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대통령, UN사무총장 방문 연기 및 미 유엔대사 면담 거절 (VOA, 7.9.)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카빌라(Joseph Kabila)는 이번주로 예정됐던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UN사무총장의 DR콩고 방문을 연기하고 UN 주재 미국 대사 헤일리(Nikki Haley)와의 면담을 거절했다. DR콩고 정부 대변인 멘데(Lambert Mende)는 구테흐스 방문 연기는 카빌라 대통령이 12월 23일로 예정된 대선을 조직하는 데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일리 UN대사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10월 대통령과 면담한 적이 있다며 논란이 커질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UN대사는 당시 미국과 DR콩고와의 관계는 카빌라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카빌라 대통령은 2016년 12월로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대선이 계속해서 연기돼왔으며 여전히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7.25.-8.8 간 등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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