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2일 (수) | 2019-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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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산업화주간(AIW) 한국 중소기업 제품 현지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접수기간: 2019.9.5. - 10.3.)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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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나이지리아 정부의 연이은 NGO 추방… 인도적 위기 가중 우려 (The Guardian, 9.29.)
- 아크라 이니셔티브, 서아프리카 연안국가 테러리즘 방지할 수 있을까 (ISS Today, 9.30.)
- 국제형사재판소(ICC), 말리 이슬람 극단주의 지도부 추정 인물 재판 출석 명령 (AP, 9.30.)
- 우간다, 유명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상징하는 ‘붉은 베레’ 착용 금지 (africanews, 9.30.)
2. 경제·통상 -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우간다에 동아프리카사무소 설치 예정 (The EastAfrican, 9.28.)
- 아프리카, 투자·기술·안보·무역전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Brookings, 9.30.)
- ‘지구의 허파’ 보존 대가로 자금지원 받는 가봉 (VOA, 9.30.)
3. 사회·문화 - 우간다 언론인 솔로몬 세르완자, BBC 월드뉴스 콤라 두모르 상 수상 (BBC, 9.30.)
- 모로코 언론인, 불법 임신중절 이유로 1년형 받아… 정치적 판결 논란 (France 24,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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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의 연이은 NGO 추방… 인도적 위기 가중 우려 (The Guardian, 9.29.) 나이지리아 정부는 최근 보코하람(Boko Haram) 및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주(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며 여러 원조 NGO들의 사무소를 강제 폐쇄하고 있다. 기아방지행동(AAH) 및 머시코(Mercy Corps)의 나이지리아 북부 소재 사무소들이 사전고지 없이 폐쇄됐으며, 이에 더해 10개가량의 인도주의 단체들이 폐쇄 물망에 올라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호기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인도주의 기구들이 추방된다면 수천 명의 나이지리아 민간인들이 불필요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재난” 발생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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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 이니셔티브, 서아프리카 연안국가 테러리즘 방지할 수 있을까 (ISS Today, 9.30.) 아크라 이니셔티브(Accra Initiative)는 2017년 9월 서아프리카 지역의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베냉·부르키나파소·코트디부아르·가나·토고의 참여하에 출범했다. 올해 말리와 니제르가 지역적 근접성 때문에 옵저버 자격을 얻었다. 아크라 이니셔티브는 협동·협력 안보 메커니즘으로, 정보공유·군경훈련·합동군사작전의 3대 축을 두고 있다. 정보기관 수장 회의와 안보관계장관 회의가 분기마다 개최된다. 아크라 이니셔티브는 △각국 연락담당과 가나 국가안보비서실의 중앙조정관으로 구성된 가벼운 조직구조 △외부가 아닌 가입국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재정자립성 △빈번한 회동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 △군사적 대응을 선호하지만 이를 비군사적 개입으로 뒷받침하는 활동 등 여러 이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한계도 있다. 아크라 이니셔티브의 군사작전은 4일 기한으로 제한돼 있어 일시적 대응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또한 각국의 정보역량 제한으로 인해 무장세력의 국경 간 이동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 사법체계 및 치안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 언어차이(가나는 영어권이지만 다른 가입국은 불어권)도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 또한 모든 회원국들이 2020-2021년 사이 선거를 치를 예정이어서 재원과 관심이 선거 쪽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선거기간 중 야당의 활동이 극단주의 방지를 명목으로 제한될 위험도 있다. 그러나 극단주의의 발현이 오히려 지역적으로는 지역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각국 국내에서는 극단주의의 뿌리가 되는 경제 및 사회·정치적 문제와 거버넌스를 가다듬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이때 국가와 시민 사이의 사회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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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 말리 이슬람 극단주의 지도부 추정 인물 재판 출석 명령 (AP, 9.30.)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0일(월) 말리 출신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지도부로 여겨지는 알하산(Al Hassan Ag Abdoul Aziz Ag Mohamed Ag Mahmoud)의 전쟁범죄 및 인도적 범죄 혐의 재판 출석을 명령했다. 그는 고문·강간·성노예 및 종교적·역사적 건물·기념물에 대한 고의적 공격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범죄는 팀북투(Timbuktu) 지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점령됐던 2012년 4월-2013년 1월 사이 수행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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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명 야당 정치인 보비와인 상징하는 ‘붉은 베레’ 착용 금지 (africanews, 9.30.) 30일(월) 우간다 군이 새로운 복제규정을 도입하면서 붉은 베레모와 튜닉을 공식 군복으로 지정, 민간인의 착용을 막았다. 붉은 베레모는 우간다의 유명 야권 정치인 보비 와인(Bobi Wine)과 지지자들이 즐겨 착용해 이들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한 보비 와인은 붉은 베레모가 ‘저항의 상징’이라고 말해 왔다. 우간다 군의 군복 복제규정 관보 게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ICC 검사는 알하산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안사르 디네(Ansar Dine)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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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수출입은행, 우간다에 동아프리카사무소 설치 예정 (The EastAfrican, 9.28.)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 동아프리카사무소를 개설하기로 우간다와 합의를 체결했다. 이집트 카이로(Cairo), 나이지리아 아부자(Abuja),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 짐바브웨 하라레(Harare)를 뒤이은 다섯 번째 사무소다. 