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6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8년 7월 6일 (금) | 180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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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북서부/중남부/동부 권역별로 선별, 한글로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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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아프리카 이주민 센터 설립 관련 EU에 경고 (BBC, 7.4.)
나이지리아를 순방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아프리카에 이주민 센터를 설립하려는 EU의 계획은 해당 아프리카 국가의 주도하에 운영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주민 센터가 이주민 유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유럽은 정상회의에서 유럽대륙에 난민의 망명신청을 처리하는 이주민 센터를 건립하고 EU 회원국 내에서의 난민 이동을 제한하는 합의를 한 반면, 현재까지 이주민 센터 설립에 대해 찬성한 아프리카 국가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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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DB, 세계 원조투명성지수 4위 기록 (AfDB, 7.4.)
Publish What you Fund*가 발간한 2018 원조투명성지수 보고서(Aid Transparency Index Report)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45개 개발기구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개발계획(UNDP), 영국 국제개발부(DfID)에 이어 투명성지수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6계단 상승한 순위다. 원조투명성지수는 세계 원조개발기관, 인도적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독립적인 원조투명성 평가지표다.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AfDB 총재는 투명성에 기반을 둔 이해당사자 관계 및 거버넌스는 AfDB가 아프리카를 선도하는 개발기관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이라고 말했다.
* Publish What you Fund: 2008년 출범한 세계 원조 투명성 운동으로, 정부·원조기관의 원조금액의 흐름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둠. ** KOICA: 3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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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코트디부아르에서 ECOWAS 영화 주간 개최 (ECOWAS, 7.2.)
주 코트디부아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표부에서 ‘ECOWAS 영화 주간(ECOWAS Film Week)’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 코트디부아르 ECOWAS 외교단(ECODIPLO-CI)와 독일 괴테 인스티투트(Goethe Institut)가 공동 개최했으며, Maurice Kacou Badaman 코트디부아르 문화·프랑코포니부 장관이 후원했다. Badaman 장관은 이번 행사를 기획한 ECODIPLO-CI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ECOWAS 회원국의 문화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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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지방선거 미뤄질 가능성 있어 (News24, 7.5.)
10월 10일로 예정됐던 모잠비크 지방선거가 미뤄질 가능성이 4일(수) 제기됐다. 여당 모잠비크해방전선(Frelimo)와 야당 모잠비크국민저항(Renamo) 간 평화협상에서 불일치가 대두한 이후의 일이다. 정부와 모잠비크국민저항은 2013-16년 사이 벌어진 충돌 이후 평화협상을 벌여왔다. 모잠비크국민저항의 무장해제와 정규군·경찰 통합이 가장 주된 의제다. 모잠비크국민저항은 무장해제 자체는 수용했지만 그 시기를 선거 이후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선거를 조직하기 위한 절차법이 없는 상황이며, 모잠비크 의회는 10월 10일 선거를 가능하게 하는 선거법을 지난달 통과시키기로 했지만 아직 법안 통과가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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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모바일 머니 장애, 無현금의 취약성 드러내 (Quartz Africa, 7.5.)
모바일 머니는 짐바브웨의 주도적 거래 플랫폼이다. 그러나 지배적인 사업자 EcoCash가 이번 주 이틀간 장애를 겪으며 취약성을 드러냈다. EcoCash는 8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지에 체류 중인 짐바브웨인들의 고국 송금을 허용하는 업체다. 그러나 시스템 업그레이드 오류로 모든 시스템이 다운되며 짐바브웨 내 사업상의 거래에 중대한 타격을 입히고 외환 및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지난 6년간 EcoCash를 통해 거래된 자금은 230억불(약 25조 7,255억원)에 이를 만큼 크다. 짐바브웨준비은행은 2017년도 대금거래액의 90% 이상이 모바일 머니가 주도하는 디지털 결제수단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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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대선후보 선출 관련 갈등 중에 내각 해산 (Reuters, 07.04.)
2020년 대선 후보의 선출을 두고 집권당 RDR(Rassemblement des republicains)과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PDCI(Parti democratique de Cote d'Ivoire)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 Alassane Ouattara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내각을 해산했다. 현재 새 정부 구성을 위해 국무총리 Amadou Coulibaly만이 재임명되고, 나머지 요직은 공석인 상태다. 코트디부아르는 역사적으로 토지 및 민족 문제들을 둘러싸고 많은 갈등을 겪어왔으며, 2010년 Ouattara 대통령의 당선을 계기로 내전이 발발하여 정부군이 관할하는 남부와 반군이 장악한 북부로 분열되었다. 기존의 코트디부아르 헌법은 대통령의 중임까지만 허용하였지만, 지난 달 Outtara 대통령은 2016년에 개정한 헌법을 근거로 자신이 3선에 도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언함으로써 정치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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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탈리아로부터 반환받은 고대 유물들 박물관에 전시 (Reuters, 07.05.)
지난 5월 이탈리아로부터 반환 받은 수백점의 이집트 고대 유물들이 지난 수요일 카이로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도난당했던 유물들은 그레코-로만(Greco-Roman) 시대의 동전 19,000개와 151개의 작은 조각상 등 다양한 종류와 연대(era)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박물관장 Sabah Abdelrazek은 복원이 필요한 유물이 몇 점 있었지만 대부분은 온전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유물 절도는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몇 년간 이어진 혼돈 속에서 박물관, 모스크, 저장 시설에서의 절도와 불법 도굴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유물들은 이집트의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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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반군, 남수단 키르 대통령의 임기 3년 연장 계획 거부 (Al Jazeera, 7.4.)
남수단 반군측 대변인 램 폴 가브리엘(Lam Paul Gabriel)은 살바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의 임기 연장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반(反)평화 노선이라고 언급했다. 남수단 의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키르 대통령의 임기를 2021년까지 3년 연장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남수단 정부는 무정부 상태를 피하기 위해서 키르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으며, 의회는 이번 달 안에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남수단 집권당이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키르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르 대통령은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2015년 3월 이미 임기를 2년 연장한 바 있다. 반군과 정부는 지난달 27일(수) 항구적 휴전(permanent ceasefire)에 합의했으나 이후 위반 사례가 발생, 서로를 비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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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카나 호수 인근 거주 케냐 주민을 위협하는 에티오피아의 댐 (VOA, 7.3.)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호인 투르카나(Turkana) 호수에는 약 30만명의 케냐인이 식수와 생계를 의존해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에티오피아가 투르카나호 수량의 90%를 공급하는 오모(Omo)강 상류에 두 개의 댐*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케냐 측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댐이 건설될 경우 호수의 수량 감소로 인해 식수 및 어업 생산량이 줄어든다. 또한 에티오피아 측이 오모강을 따라 관개 사탕수수 경작지를 넓히고 있어 수량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주 케냐의 투르카나호를 위기에 처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반면 에티오피아는 자체 진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동 댐이 완공될 시 하천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고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의 수위를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2016년 기베III 댐(Gibe III Dam)을 완공했으며, 현재 기베IV 댐과 기베V 댐 건설을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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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남부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80만명의 실향민 발생 (Reuters, 7.4.)
지난 4일 UN과 에티오피아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지난 6월 이래 80만명이 넘는 실향민이 발생해 식량 및 기타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폭력사태는 지난 4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로부터 남쪽으로 400km 가량 떨어진 게데오(Gedeo)와 웨스트구지(West Guji) 지역에서 두 종족 집단 간 마찰이 빚어지며 발생, 장기간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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