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0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7월 10일 (화) | 180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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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북서부/중남부/동부 권역별로 선별, 한글로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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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U 예산: 재정개혁으로 인한 대규모 AU 예산삭감 (AU, 7.6.)
아프리카연합(AU)이 2019년 예산을 6억8,150만불로 승인했으며, 이는 올해(2018년)에 비해 약 12%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번 예산안 감축은 단계적으로 외부 공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2021년까지 100%(프로그램 예산 75%, 평화지원예산 25%) 아프리카 자체 예산으로 AU 예산을 운용하려는 노력과 흐름을 같이한다. 전체 예산안 중 1억6,140만불은 AU 운영예산, 2억5,280만불은 프로그램 예산, 2억7,330만불은 평화지원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체 예산 중 AU 회원국 분담 예산은 약 46%이며, 나머지 54%는 외부 개발파트너의 공여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약 70%에 달했던 외부자금조달 의존도로부터 큰 변화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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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DB,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 워크숍 개최 (AfDB, 7.6.)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본부가 소재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아프리카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AEMP, Africa Energy Market Place) 워크숍이 2일간 개최돼 약 300명이 참석했다. AEMP는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의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AfDB가 만든 플랫폼이며, 아프리카의 에너지문제와 전력공급·소비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AfDB의 ‘New Deal on Energy for Africa’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코트디부아르·이집트·에티오피아·나이지리아·잠비아 5개국의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AfDB는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에 120억불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가봉·가나·케냐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2030년까지 보편적인 전력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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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상들, 성공적인 결핵문제 해결을 위한 UN 고위급회의 지원 약속 (AU, 7.7.)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Nouakchott)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개최된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담에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과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이자 AU 의장은 오는 9월 26일 개최 예정인 결핵문제 해결을 위한 UN 고위급 회담에 참석키로 선언하고 다른 정상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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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 대통령 주마 아들, 뇌물 스캔들 관련 법정 출석 예정 (NYT, 7.8.)
주마(Jacob Zuma)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아들 두두자네 주마(Duduzane Zuma)는 고위급 뇌물 스캔들에 일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두자네는 9일(월) 요한네스버그 특별상업범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전직 재정부 차관 조나스(Mcebisi Jonas)가 연루된 뇌물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조나스는 남아공 ‘국정농단(state capture)’ 혐의를 받고 있는 재벌가문 굽타(Gupta)가 자신에게 뇌물 공여 및 재무장관직을 제의한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으며, 이 회의를 두두자네가 주선했다고 진술했다. 두두자네는 아버지가 2007년 여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의장으로 추대되고 2009년 대통령이 된 이후 굽타 계열사 11곳에서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한때 가문과 재벌의 비호하에 불가침의 영역에 있었던 그에 대한 수사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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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 헤로인을 모잠비크 2위 수출품*으로 만드는 데 기여 (BBC, 7.9.)
매년 40톤에 달하는 헤로인이 모잠비크를 거쳐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헤로인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헤로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 항구도시 마크란(Makran)을 거쳐 다우선(아랍식 돛배)에 실린 후 모잠비크 해안에 닿는다. 이는 육로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 전해지고 그곳에서 유럽으로 향한다. 헤로인은 세탁기와 같은 다른 상품에 숨겨져 반입되는데, 다우선 1척에 1톤의 헤로인이 실리며 이러한 배가 연간 40회 가량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랜서 거래책들은 모잠비크 북부에서 무선통신 커버리지가 늘어남에 따라 왓츠앱(WhatsApp) 및 암호화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모잠비크의 최대 수출품은 석탄(6억8,700만불), 헤로인(6억-8억불 추정), 전기(3억7,800만불), 알루미늄(3억7,800만불), 가스와 석유(3억700만불)로 추정된다. (헤로인을 제외한 수치는 2016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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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민 관측소 빠른 시일 내로 모로코에 개소 예정 (RFI, 7.7.)
지난주 유럽연합(European Union)의 28개국은 유럽 영해에서 구조되는 이민자들을 임시 수용할 하선플랫폼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후보로 언급된 모리타니와 모로코는 자국 내 하선플랫폼 설립을 거부했다. 모로코는 현재 아프리카인들의 이민에 대한 자료를 구축할 이민 관측소의 개소를 준비 중이다. 이민 관측소는 아프리카연합(AU)의 감독 하에 아프리카인들이 직접 아프리카 이민에 대한 자료를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모로코 외교부 장관 부리타(Nasser Bourita)는 아프리카 이민은 지구 이민의 13%를 넘지 않으며, 특히 서아프리카 내 이민의 80%가 서아프리카 국가들 간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인들의 이민으로 인한 부담을 가장 많이 지고 있는 국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라고 밝히며, 문제의 초점이 잘못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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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알제리 국경 인근 테러로 튀니지 국경경비대 최소 6명 사망 (Al Jazeera, 7.9.)
튀니지와 알제리 국경에 위치한 젠두바(Jendouba) 주를 순찰하던 튀니지 국경경비대가 지뢰 폭발 후 이어진 총격 테러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테러는 지난 일요일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6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2011년 튀니지 혁명 이후 발생한 테러 사건들로 인해 현재까지 수십명의 군·경과 59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망했다. 2016년에는 ISIL 지부가 군·경 초소를 공격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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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 “남수단 어린이 4명 중 3명은 전쟁 경험 有” (UN, 7.7.)
지난 7일 UNICEF의 발표에 따르면 남수단에서 태어난 340만명의 어린이 중에 260만명이 전쟁 기간 중에 태어났다. 지난 2011년 수단에서 분리된 신생국 남수단에서는 2013년 내전이 발발, 1/3 가량의 학교들이 파괴·폐쇄됐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를 겪었으며 질병·학대·착취에 노출됐다. 올해 초 800명의 어린이가 무장단체로부터 석방됐지만, 약 19,000명의 어린이들이 여전히 소년병으로 징집돼 있는 상태다. 또한 2013년 이래 내전으로 사망한 구호 요원은 100명 이상이며, 지난주에는 UNICEF의 운전기사가 내전으로 사망하였다.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H. Fore) UNICEF 사무총장은 “남수단 어린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분쟁 당사자들은 평화를 되찾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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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의 소말리아 내무부 공격으로 최소 9명 사망 (Al Jazeera, 7.8.)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위치한 소말리아 내무부를 표적으로 한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다. 피해자는 주로 업무 중이었던 정부 공무원이었다. 후세인(Mohamed Hussein)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내무부 정문에서 1차 폭발이 있었고, 경찰서 인근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al-Qaeda)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ab)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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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탄자니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구입 (The East African, 7.8.)
보잉 787-8 드림라이너 1대가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Dar es Salaam)에 위치한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공항(Julius Nyerere International Airport)에 상륙했다. 동 여객기의 구입은 탄자니아가 아프리카 전역뿐만 아니라 국제무대를 배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의 일부다. 에어 탄자니아의 마틴디(Ladislaus Matindi) 대표는 이번 보잉 787-8 드림라이너의 투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어 탄자니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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