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5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25일 (월) | 2019-221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회 서울아프리카대화(SDA) (2019.12.5(목)-6(금) 09:30-17:00)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남부 자치정부 수립 주민투표에 주민 98.5% 찬성 (DW, 11.23.)
- 이집트 보안당국 온라인 신문사 급습 (The Guardian, 11.24.)
2. 경제·통상 - 이집트, 신행정수도서 430백만불 에너지협정 체결 (Reuters, 11.23.)
- 윤강현 경제조정관, 2019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TGN, 11.25.)
3. 사회·문화
|
|
에티오피아 남부 자치정부 수립 주민투표에 주민 98.5% 찬성 (DW, 11.23.)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최근 자치정부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유권자의 98.5%가 자치정부 수립에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 20일(수) 남부 시다마(Sidama)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 결과는 인구 1억명의 에티오피아 정치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며, 이는 곧 다른 지역들의 자치정부 수립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인구는 300만명 가량으로, 지난 수년간 독자적인 정부 수립을 열망해 왔다. 본 투표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총리가 지난해 취임하고 개혁을 추진하면서 더 큰 탄력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를 제대로 이행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자치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는 아직 수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 연관기사
|
|
이집트 보안당국 온라인 신문사 급습 (The Guardian, 11.24.)
이집트 보안당국 요원들이 자국의 마지막 남은 주요 독립 언론매체인 마다마스르(Mada Masr)의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사실이 동 매체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보안당국 요원들은 급습 후 세 시간이 넘게 편집장인 아타라(Lina Attalah)를 포함 최소 세 명의 스텝들을 사무실 내에 억류시켰으며 동 매체 고문 변호사가 사무실에 들어오는 것도 막았다. 마다마스르는 이집트 내 주요 독립 언론매체에 대한 계속되고 있는 탄압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언론매체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동 매체는 언론 독립이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판적인 탐사 보도를 계속해 왔다. 2년 전에는 웹사이트 자체가 차단되어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를 배포한 적도 있었다. 2013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이 설립된 알시시(Abde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군대 및 보안당국을 동원, 자국 언론매체를 단속하며 기자들을 억류하고 재판에 회부하는 등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하여 왔다. 2018년에는 최소 25명의 기자들이 억류되었고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이집트를 언론인들의 가장 큰 감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
이집트, 신행정수도서 430백만불 에너지협정 체결 (Reuters, 11.23.)
지난 23일(토) 이집트의 신행정수도서 텍사스 노블에너지(Noble Energy)사와의 430백만불 체결건을 포함해 다수의 에너지협정이 체결됐다. 체결건 아래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의 자금과 함께 노블에너지사는 이집트의 돌피누스홀딩스(Dolphinus Holdings) 에너지사와 석유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이집트 정부는 아프리카투자포럼(Africa Investment Forum)에서 카이로 동쪽 사막에 건설되고 있는 신행정수도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이집트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본 신행정수도에는 행정, 비즈니스 및 외교부처와 주거지역과 공원이 세워질 예정이다. 더불어 이집트는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으로서 아프리카 무역과 경제발전의 핵심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집트는 아프리카 내 에너지허브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
윤강현 경제조정관, 2019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TGN, 11.25.)
2019 아프리카 산업화주간(AIW, Africa Industrialization Week) 계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중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1월 22일(금) 외교부와 아프리카연합(AU)이 후원하고 한·아프리카재단이 주최하는 2019 한-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올해 AfCFTA 설립협정 발효라는 큰 성과가 있었으나, 아프리카 경제 발전과 통합을 위해서는 산업화 등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이 아프리카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산업화 경험을 통해 인프라, 거버넌스,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선두주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프리카의 최적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케냐서 폭우 산사태로 36명 사망…이상기후 탓 (Reuters, 11.23.)
케냐 북서부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23일(일)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지난 22일 우간다와 케냐 경계에 있는 웨스트 포콧 카운티(West Pokot County)에서 시작된 폭우는 간밤에 한층 더 거세져 케냐에 홍수와 산사태를 초래했다. 이번 산사태로 무이노(Muino) 마을은 고립됐으며, 다리 4개가 유실됐다. 지역 군수인 로냥가푸오(John Lonyangapuo)는 “대부분 사람이 고립됐고, 마을 전체가 홍수에 떠내려갈 위험에 처해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산사태로 길이 망가져 구조작업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케냐에서는 예년 우기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동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따뜻해진 바닷물이 이상기후를 초래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에는 케냐에서 산사태로 10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
|
DR콩고서 19명 탑승한 경비행기 주거지역 추락…생존자 없을 듯 (Al Jazeera, 11.24.)
24일(일) DR콩고 동부 도시 고마(Goma)에서 승객 19명이 탄 여객기가 고마 공항 근처 주거지역에 추락했다. 현지 구조 당국이 현재까지 약 23구의 시신을 수습한 가운데 고마시 공항 관계자는 “생존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사고 비행기인 ’비지비항공(Busy Bee)’사의 도르니에(Dornier)-228은 당시 고마시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베니(Beni)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술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DR콩고에서는 항공안전기준이 매우 허술하고 정비도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사고가 번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같은 공항에서 화물기가 이륙한 지 1시간 만에 추락해 승객 8명이 사망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