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0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20일 (수) | 2019-2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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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카메룬 여성대표단, 여성정치참여 확대 촉구 (VOA, 11.19.) 전 세계의 무관심속 사헬지역 인도주의적 위기 고조 (VOA, 11.19.)
2. 경제·통상 나이지리아 국경 봉쇄로 인해 나이지리아측 비즈니스 활동에 애로사항 발생 (This Is Africa, 11.19.) 짐바브웨, 자금난으로 인해 현금으로만 거래 가능 (BBC, 11.20.)
3. 사회·문화 케냐 연구진, 식량 확보를 위한 신규 기후모델링시스템(Climate Atlas) 구축사업 착수 예정 (Al Jazeera, 11.19.)
우간다, 불량 콘돔 백만 개 회수 조치 (BBC,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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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여성대표단, 여성정치참여 확대 촉구 (VOA, 11.19.)
카메룬 여성대표단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총선 및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여성들의 출마를 장려하기 위한 지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카메룬의 인구 절반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에 재직 중인 여성은 매우 드물다. 180개의 국회의석 중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수는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360명 중 6%의 여성만이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집권당인 카메룬인민민주운동(CPDM)의 은쿠에테(Jean Nkuete) 대표는 여성들의 잇따른 정치참여권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이번 총선에서 10명 중 4명을 여성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방선거 후보 역시 최소 42%는 여성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메룬 내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이 다양한 공직에 진출하도록 장려하는 방법은 여전히 도전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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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무관심속 사헬지역 인도주의적 위기 고조 (VOA, 11.19.)
세계식량계획(WFP)은 분쟁과 기아로 인해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등 아프리카 사헬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수준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지역 내에서 86만 명을 웃도는 국내실향민이 발생했다. WFP측은 금년에만 상기 3개국에서 240만 명의 주민들이 긴급식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지역주민들은 기후변화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 예로 부르키나파소에서 우기가 짧아지는 영향으로 인해 작물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이주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중부 사헬지역에서의 분쟁 증가로 인해 동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한을 받고 있는 점도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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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경 봉쇄로 인해 나이지리아측 비즈니스 활동에 애로사항 발생 (This Is Africa, 11.19.)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올 8월, 밀수 및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해 이웃 나라인 베냉, 니제르와의 국경을 봉쇄하는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국경을 통한 모든 상품 수출입 활동이 금지되고 국경 기준 반경 20km내 주유소에 휘발유를 파는 행위가 금지됐다. 이로 인해 다수의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 나이지리아 비즈니스계가 현재 원재료 확보 등에 있어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이번 국경 봉쇄 조치는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인 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문제의 근본 원인인 비효율적 세관 서비스 개선에는 접근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이번 조치에 맞서 나이지리아산 상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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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자금난으로 인해 현금으로만 거래 가능 (BBC, 11.20.)
짐바브웨중앙은행의 계속되는 지폐 발행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는 현금(미화) 부족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금경색으로 짐바브웨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지난 6월 100%였던 인플레이션은 새로운 통화정책의 도입과 함께 현재는 3-40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짐바브웨중앙은행이 30만 달러 상당의 짐바브웨 화폐를 공급했지만, 국내시장을 전혀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짐바브웨의 두 은행은 일부 고객들에게 거액의 환전권을 발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암시장에서 경화를 구매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음낭기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은 곧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암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경화 매매를 억제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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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연구진, 식량 확보를 위한 신규 기후모델링시스템(Climate Atlas) 구축사업 착수 예정 (Al Jazeera, 11.19.)
지난 19일(화), 케냐 연구진은 최초의 지역기반 기후모델링시스템 구축사업에 2020년 초부터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냐 나이로비 소재의 조모케냐타농업기술대학(Jomo Kenyatta University of Agriculture and Technology) 측이 개발하는 동 시스템을 통해 2050년부터 2100년까지 케냐의 47개 자치주 내 예상 강수량 및 기온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동 시스템 수석 개발자인 웨송가(John Wesong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모델링시스템은 많이 있으나 케냐에 특화된 지역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은 없는 바, 금번 개발되는 시스템이 케냐의 미래 기후 패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제공될 맞춤형 정보에 기반을 두고 정책입안자, 연구기관, 비즈니스 및 농업 종사자들이 적합한 작물 선택, 우기 및 건기 시 배수시설 개선 등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시스템 개발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네덜란드 소재 와게닝겐대학(Wageningen University) 관계자도 지역기반 기후 예측 시스템이 제공해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농업 부분에 대한 현명한 투자가 지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냐에서는 올 10월 폭우에 의한 홍수로 농지 침수 및 심각한 기반시설 파괴가 발생하였으며, 사망자 수도 최소 48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케냐 가뭄관리청(National Drought Management Authority) 발표에 따르면, 향후 3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식량공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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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불량 콘돔 백만 개 회수 조치 (BBC, 11.19.) 국제기구 마리스톱스(Marie Stopes)는 안전이 우려되는 콘돔 백만 개를 우간다에서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우간다의약품관리청(NDA)은 검사결과 인도에서 생산되는 라이프가드(Life Guard) 브랜드 콘돔 일부에 구멍이 나거나 터질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N에 따르면 우간다 성인의 6% 가량이 HIV 보균자일 정도로 우간다 사회에서 에이즈가 널리 퍼져있으며, 국민 중 11%만 계획된 임신을 한다. 마리스톱스는 35개 이상의 국가에 피임 및 가족계획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150만개에서 200만개의 콘돔을 우간다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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