기자들에 대한 공격은 주로 알샤바브 테러나 정부의 부패 및 인권침해에 대해 보도가 됐을 때 자행되는 일종의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파르마조(Mohamed Abdullahi Farmajo)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8년간 8명의 언론인이 피살당했다고 성토하고 있다. 또한 파르마조 정권 하에 8명의 소말리아 기자들은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우려해 망명했다. 그러나 13일(목) 소말리아 정보부는 “국제앰네스티의 조사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해당 보고서는 정치적인 동기를 띄고 소말리아 정부에 대해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달아오른 열기로 인해 기자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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