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9일(금) 아프리카 소식
11월 29일(금) ~ 12월 1일(일)간 MOFA 메일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발송되지 않은 2019-225호 아프리카 투데이를 재발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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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9일 (금) | 2019-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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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회 서울아프리카대화(SDA) (2019.12.5.(목)-6.(금) 09:30-17:00) [바로가기]
- 제2회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2019.12.4.(수) 09:30-16: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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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사헬지역 파병군인 13명 사망 뒤 佛 대통령 “모든 선택지 열려 있어” (Reuters, 11.29.)
- 부르키나파소 주재 美대사관, 직원 미성년 가족 대피 명령…안보악화 이유 (BBC, 11.27.)
- 소말리아, 국내실향민 보호·지원을 위한 캄팔라협약 마침내 비준 (VOA, 11.28.)
2. 경제·통상 - 짐바브웨-UAE, 2000MW급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계약 체결 (The Herald, 11.28.)
- 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 경영점검 후 탄자니아 사업 철수 (Reuters, 11.28.)
3. 사회·문화 - DR콩고서 에볼라 진료소 공격받아 의료진 포함 4명 사망 (France 24, 11.28.)
- 아프리카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선두 이끄는 르완다 (BBC, 11.28.)
- 아프리카 신규 소아마비 사례, 경구투여백신 유래 변종이 다수로 밝혀져 (The Guardian,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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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지역 파병군인 13명 사망 뒤 佛 대통령 “모든 선택지 열려 있어” (Reuters, 11.29.)
28일(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서아프리카 사헬지역 내 프랑스 파병군인 13명이 사망한 것에 관해 군사작전 재검토를 지시하고 동맹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과의 기자회견에서 격앙된 어조로 “프랑스는 모든 국가를 대표해 나서고 있다. 임무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게 만들고 있다”고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정부와 고위 군 관계자들에게 사헬지역 내 작전을 면밀히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프랑스가 사헬 지역에 파병한 이래 총 83명의 프랑스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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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주재 美대사관, 직원 미성년 가족 대피 명령…안보악화 이유 (BBC, 11.27.)
부르키나파소 주재 미국대사관은 계속되는 안보 악화로 인해 26일(화) 직원들의 21세 미만 미성년 동반가족과 비상근직원의 대피를 명령했다. 대사관은 27일(수) 성명을 통해 이를 밝히며 현재 구체적인 위협은 없으나 지속적인 안보악화로 인해 아동 체류가 부적합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사업무와 외교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한편 지난 5월 부르키나파소와 인접한 베냉에서는 한국인 1명을 포함한 4명이 납치됐다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사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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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국내실향민 보호·지원을 위한 캄팔라협약 마침내 비준 (VOA, 11.28.) 소말리아가 26일(화) 아프리카 국내실향민(IDPs)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캄팔라협약(Kampala Convention)을 아프리카 국가 중 30번째로 비준했다고 발표했다. 소말리아는 세계에서 IDPs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로 이번 비준 소식에 각계의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캄팔라협약은 2009년 55개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에 의해 채택됐으나 비준은 늦어지고 있다. 국내실향민관찰센터(IDMC)에 따르면 2018년 아프리카 대륙에서 1,000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소말리아가 그 중 1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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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UAE, 2000MW급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계약 체결 (The Herald, 11.28.) 아랍에미리트가 전력부족에 시달리는 짐바브웨와 2,000MW급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2단계로 구성된 사업으로, 단계마다 1,000M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는 지난주 UAE 두바이서 개최된 제5차 아프리카 세계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체결됐다. 포럼에 참석한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자와의 대화에서 짐바브웨 전력여건 개선을 약속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5일(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 파견된 아부다비 대표단을 통해 계약이 성사됐다. 현재 짐바브웨는 카리바(Kariba) 수력발전댐의 수위저하 및 화력발전소 개보수로 인해 극도의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하루 최장 15시간의 순환단전이 일상화돼 있는 실정이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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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 경영점검 후 탄자니아 사업 철수 (Reuters, 11.28.) ‘아프리카의 아마존’이라 불리며 지난 4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한 나이지리아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Jumia)가 후퇴하고 있다. 주미아는 18일(월) 카메룬 전자상거래 사업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28일(목)에는 포트폴리오 재검토를 거쳐 탄자니아 전자상거래 사업을 그 전날부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주미아는 효율적 자원활용을 위해 다른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단 배경을 밝혔다. 다만 탄자니아에서 안내광고 분야 사업은 계속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시초가 18.95달러로 상장돼 연중 한때 40달러선을 돌파했던 주미아의 뉴욕증시 주가는 현재 6.3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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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서 에볼라 진료소 공격받아 의료진 포함 4명 사망 (France 24, 11.28.)
