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9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9일 (월) | 2019-2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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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비즈니스 전망 연례포럼 (2019.12.10.(화) 14:00-16:3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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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신임 EU집행위원장, 에티오피아 및 아프리카연합(AU) 방문 (africanwes, 12.8.)
- 튀니지 2개 주요정당, 연정 참여 거부 (Reuters, 12.6.)
- 그리스, 터키-리비아 협정 체결 이유로 자국 주재 리비아 대사 추방 (Reuters, 12.6.)
- 에티오피아 10개 야당, 2020년 총선에서 협력할 예정 (africanwes, 12.7.)
- 미국 “리비아에서 러시아 용병들이 비무장 드론 격추한 듯” (africanwes, 12.7.)
2. 경제·통상 - 독일, 동아프리카공동체에 보건교육 부문 1.28억 달러 무상원조 (The EastAfrican, 12.7.)
- 짐바브웨 의사들, 공공보건 민관협력사업 ‘의료민영화’라며 반대 (NewZimbabwe, 12.8.)
3. 사회·문화 - 빅토리아 폭포, 1백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말라붙어 (The Guardian,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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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EU집행위원장, 에티오피아 및 아프리카연합(AU) 방문 (africanwes, 12.8.)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EU집행위원장이 7일(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도착했다. 집행위원장 취임 이후 첫 EU 바깥 방문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에티오피아와 EU 간 관계를 다루는 여러 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에티오피아의 정치·경제 로드맵 지원을 위한 여러 양자협정을 추진한다. 내년 중요한 선거를 앞둔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도 만났으며, 사흘레워크(Sahle-Work Zewde)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여성의 역할모델”이라며 깊이 감명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아프리카연합(AU)은 EU의 이웃 이상이다. AU와 EU는 양 대륙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이라는 같은 꿈 위에 세워졌다”며 “AU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진정한 동등한 파트너십 정신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합동기자회견에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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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2개 주요정당, 연정 참여 거부 (Reuters, 12.6.) 6일(금) 튀니지 아차브(Achaab) 및 아타야르(Attayar) 2개 정당은 제믈리(Habib Jemli) 총리지명자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불참으로 총리가 연정을 구성하더라도 취약할 수 있으며 정치위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튀니지 10월 총선 결과 어떤 정당도 1/4 이상의 의석을 취득하지 못해 의석 비율이 매우 파편화된 상황이다. 양 정당의 연정 참여 거부로 최다의석 정당 엔나흐다(Ennahda)당은 당초 연정 대상에서 배제했던 언론계 거물 대선후보 카루이(Nabil Karoui)의 튀니지심장당(Heart of Tunisia)과 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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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터키-리비아 협정 체결 이유로 자국 주재 리비아 대사 추방 (Reuters, 12.6.) 리비아와 터키가 지난달 27일 그리스 크레타섬과 가까운 영해경계를 획정하는 협정을 체결하자, 이에 분노한 그리스가 자국 주재 리비아 대사를 추방할 것이라고 6일(금) 밝혔다. 크레타섬의 존재를 무시했다는 이유다. 리비아는 해당 행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터키는 분노를 표했다. 다만 그리스는 이것이 리비아와의 외교관계 단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 지중해에는 미개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어 이웃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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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10개 야당, 2020년 총선에서 협력할 예정 (africanwes, 12.7.) 6일(금) 에티오피아 전역의 10개 야당은 2020년 총선에 대비한 협력계획을 발표했다. 10개 정당 가운데는 에리트레아에 머물다 아비(Abiy Ahmed) 총리 취임 이후 유화국면을 맞이하며 에티오피아로 돌아온 반군 출신 조직 2개(오로모해방전선(OLF), 오가덴국민해방전선(ONLF))가 포함됐다. 다만 협정의 세부내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집권 연립정당 에티오피아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이 해체되고 번영당(PP)으로 통합된 가운데, 야당들도 세력을 결집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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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비아에서 러시아 용병들이 비무장 드론 격추한 듯” (africanwes, 12.7.)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지난달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 인근에서 자국 비무장 드론이 격추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용병들이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체 잔해 반환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용병들은 현재 트리폴리에 소재한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를 공격하는 동부 군벌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하프타르의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이 러시아로부터 스나이퍼부터 정밀무기까지 각종 선진무기들을 제공받고 있으며, 1,400명 이상의 러시아 용병들이 LNA를 돕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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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아프리카공동체에 보건교육 부문 1.28억 달러 무상원조 (The EastAfrican, 12.7.)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사무국은 독일 정부의 1억2,800만달러 규모 보건·교육 프로그램 무상원조 지원협정을 체결했다. EAC는 이와 더불어 전염병 통합대응 및 준비태세 지원을 위한 별도의 1,600만 달러 규모 협정에도 서명했다. 르완다대학(UR)의 보건공급사슬관리 EAC 지역연구소에 1,550만 달러의 자금이 주어질 예정이며, EAC와 독일의 공동 프로젝트인 전염병연구소 지역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에볼라 대비자금 220만 달러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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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의사들, 공공보건 민관협력사업 ‘의료민영화’라며 반대 (NewZimbabwe, 12.8.) 짐바브웨 의사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보건부문 민관협력사업이 공공보건을 민영화함으로써 의료비용을 높이고 부패를 촉발해 빈민들의 의료접근성을 제한할 것이라며 반대를 표명했다. 선임병원의사연합(SHDA)은 의회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치퉁귀자 중앙병원(Chitungwiza Central Hospital)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라며 해당 병원의 사례가 공공보건기관 민영화 프로젝트의 실패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치퉁귀자 병원은 2013년 방사선치료, 영안실, 병리학, 케이터링, 약국 및 실험부서 부문에서 6개 민간파트너와 협력을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영리추구가 심화돼 환자들이 발길을 돌렸다. 2013년 월평균 수입은 31만5,740달러를 기록했으나 급감해 2017년에는 불과 7만5,090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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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폭포, 1백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말라붙어 (The Guardian, 12.7.) 남부 아프리카 잠베지(Zambezi)강의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10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로 수백만 관광객들이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찾게 하는 명소다. 그러나 100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말라붙어 관광수입에 심각한 타격이 초래되리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맘때쯤 건기로 인해 수량이 적어지기는 하나 올해의 수량은 전례 없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짐바브웨와 잠비아는 이미 강우량 부족으로 수력발전댐 가동이 어려워져 심각한 전력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룽구(Edgar Lungu) 잠비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기후변화가 우리 환경에 가하고 있는 일들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조심스럽다며 이번 사태가 이례적이기는 하나 매년 있는 수위변동 때문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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