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3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23일 (목) | 2019-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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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페 in 광주
아프리카 카페가 이번엔 전라남도 광주로 찾아갑니다! 5월 26일(일) 11시 광주국제교류센터 1층 강당에서 「아프리카 카페 in 광주」를 개최합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문화, 새롭게 이해하기>, <스타트업 인 아프리카, 아프리카와 도약하기> 등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후에는 다문화 축제인 광주국제교류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행사 당일 한?아프리카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오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5월 26일(일) 11:00 ▶ 장소 광주국제교류센터 1층 강당 ▶ 문의 02-722-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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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특별세미나 "아프리카의 경제발전과 재원조달 동향" (일시: 5.29. 13: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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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살라 참모총장, “정치적 야심 없어”… 이집트 선례 우려 일축 (Reuters, 5.22.)
- 리비아 동부 군벌 사령관, 佛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휴전 요청 거절 (Reuters, 5.23.)
- 남아공 의회, 총선 결과에 따라 라마포사 대통령 재선출 (Al Jazeera, 5.22.)
- 중아공 무장단체 공격으로 30여명 사망… 평화협정 체결 이래 최다 (AFP, 5.22.)
- 유엔 총회, 영국령 차고스제도 모리셔스에 반환 요구하는 결의 채택 (BBC, 5.22.)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일련의 해외투자유치 발표 불구 실현된 것은 적어 (Bloomberg, 5.22.)
- 당국의 인터넷 차단 요구에 순응하는 아프리카 통신사들 (Financial Times, 5.22.)
3. 사회·문화
- 사이클론 지나간 모잠비크, 부모와 떨어진 아동 대상 학대·인신매매 우려 (Reuters, 5.23.)
- 보츠와나, 코끼리 사냥금지 해제… “늘어난 코끼리, 농민 생계 위협” (Al Jazeera, 5.22.)
- 전문가들 “에볼라 문제 대응에 현지 공동체의 참여 중요” (The Guardian,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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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살라 참모총장, “정치적 야심 없어”… 이집트 선례 우려 일축 (Reuters, 5.22.)
22일(수) 살라(Ahmed Gaid Salah) 알제리 참모총장은 그가 군 지도자가 정권을 잡은 이집트의 선례 *를 따를 것이라는 시위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자신에게는 정치적 야망이 없다고 답했다. 알제리에서 군부는 정치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권력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왔다. 20년 이상 집권했던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의 퇴임 국면에도 기여했다.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 사임 이후에도 정·재계 및 군부 엘리트 집권층의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2013년 이집트 참모총장이었던 알시시(Abdel Fattah al-Sisi)는 무슬림형제단 출신으로 선거를 통해 집권한 무르시(Mohamed Mursi)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2014년 스스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후 알시시 대통령은 무르시 지지자들 및 다른 자유주의 야당 세력을 탄압해 왔다.
※ 연관기사
- 알제리 시위 지속됨에 따라 7월 4일로 예정됐던 대선 연기 가능성 높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0일자 뉴스) - 알제리 집권당 FLN 새로운 당대표 선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일자 뉴스) - 알제리 시위 지도자, 6개월간의 과도기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전격 사퇴, 그 이후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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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동부 군벌 사령관, 佛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휴전 요청 거절 (Reuters, 5.23.)
22일(수) 리비아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의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NA의 수도 트리폴리(Tripoli) 진격에 대한 휴전 요구를 받자 이를 일축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프타르 사령관이 국제사회가 승인한 트리폴리 소재 통합정부(GNA)가 테러 민병대들에 “감염”돼 있다며 이를 제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 GNA는 '민병대 대표들'로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랑스는 GNA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무조건적 휴전을 요구해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들은 리비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민병대에 대항할 세력으로서 하프타르를 지원해 오기도 했다. ※ 연관기사
- 佛 마크롱 대통령과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내주 중 회담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7일자 뉴스) - 佛 마크롱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회동 용의 표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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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의회, 총선 결과에 따라 라마포사 대통령 재선출 (Al Jazeera, 5.22.)
