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3일 (화) | 2019-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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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회 서울아프리카대화(SDA) (2019.12.5.(목)-6.(금) 09:30-17:00) [바로가기]
- 제2회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2019.12.4.(수) 09:30-16: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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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 취임 첫 해외방문지로 아프리카 선정 (Reuters, 12.2.)
- 러시아 부인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에 대한 군사개입 증거 거듭 확인돼 (CNN, 11.29.)
-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댐 관련 논의 재개 (Al Jazeera, 12.2.)
2. 경제·통상 - 코모로 대통령, 관광·농업·운송·에너지 등 46억 달러 투자유치 계획 밝혀 (Reuters, 12.2.)
- 메인원社, 코트디부아르 인터넷 해저케이블 서비스 준비 완료 발표 (CNBC Africa, 12.2.)
- 남아공 경쟁위원회, 보다콤과 MTN에 데이터통신 가격 인하 요구 (Reuters, 12.2.)
3. 사회·문화 - 옥스팜 “기후혼돈으로 빈곤국 중심으로 매년 2천만 명 이재민 발생” (Reuters, 12.2.)
- 동아프리카 지역, 최근 유독 심각한 홍수 사태 겪는 이유는 (BBC,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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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 취임 첫 해외방문지로 아프리카 선정 (Reuters, 12.2.) 새로 취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프리카 순방을 떠난다. 해외방문 첫 행선지가 아프리카라는 점에서 이는 유럽이 아프리카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풀이된다. EU는 아프리카에 더 많은 투자를 약속해온 바 있다. 이는 아프리카의 경제적 잠재력을 끌어내는 한편 아프리카 출신 유럽행 이민행렬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는 6일(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방문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비(Abiy Ahmed) 총리 및 아프리카 유일의 현직 여성 대통령 사흘레워크(Sahle-Work Zewde)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시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연합(AU)의 무사 파키(Moussa Faki) AU집행위원장 역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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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인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에 대한 군사개입 증거 거듭 확인돼 (CNN, 11.29.) 복수의 소식통은 CNN에 모잠비크에서 러시아 크렘린에 연결된 용병단이 이슬람 극단주의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며 계속해서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잠비크 용병활동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프리고진은 수단,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및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바그너(Wagner) 그룹의 자금제공자로 여겨지지만, 자신은 바그너와 어떤 관계도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현재 러시아 용병들이 모잠비크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자문인지 전투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용병단은 8월 뉴지(Filipe Nyusi) 대통령이 모잠비크 국가수반으로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방문해 광물·에너지·국방·안보 관련 협정들에 서명한 지 한 달 뒤인 9월 파병됐다. 했다. 한 증인은 용병단은 러시아제 An-124기를 통해 9월 13일 도착했으며 160명 규모였다고 전했다. 12일 뒤 다른 An-124기가 공격헬리콥터 및 각종 군사장비를 싣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최소 하나는 러시아 제224비행부대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모잠비크에는 천연가스와 금·다이아몬드·루비 등 미개발 자원이 풍부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러시아는 20개 이상 아프리카 정부들과 국방협정을 체결했으며 소치에 43개국 정상을 초청해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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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댐 관련 논의 재개 (Al Jazeera, 12.2.) 2일(월)부터 이틀간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수자원 혹은 관개담당 장관들이에티오피아가 청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댐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관련 논의를 재개했다. 이는 3개국이 미국이 주재한 대화에 참여한 지 거의 한달만에 이뤄졌다. 3개국은 이전에도 댐 수위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논의하고자 했지만 수차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에티오피아는 6,000MW급 수력발전댐이 완공되면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하지만, 이집트는 이미 수자원이 부족한데 GERD가 이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집트는 에티오피아에 연 최소 400억㎥의 물을 방류할 것과, 가뭄이 벌어져도 수자원 공급이 원활하도록 4년치 이상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추가 저수지를 조성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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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대통령, 관광·농업·운송·에너지 등 46억 달러 투자유치 계획 밝혀 (Reuters, 12.2.) 내년 선거를 앞둔 아수마니(Azali Assoumani) 코모로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은행·프랑스 정부 공동주최 투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 자리에서 4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양 군도에 80만 인구를 지닌 코모로는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향수의 원료인 일랑일랑과 바닐라, 정향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국제시세 변동이 심한 상품이다. 코모로는 197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20여차례의 쿠데타 및 쿠데타 미수 사태를 겪었으며 암살과 용병 침략이 빈번했다. 최근 정세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수마니 대통령의 임기연장 개헌이 비판을 샀으며 지난 3월 대선 관련 투표조작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다. 아수마니 대통령은 투자유치 우선순위는 관광·농업·운송·에너지 분야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단계로는 석유가스 관련 분야 역시 개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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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원社, 코트디부아르 인터넷 해저케이블 서비스 준비 완료 발표 (CNBC Africa, 12.2.) 나이지리아 케이블운영업체인 메인원(MainOne)은 2일(월) 코트디부아르로의 해저케이블 연결이 완료돼 서비스 개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저케이블 연결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대역폭 용량이 늘어났으며 나이지리아·가나·런던·암스테르담의 인터넷 교환 지점(IXP)과도 직접 연결될 수 있게 됐다. 메인원의 해저케이블은 2010년 매설된 서아프리카 최초의 민간해저케이블로서 포르투갈 세이살로부터 가나 아크라(Accra)를 거쳐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로 이어지며, 세네갈 다카르(Dakar)와 코트디부아르 그랑바삼(Grand Bassam)으로도 새로 연결됐다. 모로코, 그리고 스페인의 테네리페 섬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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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경쟁위원회, 보다콤과 MTN에 데이터통신 가격 인하 요구 (Reuters, 12.2.)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쟁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은 경제개발부 장관 요청으로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데이터서비스 조사 최종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주요 통신사인 보다콤과 MTN에 데이터통신 가격 인하를 권고했다. 경쟁위원회는 30-50%가량의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증거가 있다며, 보고서 발간 2개월 이내에 양 통신사가 각각 개별적으로 경쟁위원회와 접촉해 가격인하 합의를 이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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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기후혼돈으로 빈곤국 중심으로 매년 2천만 명 이재민 발생” (Reuters, 12.2.) 2일(월) 반빈곤단체 옥스팜은 ‘기후혼돈(climate chaos)’으로 지난 10년간 매년 2,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왔다며 이러한 기후위협 대책행동에 즉각 나서지 않는다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쟁보다도 사이클론·홍수·화재로 인한 이재민이 세 배 많이 발생했으며, 소말리아와 같이 이들 모두를 한꺼번에 겪은 사례도 있다. 이러한 “재앙의 합류”는 빈곤국가들이 위기로부터 회복되지 못한 채 또 다른 위기를 맞게끔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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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지역, 최근 유독 심각한 홍수 사태 겪는 이유는 (BBC, 12.2.) 최근 몇주간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벌어진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250명이 사망하고 30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 사망 사례 가운데 절반은 케냐에서 발생했다. 케냐는 열대수렴대(ITCZ)의 남북이동에 따라 두 번의 우기를 겪는다. 지금 케냐가 10-12월의 소우기 시기이기는 하지만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다. 이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기는 하나 인도양 다이폴(IOD)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IOD는 태평양의 엘니뇨와 라니냐에 해당하는 대기해양현상으로 인도양 동쪽과 서쪽의 해수면 온도차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양성 IOD와 음성 IOD가 있으며, 양성 IOD의 경우 서쪽인 케냐 쪽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증발이 왕성해져 강수량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양쪽 온도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현재 토양 습도가 높아 적은 양의 비로도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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