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다뤄진 서사하라 분쟁 (France 24, 7.1.)
모리타니 누악쇼트(Nouakchott)에서 진행 중인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 중 Moussa Faki Mahamat AU 집행위원장은 서사하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사하라는 이번 AU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였다. 로드맵의 핵심은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전선(Front Polisario)*간의 대화를 재개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에 강경한 입장이며 AU의 중재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모로코 국왕 Mohamed VI가 이번 AU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도 이러한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연합의 중재 시나리오는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전선·알제리 양측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엔에게 서사하라는 아프리카에서 식민지배의 잔해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 폴리사리오 전선(Front Polisario, Frente Popular de Liberacion de Saguia el Hamra y Rio de Oro) : 스페인의 식민통치 종료 후 1975년부터 서사하라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반군운동이며, 1976년 서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을 선포함. 

UN, 아프리카 사헬지역의 평화 및 통합성장 계획 개시 (UN, 6.30.)
지난 6월 30일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Nouakchott)에서 UN 서부아프리카 사무총장 대변인은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포괄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여성 및 청년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주요 지원 계획을 개시하였다. UN의 이번 계획의 지원 대상 국가는 모리타니, 말리, 니제르, 차드, 세네갈, 감비아, 기니,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카메룬 총 10개국이며, 국경 간 협력, 평화 유지, 포괄적 성장, 기후변화, 재생 에너지, 여성 및 청소년 권리 증진 등 총 6개 부문에 중점을 둔다. 또한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25세 미만 인구를 위한 교육 및 직업 훈련에 대한 투자를 촉구할 계획이다.

남아공항공, 타 항공사에 조종사 및 승무원 임대 예정 (Quartz, 6.29.)
재정난을 겪고 있는 남아공의 국영항공사 남아공항공(SAA, South African Airways)이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을 타 항공사에 임대를 보내 적자 해소를 시도할 계획이다. Vuyani Jarana 남아공항공 CEO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침은 남아공항공을 구제하기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남아공항공은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30억 랜드(약 2억 1,700만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았고 올해 추가로 50억 랜드(약 3억 6,000만 달러)를 신청하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Vuyani Jarana가 CEO로 부임하면서 남아공항공의 운항 노선을 축소하고 CFO와 CEO를 해고하는 등 3년 구제 계획을 개시하였다. Vuyani Jarana 남아공항공 CEO는 남아공 라디오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여행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남아공항공은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말라위 대통령, 뇌물 수수 스캔들에 휩싸여 (VOA, 7.2.)
2일(월) 말라위 대통령 무타리카(Peter Mutharika)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다. 무타리카와 여당 민주진보당(Democratic Progressive Party)이 말라위 경찰에 식량을 공급하는 한 업체로부터 약 19만5천불을 수수했다는 내용을 담은 말라위 반부패국(Anti-Corruption Bureau) 보고서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말라위 시민사회는 14일 이내에 무타리카가 사임하지 않으면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무타리카의 전임자 반다(Joyce Banda) 전 대통령 역시 정부 관계자들이 수백만불의 공공자금을 빼돌렸던 “캐시게이트”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수천명의 말라위인이 2011년 이래 처음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 무타리카의 부패와 취약한 거버넌스를 비판했다.

우간다 변호사 단체, 소셜미디어 세금징수의 적법성에 도전 (VOA, 7.2.)
우간다 변호사 단체는 7월 1일 발효된 소셜미디어 세금법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우간다 정부는 소셜미디어 상 거짓 정보의 확산을 막고자 모든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을 제한하기 위한 법이 아니냐고 주장해왔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안이 발효되자 키자 에론(Kiiza Eron)이 이끄는 한 변호사 단체는 동 법안이 국민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주장하며, 2일(현지시간) 법안 폐지를 위해 헌법 재판소에 소원심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