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0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30일 (목) | 2019-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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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2019 아프리카주간 안내 (일시: 6.12. - 6.15.)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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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슬림형 신 내각 구성 (The Guardian, 5.29.)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취임, 재선 임기 시작 (VOA, 5.30.)
- 수단 카르툼 소재 은행들, 민간정부로의 권력이양촉구 파업 돌입 (Reuters, 5.29.)
2. 경제·통상 - 나이비아 정부, 중국이 나미비아 법 준수 시 우라늄 광산 지분 취득 허가 방침 (Reuters, 5.29.)
- 인도 Vedanta社 회장, 잠비아에 추가 투자 의사 표명 (Reuters, 5.29.)
3. 사회·문화
- 케냐 서부 솔라이 마을, 가뭄 대안책으로 ‘디지털 우물’ 도입 (VOA, 5.29.)
- DR콩고, 선박 침몰로 45명 사망, 200명 실종 (BBC,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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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슬림형 신 내각 구성 (The Guardian, 5.29.)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여성 의원이 정확히 절반을 차지하는 새로운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장관 인선은 면밀하게 검토 될 예정으로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내 자신의 반대파를 상대하려는 의지로 비춰진다. 정치분석가이자 법학교수인 캘런드(Richard Calland)는 라마포사 대통령의 행보는 혁명(revolution)이 아닌 진화(evolution)이며, 개혁의지는 있어도 반드시 개혁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기존 36명에서 28명으로 장관의 인원을 축소하면서 경제 부흥과 공적 자금의 신중한 운용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밝혔다. 또한 신임 장관들은 열심히 일하고 유능하며 청렴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마부자(David Mabuza) 부통령과 고단(Pravin Gordhan) 공기업부 장관 임명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 연관기사
-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공식 취임, 일자리 창출과 정의실현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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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취임, 재선 임기 시작 (VOA, 5.30.) 아프리카 제1의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의 부하리 대통령(Muhammadu Buhari)이 29일(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육군 소장 출신의 부하리 대통령은 흰색 전통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나이지리아 연방공화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별도의 취임 연설은 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각지에서 주지사 취임식도 진행되었으나, 부하리 대통령의 고향인 나이지리아 북부 카치나(Katsina) 지역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첫 임기 중 150일 이상을 외국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 지난 2월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25%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과 만연한 빈곤, 치안불안, 부패 및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2월 대선 선거부정 관련 공판 개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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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카르툼 소재 은행들, 민간정부로의 권력이양촉구 파업 돌입 (Reuters, 5.29.) 29일(수)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 소재의 은행들이 민간정부로의 권력이양을 요구하며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수단 시위대 연합 ‘자유와 변화 선언 세력(DFCF)’은 군사과도위원회(TMC)에 민정이양요구의사를 관철시키고자 28일(화)부터 이틀 간 민간 및 공기업의 파업을 요구했다. 이에 의료 및 전력 부문 등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파업에 들어갔으며 버스 및 항공분야, 일부 라마단 참여 순례객 대상의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DFCF는 29일(수) 늦은 시간 동부 도시 알카다리프(al-Qadarif)에서 정부보안군이 파업에 참여한 시위대에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DFCF는 민간정부로의 권력이양 요구를 이어갈 것이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시민불복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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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비아 정부, 중국이 나미비아 법 준수 시 우라늄 광산 지분 취득 허가 방침 (Reuters, 5.29.) 알윈도(Tom Alweendo) 나미비아 광산에너지장관은 중국이 자국 법을 존중하여 지킨다면 광산회사 리오 틴토(Rio Tinto)가 판매하는 자국 우라늄 광산 지분을 사들여도 이의가 없다고 전했다. 리오社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을 처분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되어온 로싱(Ros sing) 우라늄 광산의 총 지분 중 자신들이 소유한 69%를 중국에 1억6백50만 달러로 매각할 예정이다. 중국인 인력이 현지 노동자들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미비아 내에 퍼지자 중국국영우라늄회사의 리요우량(Li Youliang) 부사장은 지난 주 공개 발표회에서 “거래 한 건으로 해외인력이 현지인력을 대체하진 않을 것”이며, 오히려 현재의 현지인력 수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원자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로싱 우라늄 광산 지분을 구매할 가장 명확한 매입자이다. 로싱은 1976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우라늄 생산량이 가장 많은 광산으로 2025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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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Vedanta社 회장, 잠비아에 추가 투자 의사 표명 (Reuters, 5.29.)
뭄바이 소재 베단타(Vedanta)社의 아가르왈(Anil Agarwal) 회장은 29일(수) 잠비아 구리 생산량을 40만톤 가량으로 증대하고, 콘콜라구리광산(KCM)에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련 분야에 투자할 준비가 되었으나,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체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달 잠비아 당국은 베단타가 운영허가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KCM사업장 운영을 위해 임시 청산인을 고용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베단타 측은 즉각 항의했다. 해당 소송절차는 6월 4일까지 연기되었다. KCM에는 약 1만3000명이 근무하고 있어 잠비아 내 가장 많은 인력이 고용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연 40만톤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계획됐으나, 노후된 기반시설 및 잦은 정전으로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아가르왈 회장은 벤다타가 잠비아의 법 준수, 세금 납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잠비아 정부의 현재 입장은 투자자에게 악영향을 미쳐 많은 광산업체가 잠비아를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베단타는 KCM 지분의 대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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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서부 솔라이 마을, 가뭄 대안책으로 ‘디지털 우물’ 도입 (VOA, 5.29.) 케냐는 최근 수년간 기근과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이 야기되는 등 최악의 가뭄사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케냐 서부 나쿠루(Nakuru)지역 솔라이(Solai)마을에서는 이른바 ‘디지털 우물’로 불리는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하여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솔라이 마을은 오랫동안 계절성 강과 솔라이호수에서 생활용수를 충당했으나 가뭄으로 인해 계절성 강은 개천크기로 줄어들었다. 이에 작년 12월 월드비전(World Vision) 케냐와 나쿠루 지역당국의 합동프로젝트인 ‘디지털 우물’이 마을에 도입되어 주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주민들은 마이크로칩이 장착된 충전식 카드를 이용, 디지털 우물에서 물을 구매하고 지역당국은 이를 새로운 우물개발 예산으로 사용한다. 이로써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물 낭비는 방지하며 지역당국은 물 공급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케냐 월드비전은 2018년 12월부터 이 지역에 11개의 시추공과 수도시설을 건설했다. 월드비전 내부 평가에 의하면 시스템 도입 이전 가정 내 물 공급률은 37%정도였으나 현재는 5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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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선박 침몰로 45명 사망, 200명 실종 (BBC, 5.30.)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 위치한 마이누돔베(Mai-Ndombe)호수에서 선박 한 척이 침몰해 최소 45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실종됐다. DR콩고는 낙후된 도로사정으로 인해 차량 관련 사고보다 선박 관련 사고들이 더욱 빈번하다. 대다수의 선박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고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 마삼바(Antoine Masamba) 주지사는 해당 호수에서 5년 이상 된 선박의 운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선박정원은 최대 80명이었으나 무려 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번 사고로 최소 45명이 사망, 200여명이 실종됐다고 언급했다. 탑승객 대부분은 교사였고 월급을 받으러 가던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만 두 건의 선박사고로 최소 167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은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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