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6 "아프리카 빈곤포르노 버려야, 바로 알고 도와야 부작용 없어" [연합뉴스]
관리자 / 2019-09-27 오전 9:24:00 / 1956(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를 묘사해 동정심을 유발하는 구호단체의 이른바 '빈곤포르노' 광고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게 만듭니다. 도움받는 수혜자의 인격·인권·입장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원조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국민외교사절단으로 '범아프리카평화문화포럼'에 참가한 허성용(35)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이해를 통한 국제 협력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18일부터 앙골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학술교류·공공외교·역사탐방 활동을 펼친 그는 "외부 도움 없이 분쟁 종식과 평화 정착에 나서려는 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사회·경제적 처지가 낙후됐다고 스스로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은 물론 긍지도 없을 거라는 인식은 편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