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31일 (금) | 2019-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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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2019 아프리카주간 안내 (일시: 6.12. - 6.15.)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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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남수단에 무기금수 등 제재조치 1년 연장 표결 (VOA, 5.30.)
- 유엔 사무총장, 유엔 소말리아 특별대표 겸 UNOSOM 대표로 미국 외교관 지명 (VOA, 5.30.)
2. 경제·통상 -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AfCFTA) 공식 발효 (Financial Times, 5.30.)
- 케냐 커피 재배농가, 가뭄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새로운 길 모색 (VOA, 5.30.)
3. 사회·문화
- 카메룬 정부, 국제 NGO들의 영어권 분리주의 위기 과장 경고 (VOA, 5.30.)
- 짐바브웨, 카리바댐 수위저하에 따른 전력 부족 심화 (Reuters,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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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남수단에 무기금수 등 제재조치 1년 연장 표결 (VOA, 5.3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0일(목) 남수단에 무기금수 등 제재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남수단 제재 결의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찬성 9표, 거부권 없음으로 가결됐으며, 러시아·중국·코트디부아르·적도기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은 기권했다. 마칠라(Jerry Matjila) 남아공 대사는 불안정한 남수단 정세를 미루어볼 때 이번 제재조치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음바(Anatolio Ndong Mba) 적도기니 대사는 현 시점에서 무기금수조치가 남수단의 자발적인 평화수립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의 스티븐 히키 정치조정관은 평화협정이 최근에야 채택된 상황에서 무기수입허용은 위기를 가중시키고 민간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들이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나, 여전히 나라 안팎으로 400만여명의 실향민이 있으며, 650만명은 심각한 식량 기근 상태에 있다.
※ 연관기사
- 영국 분쟁군비연구소, 우간다 정부의 남수단 무기 공급 내용 담은 보고서 발간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30일자 뉴스)
- 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평화협정 서명 완료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3일자 뉴스)
- 유엔 안보리, 남수단에 무기수출 금지 결의안 채택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7월 16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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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유엔 소말리아 특별대표 겸 UNOSOM 대표로 미국 외교관 지명 (VOA, 5.30.) 30일(목)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헤이섬(Nicholas Haysom) 전 유엔 소말리아 특별대표가 추방된 지 5개월 만에 신임 특별대표를 임명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지난해 12월 헤이섬 소말리아 주재 유엔 특별대표 겸 유엔소말리아활동(UNSOM) 대표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 외교규범을 위반했다는 명목으로 그를 추방하고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다. 스완(James Swan) 신임 유엔 소말리아 특별대표는 미국출신의 외교관으로 최근까지 주콩고민주공화국미국대사를 역임하는 등 주로 아프리카지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완은 미국의 외교·안보·안정화이니셔티브를 주도했고 그 결과 미국 정부가 20년 만에 소말리아 정부를 인정했다. 유엔 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스완 특별대표를 소말리아에 부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관기사
- 유엔 안보리, 소말리아 정부의 유엔 특별대표 추방에 유감 표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7일자 뉴스)
- 소말리아 정부, UN 소말리아 특사 겸 UNSOM 대표를 '기피인물'로 출국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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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AfCFTA) 공식 발효 (Financial Times, 5.30.) 지난달 52개의 서명국 가운데 22개국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AfCFTA) 비준하고 동 비준서가 아프리카연합(AU)에 기탁되고 1개월이 지남에 따라 30일(목) AfCFTA가 발효했다. AfCFTA가 발효됨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 안팎에서 교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AfCFTA 옹호자들은 55개 AU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이 약 3조 달러(약 3천577조원)로 집계되며, 아프리카대륙 내 청년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AfCFTA 출범 시 경제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AfCFTA 설계에 참여한 카를로스 로페스 전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사무총장은 원산지규정, 지적재산권, 분쟁메커니즘 등 중요한 세부 사항들이 조율될 필요가 있어 최종 협정이 이행되기까지는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fCFTA는 역내 상품 90%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앤 뒤 전면 철폐까지 이루고, 단일시장을 형성하여 재화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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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커피 재배농가, 가뭄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새로운 길 모색 (VOA, 5.30.)
케냐 커피 재배농가, 가뭄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새로운 길 모색 (VOA, 5.30)
아프리카 내 커피생산량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냐에서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국제시장에서의 커피가격 하락으로 오랜 기간 커피를 재배해온 농부들이 다른 작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소규모 커피농가에서 커피나무를 뽑아 목축업 등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커피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어 계속 재배한다고 해도 다른 작물도 함께 경작해야 생활이 가능해졌다. 현재 국제시장에서 커피가격은 1kg에 30센트까지 하락했다. 커피정책 입안을 담당하는 커피위원회(Coffee Task Committee)의 키에야(Joseph Kieyah)는 보조금 지원 등 커피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농부들은 국제적으로 커피 가격이 인상되어야 커피를 다시 재배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커피나무는 온도와 강우량에 매우 민감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계속되는 가뭄은 커피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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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정부, 국제 NGO들의 영어권 분리주의 위기 과장 경고 (VOA, 5.30.) 30일(목) 음벨라(Lejeune Mbella Mbella) 카메룬 외무장관은 인권단체, 구호기관 등 국제NGO단체들이 영어권 분리주의 위기 사태를 과장하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주 르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무장관은 자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카메룬 영어권 분리주의 지역에서의 인명피해가 점차 증가하여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9일(수) 레퓨지스인터네셔널(Refugees International)은 카메룬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유엔은 2017년 발생한 영어권 지역 내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 간 분쟁으로 1,800명이 사망하고 53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음벨라 장관은 이 같은 수치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부기관이 카메룬 내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줌으로써 불안정을 지속시킨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메룬 정부는 국제단체와의 공조로 15만 명의 국내실향민 중 7만 5천 명에게 생필품, 교재, 종자, 건축 자재 등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룬 정부가 외부의 개입 없이 주권국가로서 분쟁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비록 카메룬 군이 각종 잔혹행위 의혹으로 비난받아왔으나 국민과 영토를 수호해왔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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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카리바댐 수위저하에 따른 전력 부족 심화 (Reuters, 5.30.) 30일(목) 짐바브웨 에너지부 장관은 짐바브웨의 최대 수력발전소인 카리바댐(Kariba Dam)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계속 수위가 낮아질 경우 14주 안에 전력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는 지난 3년 동안 최악의 전력 부족 사태를 견뎌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전사태가 경제회복 노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화의 감소는 연료수입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의약품 부족을 초래했다. 차시(Fortune Chasi) 국회의원은 하루 1,500MW의 전력을 필요로 하나 현재 1,100MW 상당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10시간의 정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동안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망 부담이 가중될 것이며, 인근 국가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기 위해 9천6백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짐바브웨 당국은 이미 기존에 수입한 전력량으로 인해 7천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본래 카리바댐 수력발전소는 1,050MW을 생산할 수 있으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수위 저하로 현재 3분의 1도 채 안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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