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3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2월 3일 (월) | 2020-021호 |
|
1. 정치·외교 - 佛, 아프리카 사헬지역에 軍 600명 추가 파병 계획 (France 24, 2.2.)
-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완공 및 운영에 합의 (Al Jazeera, 2.1.)
2. 경제·통상 - 美·케냐, ‘아프리카 모델’ 무역 협상 착수 (Financial Times, 2.3.)
- 모로코 은행, 무함마드 6세 국왕의 중소기업과 젊은 기업인들을 위한 대출 우대금리 촉구에 호응 (Reuters, 1.30.)
3. 사회·문화 - 나이지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수도 아부자 대형 中 마트 폐쇄 (VOA, 1.31.)
- 카메룬 출신 패션디자이너 아이시, 파리 오뜨 꾸뛰르 패션위크에 데뷔 (Reuters, 1.24.)
|
|
佛, 아프리카 사헬지역에 軍 600명 추가 파병 계획 (France 24, 2.2.) 2일(일) 파를리(Florence Parly) 佛 국방부 장관은 사하라사막 남쪽에 위치한 아프리카의 사헬지역에 軍 병력 60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파를리는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인 군 병력은 대부분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 파병될 것이며, 나머지 병력은 G5 사헬지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를리는 “추가 병력은 이슬람국가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사헬지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를 차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바르칸 작전(Operation Barkhane) 아래 4,500명의 佛 병사들이 사헬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G5 사헬군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 말리 다각적통합안정화임무(MINUSMA) 아래 佛 군이 말리에 주둔하고 있지만, 2012년 말리 북부서 발발한 분쟁은 이웃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 25일(월) 말리서 발생한 헬리콥터 사고로 13명의 佛 병사가 사망함으로써, 사하라사막 남쪽의 군사 동맹국들의 효과성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13년 1월 투아레그 반란(Tuareg Rebellion)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말리 북부를 장악하자 말리의 요청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하였다. 프랑스군은 초기임무에 성공하였지만, 이후 지하디스트의 반란은 말리 전역과 국경을 넘어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까지 확산되고 있다.
|
|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완공 및 운영에 합의 (Al Jazeera, 2.1.) 지난달 31일(금) 이집트, 에티오피아와 수단 3국의 외무장관과 수자원 관리자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4일간의 회담을 거친 후 수십억 불의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과 운영에 관련하여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공식발표하였다. 현재 GERD는 70% 가량 완공되었지만 이집트정부는 관개 농업 및 식수 수요의 90%를 차지하는 청나일강에 GERD 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은 美 정부의 개입을 요청하여 동 회담은 美 재무부에 의해 주도되었다.
31일(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아비(Abiy Ahmed) 총리와 나눈 전화회담에서 “GERD 건설과 관련해 3국의 조속한 합의를 기대하며, 합의는 모든 관련국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의 합의에 따르면 가뭄 기간 동안의 댐을 비롯한 발전소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합의하였으며, 분쟁 해결 및 정보 공유 또한 합의하였다. 마지막으로 3국은 GERD의 안전과 환경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하기로 마무리하였다.
|
|
美·케냐, ‘아프리카 모델’ 무역 협상 착수 (Financial Times, 2.3.)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통적 대(對)아프리카 무역 접근 방식인 다자간 협정을 대체하여 이번 주 케냐와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다자간 협정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바람과 달리, 2025년에 만료 예정인 아프리카성장기회법(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 AGOA)을 대체하기 위한 양자간 협정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AGOA는 약 40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미국에 수출하는 6,500개의 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협정으로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아프리카에 개방하기를 원하는 워싱턴 내에서는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미국 무역 대표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는 오랫동안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모델” 무역 협정 의사가 있는 아프리카 국가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7월에 발효되는 54개국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다자간 협정에 대한 선호를 내비쳤다.
