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7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27일 (수) | 2019-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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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회 서울아프리카대화(SDA) (2019.12.5(목)-6(금) 09:30-17:00) [바로가기]
- 제2회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2019.12.4(수) 09:30-16: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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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DR콩고 동부서 우간다 출신 이슬람 반군 공격에 8명 사망 (BBC, 11.26.)
- 나미비아 법원, 전자투표기계 불법화 기각 (The Nerve, 11.25.)
2. 경제·통상 - 케냐 국산품을 위협하는 인도·중국발 수입품 (The East African, 11.26.)
- 탄자니아, 무역개발은행으로부터 10억불 신디케이트론 확보 (Reuters, 11.26.)
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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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동부서 우간다 출신 이슬람 반군 공격에 8명 사망 (BBC, 11.26.)
25일(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의 동부도시 베니(Beni)에서 우간다 출신의 이슬람 반군 민주군사동맹(ADF, Allied Democratic Forces)의 공격으로 8명이 사망했다. 베니시 주민들은 치안 불안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자 시청에 불을 지르고 베니시 변두리에 자리 잡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UN Peace Corps) 캠프에 침입한 뒤 시설물에 불을 질렀다. DR콩고에서는 11월 초부터 베니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이슬람 반군에게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ADF는 지난 19일(화) 베니 주민 7명을 살해한 데 이어 베니에서 30km 떨어진 와샤(Oicha)에서도 최소 3명을 살해했다. 비영리단체 콩고리서치그룹(CRG, Congo Research Group)은 지난 5일(화)부터 베니에서 주민 77명이 피살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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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법원, 전자투표기계 불법화 기각 (The Nerve, 11.25.)
전자투표기기의 사용이 부정부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은 아프리카대륙 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나미비아 법원 또한 해당 논쟁을 검토했지만, 25일(월)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전자투표기기 사용금지 관련 소송을 기각했다. 나미비아는 지난 2014년에 인도에 6천만 나미비아 달러(약 4천만 원)을 지불하고 전자투표기기를 수입해 종이투표지를 대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오늘(27일) 나미비아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예정이며, 현 가잉곱(Hage Geingob)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야당은 전자투표기기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의심된다며 기기 사용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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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국산품을 위협하는 인도·중국발 수입품 (The East African, 11.26.)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지역무역보고서에 따르면, 케냐가 EAC 내 수출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잃고 있다. 케냐 국산품은 중국,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 주변국들의 수입품에 비해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케냐의 대 EAC 국가 수출량 또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케냐의 역내 수출액은 지난 5년간 14억 4천만불에서 12억 7천만불로 11%가량 하락한 가운데, 케냐공공정책연구소(KIPPRA)의 경제학자들은 국내 및 EAC 시장에 유입되는 인도와 중국발 대체품들 또한 케냐 수출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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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무역개발은행으로부터 10억불 신디케이트론 확보 (Reuters, 11.26.)
탄자니아는 본국의 무역개발은행(TDB)로부터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10억불의 신디케이트론*을 받았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 2016년에 타지역으로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건설하기 위해 중국수출입은행(China’s Export-Import Bank)로부터 76억불 상당의 대출을 추진했지만 어떠한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TDB의 최고경영자인 타데세(Admassu Tadesse)는 은행이 새로운 철도를 포함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수억불의 추가 대출을 탄자니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타데세는 탄자니아 마구폴리(John Magufuli) 대통령과의 만남 후 “10억불 중 5억불은 선불로 지급됐으며, 나머지 5억은 다른 파트너은행들이 준비 중”이라고 했다. 동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탄자니아는 본국의 해안선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본국의 철도와 도로를 보수하여 동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에서 거대한 경제국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탄자니아는 본국의 주요 항구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항구와 비교적 저개발 지역과 연결시키는 2,561km의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42억불이 필요한 상황이다. 타데세는 현재 탄자니아가 건설하고 있는 고속전기철도네트워크는 내륙지역의 이웃들과 무역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이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신디케이션·Syndication)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기업이나 국가 등에 융자하는 일종의 집단 대출을 뜻함 (연합인포맥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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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여성기업가 16명, 투자자 상 수상 (All Africa, 11.25.)
지난 25일(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열린 세계젠더서밋(Global Gender Summit)의 2X Invest2Impact 대회에 르완다 여성기업가 16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계젠더서밋은 아프리카와 전 세계에 남녀평등과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세계젠더서밋은 캐나다, 영국, 프랑스와 미국의 개발금융기관(DFI)들이 함께 주최하며, 정부기관, 민간부문, 시민사회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르완다 카가메(Jeannette Kagame) 영부인이 좌장으로서 남녀평등과 여성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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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성범죄자 신상등록 데이터베이스 시행 (Al Jazeera, 11.26)
25일(월), 나이지리아는 처음으로 전국 성범죄자 신상등록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시행했다. 본 성범죄자등록부에는 2015년 이후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이 포함된다. UNICEF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성 4명 중 1명은 18세가 되기도 전에 성범죄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의 성범죄자들은 구속되지 않은 채 살아간다고 밝혔다. 25일(월) 출범식에 파루크(Sadiya Umar Farouq) 나이지리아 인도주의사무국 장관은 “본 성범죄자 신상등록 데이터베이스는 여성폭력을 근절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인신매매금지국(National Agency for the Prohibition of Trafficking Persons)이 관리하고 유럽연합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본 등록부는 온라인이용이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36개 도시 중 라고스(Lagos)와 에키티(Ekiti)에서만 성범죄자들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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