28일(목)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진료소에 대한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DR콩고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다음으로 큰 규모의 에볼라 사태를 겪고 있다. 2018년 8월 사태 선언 이래 지금까지 2,199명이 사망했다. 발병지역은 민병대 활동이 활발한데다 에볼라의 존재를 믿지 않는 기류 역시 만연해 에볼라 진료소에 대한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 최근 신규감염 사례는 줄어들고 있었으나 진료소 공격이 다시 늘어나며 대응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공격으로 예방접종 팀원 1인과 운전기사 2인 및 경찰관 1인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5인 가운데 다수가 DR콩고 보건부 소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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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선두 이끄는 르완다 (BBC, 11.28.) 자궁경부암은 세계 각지 여성 암 발병률 4위에 오른 흔한 암이다. 아프리카 여성들 가운데는 두 번째로 흔하다. 예방이 가능한데도 아프리카에서의 사망률은 매우 높다. 르완다가 2011년부터 시행한 자궁경부암 예방 및 조기진단 보건캠페인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르완다에서는 전국 예방접종과 자궁경부암 검진 캠페인이 활성화돼 있다. 르완다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전국 예방접종 계획을 세우자 국제 보건관계자들은 아동보건 등 다른 시급한 문제에 투입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궁경부암은 후순위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르완다 정부는 국제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예방접종 시행 첫 3년간은 백신을 무료로 제공받기로 하면서 난관을 타파했다. 한편 광범위한 인식개선에도 나섰다. 자궁경부암이 주술에 의해 생겨난다며 의사 대신 주술사를 찾는 여성들이 여전히 있는 한편, 자궁경부암 관련 진료를 받으면 자궁을 제거해야 한다는 우려도 퍼져 있다. 그러나 이는 암 양성판정은 받았을 때 필요한 것이지 예방접종 단계와는 무관하다. 르완다 정부는 공동체 지도자들, 교회, 마을 원로, 보건인력, 학교와 언론을 통해 이같은 미신을 타파하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르완다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은 주로 학교에서 접종되고 있으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집에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 결과를 판단할 만한 자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사한 접근을 채택한 다른 국가들에서 매우 극적인 HPV 감염 감소가 나타난 만큼, 르완다 역시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날 아프리카 55개국 가운데 불과 10개국만이 HPV 예방접종을 정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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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신규 소아마비 사례, 경구투여백신 유래 변종이 다수로 밝혀져 (The Guardian, 11.28.) 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중앙아프리카공화국·앙골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아마비 신규 발병사례가 자연상태의 바이러스보다 경구투여백신에서 유래한 변종 바이러스에서 더 많이 유래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파트너들은 지난주 위 4개국에서 새로 보고된 9건의 소아마비 신규감염사례가 백신에서 유래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아마비 경구투여백신은 1회분에 단 두 방울만 투여하면 돼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아 개발도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백신에는 면역력 획득을 위해 소아마비 2유형의 비활성화된 생바이러스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드물게 감염 가능 상태로 변이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2유형 바이러스는 이미 수년전 야생에서는 절멸됐으며 야생 바이러스로 인한 소아마비 감염은 1988년 이래 99% 이상 감소했다. WHO는 이번 신규사례들이 배설물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미접종 아동들을 감염시킨 것으로서 변이 자체보다는 낮은 예방접종률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기에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보다 안정적인 소아마비 백신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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