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2월 12일 (수) | 2020-02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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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한·아프리카재단 2기 청년서포터즈 모집 (~2020.2.14(금)까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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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개최, 아프리카대륙 내 영양실조 근절 위한 집중 논의 (All Africa, 2.9.)
- 말리 케이타 대통령, 지하디스트 지도자와의 회담제안 수렴 (VOA, 2.10.)
2. 경제·통상 - 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 삼성 SDI와 5년간 코발트 공급 계약 체결…DR콩고 아동노동에 기여하나 (Reuters, 2.10.)
- 케냐, 대규모 메뚜기 떼 습격으로 경제침체 우려 (All Africa, 2.10.)
3. 사회·문화 - 中 내 아프리카 유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대피지원 요청 (VOA, 2.11.)
- 보츠와나, 코끼리 사냥권 경매로 판매 (VOA,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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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개최, 아프리카대륙 내 영양실조 근절 위한 집중 논의 (All Africa, 2.9.)
제33차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아프리카영양지도자(ALN, African Leaders for Nutrition)* 회의에서 아프리카국가들은 영양실조 근절을 위해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유엔 2025년 목표**인 영양실조 근절을 달성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 영양성장정상회의(Tokyo Nutrition for Growth Summit 2020)의 준비 일환으로 열린 ALN 회의는 1일(토)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렸으며, 마다가스카르,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의 정상들을 비롯해 다수의 아프리카국가 보건장관과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AfDB 총재가 참석했다.
아프리카 전역의 영양실조는 2000년 이후 8% 감소하였으며, 아프리카국가들은 유엔의 2025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데시나 총재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영양실조관련 경과와 대륙별 격차를 보여주며 AfDB와 AU가 함께 시작하는 아프리카 영양실조 감소 운동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그는 다양한 부문의 접근 촉진, 영양균형이 잡힌 식량시스템 구축, 충분한 예산 제공 등 각국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한편,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굶주림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국제사회 파트너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프리카영양지도자(ALN) 회의는 AU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후원하며 각국의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책임감을 고무시키며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정부의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 **전 세계 아이들의 50%가 생후 6개월 동안 모유섭취 가능, 비만근절, 가임기나이의 여성들의 빈혈 감소, 저체중 감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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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케이타 대통령, 지하디스트 지도자와의 회담제안 수렴 (VOA, 2.10.)
말리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은 오랜 기간 동안 거부해왔던 지하디스트 세력과의 회담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말리 정부는 2012년에 발생한 지하디스트 반란을 시작으로 수천 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지난 2017년, 지하디스트와의 회담이 제안되었지만 말리 정부 당국은 이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3일(월) 케이타 대통령은 “사헬지역에서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지하디스트와 대화를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지하디스트와 회담을 위해 트라오레(Dioncounda Traore) 前대통령이 파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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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 삼성 SDI와 5년간 코발트 공급 계약 체결…DR콩고 아동노동에 기여하나 (Reuters, 2.10.)
10일(월) 스위스 원자재기업인 글렌코어(Glencore)는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 SDI와 5년간 최대 21만 톤의 코발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업체는 코발트와 같은 주요 원자재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지난해 글렌코어는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SK 이노베이션(SK Innovation), 중국의 GEM, 우미코어(Umicore), BMW와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글렌코어는 4만6천 톤의 코발트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무탄다(Mutanda) 광산을 폐쇄하여 올해는 2만9천 톤의 코발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DR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채굴과정에 아동노동을 착취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글렌코어와 삼성 SDI는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책임있는광업구상(Responsible Mining Initiative)이 규정한 실사기준에 따라 매년 DR콩고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발트 시장은 과잉공급으로 2018년 톤당 9만5천 불에서 현재 3만4천 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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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규모 메뚜기 떼 습격으로 경제침체 우려 (All Africa, 2.10.)
런던에 본사를 둔 경제 컨설팅 기업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케냐의 대규모 메뚜기 떼 습격으로 “최악의 경우 6.1%로 예상되는 2020년 케냐 경제성장률이 0.2%에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야타니(Ukur Yatani) 케냐 재무장관은 메뚜기 떼의 습격은 70년 만의 최악의 습격이며, 이 습격으로 농업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경제활동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문야(Peter Munya) 농업부장관은 메뚜기 떼를 통제하는 데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이며, 메뚜기 떼의 공격은 농촌인구의 수입과 식량안보를 방해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4일(화) 메뚜기 떼가 낳은 알이 앞으로 부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위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케냐의 모든 주에 생산량이 감소한다면 GDP 성장률은 약 0.8%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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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 아프리카 유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대피지원 요청 (VOA, 2.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中 내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정부로부터 대피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6만1천여 명의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식량난과 두려움 속에 고립돼 있다. 지난주에는 中 징저우(Jingzhou) 시에서 카메룬 출신 유학생이 아프리카 유학생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中 우한(Wuhan)의 우창기술대학교(Wuchang Technology University)에서 유학 중인 에티오피아 학생 요하네스(Solomon Yohannes)는 캠퍼스 내에 1만5천명의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약 2백 명의 유학생들이 남아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아프리카인들이라고 전했다.
주중에티오피아 토가(Teshome Toga Chanaka) 대사는 “현재 우한에 약 백 명, 후베이(Hubei)시에 약 3백 명의 에티오피아 유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中 정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피를 권고하지 않았으며, 에티오피아는 현재 中 정부의 통제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中의 다양한 부처 및 기관들에 대피승인을 받는 과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본국에서 유학생들을 받는 것에 대한 준비도 미비하다. 현재 우한에 남아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에티오피아인뿐만이 아니며, 추진 중인 ‘베이징 벨트’가 구축된 이후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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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코끼리 사냥권 경매로 판매 (VOA, 2.7.)
작년 5월 보츠와나 정부가 5년간의 코끼리사냥 금지조치를 해제한 후, 7일(금) 보츠와나의 가보로네(Gaborone)에서 코끼리 사냥권 경매가 진행되었다. 보츠와나 정부 관계자는 코끼리 일곱 마리의 ‘사냥패키지’의 경매를 열었으며, 각 패키지는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의 코끼리사냥 허용기간을 포함하여 구매자 당 코끼리 최대 10마리까지 사냥할 수 있다. 경매를 진행한 옥션잇(Auction It)은 사냥권 패키지 7개 중 6개를 판매하며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현장 참관은 제한되었지만, 한 경매인은 이 행사를 통해 총 25만 불을 벌었다고 밝혔다.
지역 전문 사냥꾼 모츠미(Randy Motsumi)는 “경매를 통해 지역사회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더불어 ‘칼리하리 보존협회(Kalahari Conservation Society)’의 피트(Neil Fitt)는 “경매된 코끼리의 수가 많지 않았으며, 이것이 보츠와나 코끼리 개체의 생존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코끼리 학대 사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냥꾼들을 위한 행동규범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몇 년간의 과도한 사냥과 밀렵으로 한때 번창해오던 코끼리 개체수가 감소해왔다는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보츠와나 정부 당국은 ‘트로피 헌팅’을 재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지역사회가 야생동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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