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8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월 28일 (화) | 2020-0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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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佛 르드리앙 외무장관, 아프리카 사헬지역 파병 재검토 예정인 美에 지속적인 병력 지원 당부 (VOA, 1.27.)
- 부룬디 집권여당, 5월 대선후보로 은데이시미예 사무총장 선출 (VOA, 1.27.)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전력문제 해결 위해 민간 전력부문 재검토 및 개혁 예정 (Reuters, 1.24.)
- 남아공항공, 국가재정난으로 정부가 약속한 자금지원 불이행에도 불구하고 1월 급여 지불할 자금 확보 (Reuters, 1.24.)
3. 사회·문화 - 보도사진서 우간다 출신 환경운동가 나카테만 삭제한 美 AP통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Al Jazeera, 1.25.)
- 케냐 등 동아프리카, 대규모 메뚜기떼 습격으로 식량 위기 악화 우려 (CNN,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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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드리앙 외무장관, 아프리카 사헬지역 파병 재검토 예정인 美에 지속적인 병력 지원 당부 (VOA, 1.27.) 르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무장관은 27일(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이남 사헬지대 추가 병력 파병관련 논의를 위해 프랑스 파를리(Florence Parly) 국방장관과 미국 고위인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미국정부의 지속적인 군사적 지원을 당부하였다. 美 국방부는 지난 20년 동안 주력한 대테러작전 아래 파병한 전 세계 미국 병력 재배치를 검토하면서 수백 명의 아프리카 병력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프랑스 국방부 고위관리자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사헬지대 장악을 막기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을 증가시킬 때”라고 주장하였다. 현재 미국은 아프리카 대륙에 6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몇 전문가들은 美병력 재배치가 이미 늦었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美 관계자들은 프랑스 정부 우려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헬지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미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재 실행할 능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반 프랑스 정서와 자국 내 병력파병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220명의 추가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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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집권여당, 5월 대선후보로 은데이시미예 사무총장 선출 (VOA, 1.27.) 부룬디 집권여당 민주주의수호세력(CNDD-FDD)은 은데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가 5월에 예정된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26일(일) 은데이시미예 사무총장은 부룬디 수도인 기테가(Gitega)에서 3일간 열린 당 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여당은 은데이시미예 사무총장이 現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의 뒤를 이을 적절한 후보라고 반기는 한편, 야당은 은데이시미예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부룬디 정치가 ‘실패한 정치’라고 불리는 것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부룬디변호사협회(Burundi Bar Association)의 루피키리(Isidore Rufyikir) 전 대표는 국가에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은데이시미예의 당선은 부룬디 정치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더불어 그는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축하해야 하지만 이는 이번 대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만일 5월 대선에서 은데이시미예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부룬디 역사상 처음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한 예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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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전력문제 해결 위해 민간 전력부문 재검토 및 개혁 예정 (Reuters, 1.24.) 23일(목) 나이지리아 정부는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전력부문을 재검토 및 개혁할 예정임을 발표하였다. 나이지리아 전력 부문은 2013년에 민영화되었지만, 8천만 명가량의 나이지리아인들이 여전히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은 잦은 정전에 시달려 기업과 소비자들이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국가경제위원회(NEC)는 23일(목) 회의 이후 민간 전력부문의 재검토 및 개혁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력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발전소 건설 계획은 꾸준히 논의돼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기세 납부 불이행으로 논의가 무산되었다. 현재 정부 소유의 나이지리아 벌크전기무역회사(NBET)는 발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배급업자에게 전달하여 고객들로부터 전기세를 납부 받아 NBET에 상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NBET가 구입하는 전력에 전기세가 전액으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 발전기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으로부터 긴급대출을 받으며 전기세 납부가 부분적으로 상환되고 있다. 엘루파이 시장은 정부가 지난 3년간 전력문제 해결을 위해 55억 6천만 불을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민간 전력부문 재검토와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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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항공, 국가재정난으로 정부가 약속한 자금지원 불이행에도 불구하고 1월 급여 지불할 자금 확보 (Reuters, 1.24.)
24일(금) 국영기업 남아공항공(SAA)의 재정난 해결을 위해 임명된 사업구조 전문가들은 SSA가 1월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였다고 전했다. SAA는 지난달 파산보호에 이어 지난주에는 자금부족으로 일부 항공편을 취소하였다. 마투슨(Les Matuson)과 동와나(Siviwe Dongwana) 사업구조 전문가들은 공동성명서에 “SAA 기업구조 실무자와 경영진은 자금 확보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 결과 1월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사업구조 전문가는 SAA의 금융구제 작업을 지속하기 위해 남아공 정부와 대부업체로부터 각 20억 랜드(약 13억 불)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았지만, 대부업체 지원금만 받았을 뿐 국가재정난으로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국가재정적자를 완화하고 SAA에 약속한 자금을 신속히 조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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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서 우간다 출신 환경운동가 나카테만 삭제한 美 AP통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Al Jazeera, 1.25.) 24일(금) 우간다 출신 환경운동가 나카테(Vanessa Nakate)를 비롯한 5명의 차세대 환경운동가들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美 AP통신과의 인터뷰에 함께 응하였지만, AP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4명의 ‘백인’ 스웨덴의 툰베리(Greta Thunberg)와 악셀손(Isabelle Axelsson), 스위스의 틸레(Loukina Tille)와 독일의 뉴바우어(Luisa Neubauer) 운동가들만 실렸다. 그 중 유일한 ‘흑인’ 운동가였던 나카테가 의도적으로 편집된 채 보도딘 것이었다. 나카테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출신 운동가들은 사진에서 편집될 것을 두려워하며 가운데에 서야 하는 것이냐”며 분노하였다. 더불어 그는 “아프리카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대륙이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우리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지우지 말라”는 경고까지 하였다. 한편, AP통신은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사진을 원본으로 교체하였지만, 추가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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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등 동아프리카, 대규모 메뚜기떼 습격으로 식량 위기 악화 우려 (CNN, 1.25.) 농작물을 섭취하는 메뚜기떼가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 떼로 몰려오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24일(금) 사막메뚜기통제기구(DLCO)는 메뚜기떼가 케냐, 소말리아로부터 시작해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남서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은조카(Stephen Njoka) DLCO 사무총장은 “작년 12월 케냐 북부를 덮친 메뚜기떼가 케냐 남서부 지역인 바링고(Baringo)와 투르카나(Turkana)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동아프리카에서 메뚜기떼로 인한 식량안보와 영양실조의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최근 케냐에 나타난 메뚜기떼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도 각각 25년 만에 가장 많은 메뚜기떼가 나타났다. 한편, 동아프리카 지역은 이미 가뭄과 홍수, 정치·종교적 분쟁으로 식량위기와 빈곤이 심각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이 시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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