한편, 케냐 카마우(Macharia Kamau) 총리는 “자유 무역 협정 재협상에 최대한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항공사를 포함한 초기 단계의 산업 및 서비스를 보호하고, 무관세 동아프리카 지역이 케냐로 들어오는 미국의 상품에 영향을 받을 것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Africa Expert Network의 공동 설립자인 흐루비(Aubrey Hruby)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되는 32억 불의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를 포함하여 중국에서 많은 돈을 빌린 케냐는 서방 민주주의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로비는 무역 거래를 통해 “우리는 중국의 주머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케냐와 미국 간의 양자간무역은 2018년에 약 1억 불이였고, 케냐만 280만 불의 흑자를 냈다. 같은 해, 케냐의 최대 파트너인 중국과의 총 무역은 5억 달러 이상이었고 거의 모든 무역이 중국에서 케냐로 이어졌다. 전 아프리카 국무부 차관보였던 슈나이드만(Witney Schneidman)은 AGOA 이후의 모든 협정은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더 나은 접근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에는 현재 12억 명의 인구가 있으며 앞으로 20년 안에 두 배가 될 것이며, 만약 우리가 향후 20년 동안 무역 관계를 구조화하지 않는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
|
모로코 은행, 무함마드 6세 국왕의 중소기업과 젊은 기업인들을 위한 대출 우대금리 촉구에 호응 (Reuters, 1.30.)
무함마드 6세 국왕의 요구로 모로코 은행은 중소기업과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 도시 지역에는 2%, 농촌 지역에는 1.75% 미만의 이자율을 가진 특별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무함마드 6세 국왕은 모로코 은행에 국가경제 개발 노력에 기여할 것을 요청하였고, 새로운 금리기준에 대한 뉴스는 모로코 재무부, 중앙은행과 모로코 은행연합회(GPBM)의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다. 모로코 중앙은행 주아흐리(Abdellatif Jouahri) 총재는 중소기업과 젊은 기업인들을 위한 은행 대출이 모로코 정부, 중앙은행, GPBM이 함께 개발한 계획의 일환으로, 1.25%의 우대금리로 제공될 것을 밝혔다. 우대금리는 2016년 이후 2.25%였던 중앙은행 기준금리보다 100 포인트 낮다. 같은 계획이 따라 정부와 시중은행들은 중소기업과 젊은 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촉진하고 은행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장려함으로써 비공식 경제를 억제하기 위해 6억 6천만 불의 기금을 투자하였다. |
|
나이지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수도 아부자 대형 中 마트 폐쇄 (VOA, 1.31.)
나이지리아 연방경쟁및소비자보호위원회(FCCPC)는 지난달 30일(목) 수도 아부자(Abuja) 소재 대형 中 마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폐쇄하였다. 해당 中 마트는 아부자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의 소비 집결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루케라(Babtunde Irukera) FCCPC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우려로 해당 중국 마트를 폐쇄하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보츠와나에서 보고된 한 건의 의심사례가 있을 뿐, 아직까지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헤콰주(Chikwe Ihekwazu) 나이지리아 질병관리센터(NCDC)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경로 및 치사율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나오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여 발병을 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간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역과 여행 등 인적 교류에 있어 정부가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조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루케라 FCCPC 위원장은 중국 제품의 수입을 중단 하기 위해 라고스 소재의 중국 사업체들을 방문할 계획이며 세관, 항만, 보건 등 해당 부처들이 민감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하였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국내 입국 중국인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자국민에게는 중국 여행 철수와 무기한 연기를 촉구하였다.
|
|
카메룬 출신 패션디자이너 아이시, 파리 오뜨 꾸뛰르 패션위크에 데뷔 (Reuters, 1.24.) 카메룬 출신 패션디자이너 아이시(Imane Ayissi)는 파리 오뜨 꾸뛰르 패션위크(Paris Haute Couture Fashion Week)에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디자이너 최초로 참가해 유럽과 아프리카 스타일을 혼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51세의 아이시는 오뛰 꾸뛰르 패션위크에 참가하게 된 것이 영광임을 밝혔다. 그는 28년 동안 일에 전념해왔고, 프랑스 오뜨 꾸뛰르 패션 협회가 수차례 자신의 신청을 거부한 경험이 있었지만, 마침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였다. 아이시는 1960년대 미스 카메룬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 어머니를 위해 옷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는 30년 전 파리로 이주하여 입생로랑(Yves Saint-Laurent), 피에르가르뎅(Pierre Cardin), 지방시(Givenchy), 랑방(Lanvin) 등 고급 스타일리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차후 디자이너로서 일하는 데 전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특정한 직물과 형태를 갖춘” 최소한의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