이번 협약에는 Afrexim 및 Afrexim 고위관계자들에게 우간다 내 거래에 외교적 면책특권을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라마(Benedict Oramah) Afriexim 총재는 이번 동아프리카사무소 설치를 통해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을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팔라 사무소는 10월 말 영업을 개시하며 11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은 현재 우간다 국가사회보장기금(National Social Security Fund)을 기관투자자로 확보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Afrexim은 현재 채권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최근 국제 채권시장에 진출한 Afrexim은 당초 5억 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39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었다. * 케냐, 우간다, 수단, 에리트레아, 지부티, 에티오피아, 남수단,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코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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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투자·기술·안보·무역전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Brookings, 9.30.) 국제정치경제가 “무역전쟁”, “브렉시트”, “가짜뉴스”, “포퓰리즘” 등 대규모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에 약소국은, 특히 아프리카 내 약소국은 미래 발전을 위한 준거점을 확고히 세울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하에 노동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숙련에는 더욱 큰 프리미엄이 붙고, 생산과정에서 지리적 거리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구조조정이 촉진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이 경제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선진국에서 무역 회의론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고는 있으나 개발도상국에서 GVC는 국가발전을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여기에 주목해 다국적기업이나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패키지를 도입해왔으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무역협정을 통해 GVC 흐름을 촉진하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제도적 역량 부족과 GVC망 편입 미비로 인해 빈약한 실정이다. 미국과 중국 간 전방위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 통제권도 핵심 전장이 되고 있다. 이는 경제민족주의의 재부상과 함께 아프리카의 GVC망 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47개 최빈개발도상국 가운데 34개국이 속한 지역이다. AfCFTA를 계속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AfCFTA 자체만으로는 경제적 가치가 작고 GVC망 유치 촉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중간 대립으로 아프리카 각국은 한쪽 편을 들라는 강요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국제 자유무역 체제에 의존하는 데 머무르기보다는 적극적인 상호 무역협정 체결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인들은 현재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협상에 적극 참여, WTO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현재 아프리카 각국은 예외규정 및 원조유입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가령 특별대우 지위(special and differential treatment status)를 졸업한 국가들에 관련된 미국의 요구를 지지하는 등, 미국 및 다른 선진국을 WTO 체제 하에 붙잡아둘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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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보존 대가로 자금지원 받는 가봉 (VOA, 9.30.) 가봉은 국토의 88%가 숲으로 세계에서 가장 푸른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여건을 보존하기 위한 합의가 체결됐다. 유엔이 지원하는 중부아프리카 산림이니셔티브(CAFI)를 통해 노르웨이가 가봉에 10년간 1억5,0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는 가봉 숲이 탄소배출량을 흡수하는 데 대한 대가다. 가봉은 자국 내 현존하는 열대우림의 98%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부 아프리카 지역 열대우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우림으로 “지구의 두 번째 허파”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봉은 10년 전 원목 수출을 금지하는 등 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가공 목재 제품의 수출 및 국내사용을 위한 벌목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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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언론인 솔로몬 세르완자, BBC 월드뉴스 콤라 두모르 상 수상 (BBC, 9.30.) 2019 BBC 월드뉴스 콤라두모르 상(BBC World News Komla Dumor Award) 수상자로 우간다 탐사언론인 겸 뉴스 앵커인 세르완자(Solomon Serwanjja)가 선정됐다. 그는 우간다 NBS TV의 주요 시청시간대 TV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보도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콤라두모르 상은 나이지리아 출신 BBC 월드뉴스 진행자 콤라 두모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모르는 2014년 41세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세르완자는 “콤라 두모르는 아프리카의 서사에 아주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아프리카가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가 아프리카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믿은 그의 관점과 보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의 행보를 이어받아 계속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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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언론인, 불법 임신중절 이유로 1년형 받아… 정치적 판결 논란 (France 24, 9.30.) 30일(월) 모로코 언론인인 라이수니(Hajar Raissouni)가 라바트(Rabat) 법원에서 “불법 임신중절” 및 혼외 성관계 죄목으로 1년형 판결을 받았다. 그를 진료한 산부인과 의사는 2년형, 라이수니의 수단 국적 약혼자는 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마취 담당의는 집행유예 1년 및 면허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라이수니 측은 임신중절 사실이 없다며 재판이 근거 없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튀니지 법률은 혼외 성관계를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산모의 생명이 위급한 경우 이외의 모든 임신중절을 금지하고 있다. 라이수니 측은 항소할 계획이다. 8월 31일 병원에서 나오다 체포된 라나수이는 임신중절이 아니라 내부출혈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을 뿐이라는 입장이며, 이전에 가족 및 자신의 기사에 대한 경찰 심문도 받은 적이 있다며 이번 판결이 ‘정치적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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