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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90826 아프리카에서 키우는 희망 [한국일보]

관리자 / 2019-08-26 오후 2:43:00 / 1702

에티오피아에는 '희망(HOPE)'이라는 이름의 유일한 아마추어 여자 야구단이 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교의 'LG-KOICA 희망직업학교' 여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가부장적 문화가 강한 에티오피아에서 쉬는 시간에 주로 교실에 남아 있는 여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지만, 이제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도 초정받았다고 한다.


7월 초 에티오피아 방문 계기에 희망직업학교를 찾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현지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와 함께 민관 협력사업으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졸업생 취·창업률 100%를 달성 중이다. 제조업을 적극 육성 중인 에티오피아에 긴요한 우수 산업인력을 양성할 뿐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는 특별전형 입학 기회를 주고 있다. 희망직업학교는 이름 그대로 실업률이 높은 에티오피아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