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24일 (화) | 2019-2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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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佛, 사헬 지대 대테러전서 무장드론 첫 투입...말리 무장단체 33명 사살 (VOA, 12.23.)
- 알제리 최고 실권자 살라 육군참모총장 심장마비로 급사…반정부시위에 불안 가중 (BBC, 12.23.)
- 코트디부아르, 내년 대선후보 소로에 체포영장 발부 (Reuters, 12.24.)
2. 경제·통상 - IMF, NGO 비판에도 불구하고 적도 기니에 2억8천만 불 차관 승인 (Financial Times, 12.19.)
- 르완다, 카타르 항공사와 공항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체결 (Brookings, 12.14.)
3. 사회·문화 - 크로아티아에서 강제추방당한 나이지리아 출신 탁구선수 2명, 본국으로 귀국해 (BBC, 12.21.)
- 에리트레아 축구선수 7명, 우간다 개최 대회 참가 후 잠적 (BBC,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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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사헬 지대 대테러전서 무장드론 첫 투입...말리 무장단체 33명 사살 (VOA, 12.23.) 21일(토) 프랑스가 무장 헬기 타이거와 무장 리퍼 드론(MQ-9)을 투입해 이슬람 극단주의 카티바 마시나(Katiba Macina)의 조직원 33명을 사살하고 이들이 인질로 잡고 있던 말리 경찰관 2명도 구조했다. 19일(목) 프랑스 국방부는 “레이저 유도 미사일 2기를 장착 가능한 리퍼 드론을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대에서 벌어지는 대테러전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헬 지대는 유럽으로 유입되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IS) 등 이슬람 테러리스들의 거점으로 통한다. 과거 서아프리카 대부분을 식민통치했고 지금도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프랑스는 2013년부터 군인 수천 명을 투입해 사헬 지대의 테러단체 격퇴가 목표인 바르칸 작전(Operation Barkhane)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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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최고 실권자 살라 육군참모총장 심장마비로 급사…반정부시위에 불안 가중 (BBC, 12.23.) 23일(월) 알제리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여겨지는 살라(Ahmed Gaid Salah) 육군 참모총장이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살라 참모총장은 지난 20년간 장기집권한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지난 4월 퇴진한 이후 알제리의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지난 수개월 간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살라 참모총장의 급사는 알제리 정국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목) 대선에서 승리한 테분(Abdelmadjid Tebboune) 알제리 대통령은 살라 참모총장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며 사흘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한편 살라 참모총장의 사망은 알제리 정치세력의 재편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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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내년 대선후보 소로에 체포영장 발부 (Reuters, 12.24.) 코트디부아르 검찰은 전 반군지도자이자 2020년 10월 대선후보인 소로(Guillaume Soro)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아두(Richard Adou) 담당검사는 소로를 국가안보 침해, 공공자원 수탈, 돈세탁 혐의로 소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소로의 가장 가까운 정치협력자인 코네(Souleymane Kamarate Kone)와 다른 두 사람도 부패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22일(일) 소로는 7개월 만에 파리에서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전용기가 인근 가나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7세인 소로는 2002년 당시 그바그보(Laurent Gbagbo) 대통령을 반대하는 반군을 이끌었으며 몇 년 간 국회의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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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NGO 비판에도 불구하고 적도 기니에 2억8천만 불 차관 승인 (Financial Times, 12.19.)
국제통화기금(IMF)는 부패되고 부유해 IMF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인권단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적도 기니에 2억8천 불 차관을 승인했다. 적도 기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대통령은 1979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삼촌에 대항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본국을 통치해왔다. 인권단체는 야당 탄압과 제도적 부패로 음바소고 정부를 꾸준히 비난해왔다. 음바소고 대통령의 수많은 비판가들은 적도 기니로부터 추방돼왔으며, 옥스팜과 휴먼라이츠워치는 IMF에 차관을 승인하지 말 것을 청원했다. 하지만 이에 IMF는 3년 간 진행되는 차관 프로그램은 적도 기니에 부패와의 싸움과 재정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국을 더 가까이서 감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음바소고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부패 조사를 받고 있다. 스위스 당국은 음바소고 대통령의 아들이자 적도 기니 망그(Teodoro Nguema Obiang Mangue) 부대통령의 슈퍼카 25대를 압수하고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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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카타르 항공사와 공항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체결 (Brookings, 12.14.)
르완다 정부는 카타르 항공사와 새로운 국제공항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르완다 정부는 회사의 지분 40%를 가진 소수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2017년에 작성된 초기 계획에서 현재 13억 달러로 확장됐다. 국제공항은 2단계로 건설될 예정이며, 1단계에서는 승객 700만 명을 수용하고 2032년까지 완공될 국제공항은 승객 14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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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 강제추방당한 나이지리아 출신 탁구선수 2명, 본국으로 귀국해 (BBC, 12.21.) 크로아티아 경찰로부터 불법이민자로 오해받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추방된 나이지리아 탁구선수 2명이 본국으로 귀국했다. 아비아(Uchenna Abia)와 에보(Kenneth Eboh)는 지난 달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된 대학탁구챔피언십 대회에 참여하던 중 보스니아로 강제추방 당한 후 이주자캠프로 이송됐다. 선수들은 이날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산책하던 중 크로아티아 경찰이 총기로 위협하며 이들을 크로아티아 국경으로 몰고 가 보스니아로 건너갈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여전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호텔을 체크아웃 한 뒤 사라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위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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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축구선수 7명, 우간다 개최 대회 참가 후 잠적 (BBC, 12.24.) 우간다에서 개최된 동아프리카 지역축구대회에서 에리트레아 축구선수 7명이 출전 후 잠적했다. 나머지 선수는 본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트레아 축구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 후 실종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동아프리카축구협의회(CECEFA)는 잠적한 선수들을 찾고 있으며, 우간다 당국 또한 국제사회에 선수들의 잠적사태를 알렸다. 국제엠네스티는 에리트레아 정부가 국민 인권을 탄압하는 동안 수천 명의 에리트레아 국민들이 꾸준히 해외로 도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리트레아 정부는 본 주장을 일축시켰으며, 국제엠네스티의 통계는 조작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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