22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현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으로 재선출했다. 남아공은 대통령 의회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어 5월 8일 총선 결과에 따라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아프리카국민회의(ANC)의 라마포사 대통령이 재선하게 됐다. 다만 ANC의 이번 총선 득표율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당 출신 전직 대통령 주마(Jacob Zuma)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분노 때문이다. 또한 여전히 심각한 인종간 불평등 문제도 유권자들의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반대표 없이 당선됐으며 토요일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ANC의 대통령만이 아니라 모든 남아공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며 경제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부패 척결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 왔으며, 마부자(David Mabuza) 부통령의 22일 의회 초청이 부패 혐의로 인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총선에서 역대 최저 지지율로 여당 승리… 개혁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3일자 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 5월 8일 총선 투표 마감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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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무장단체 공격으로 30여명 사망… 평화협정 체결 이래 최다 (AFP, 5.22.)
21일(화) 유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평화유지임무단(MINUSCA)은 중아공 북서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30여명이 사망하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차드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파우아(Paoua) 지역 인근 여러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카운질리(Koundjili)와 레모우나(Lemouna)에서 31명이, 보홍(Bohong)에서 3명 이상이 숨졌다. 현지 군·경은 마이콜로(Maikolo) 마을에서도 1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아직 유엔에 의해 확증되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6일 정부와 14개 민병대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래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기록한 사건이다. 유엔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사건의 주체로 의심되는 무장단체 ‘3R’은 평화협정에 서명한 14개 단체 중 하나로서 중아공 민족집단 중 하나인 풀라니(Fulani)족의 대표자를 자처하는 조직이다. 중아공 국토의 80%가 여러 민족·종교기반 무장단체들에 의해 장악돼 있다. 이들은 광물자원을 둘러싸고 종종 교전을 벌이고 있다. 작년 12월 유엔 통계에 따르면 중아공 인구 450만 명 가운데 내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65만 명의 국내실향민과 57만5,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 연관기사
- 중아공, 평화 촉진 위해 내각에 더 많은 무장단체 대표 포함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5일자 뉴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단체와 평화협정 체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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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영국령 차고스제도 모리셔스에 반환 요구하는 결의 채택 (BBC, 5.22.)
22일(수) 유엔 총회에서 영국에 차고스제도(Chagos Islands)를 모리셔스에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됐다. 유엔 회원국 가운데 116개국이 찬성, 불과 6개국(영국·미국·헝가리·이스라엘·호주·몰디브)이 반대했다. 프랑스·독일 등 56개국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는 지난 2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차고스제도의 조속한 반환을 권고한 데 대한 유엔 총회의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 영국은 1968년 모리셔스가 독립하기 3년 전인 1965년 차고스제도를 모리셔스로부터 분리했다. 모리셔스는 분할이 독립의 대가로 강제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영국은 모리셔스의 결정이 자유로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유엔 총회에서 논의됐던 핵심 사안은 차고스제도 반환 문제가 탈식민화 문제인지 아니면 영국과 모리셔스 간 양자관계 문제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식민지배 경험 국가들이 대거 모리셔스의 손을 들어준 반면, 영국과 미국은 이번 표결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주권 분쟁에 관련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65년 당시 영국은 모리셔스로부터 300만 파운드에 차고스제도를 구입해 직할영토로 삼았다. 그 직후 영국은 차고스제도의 섬 가운데 가장 큰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섬을 미국에 대여해 미군기지를 건설할 수 있게 했고, 이에 따라 1967-1973년 사이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모든 주민을 강제 이주시켰다. 2016년 해당 기지의 임대기한은 2036년까지로 연장됐다. 해당 미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폭격을 위한 기지로 쓰였으며, 미 중앙정보국이 테러 용의자를 심문하는 비밀장소로 쓰였다고도 알려졌다. 표결 전 주그노트(Pravid Kumar Jug-Nauth) 모리셔스 총리는 유엔 총회에서 차고스제도 주민 강제이주가 반인도적 범죄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발언했다. 다만 주그노트 총리는 차고스제도 통제권을 반환받더라도 미군기지가 계속해서 국제법에 부합해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영국령 차고스 제도 모리셔스에 반환 권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6일자 뉴스) - 국제사법재판소, 모리셔스-영국 간 차고스 제도 통치 합법성 분쟁 검토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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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일련의 해외투자유치 발표 불구 실현된 것은 적어 (Bloomberg, 5.22.)
2017년 11월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이 무가베(Robert Mugabe) 전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을 때 그는 짐바브웨가 비즈니스에 열려 있다며 경제회생을 거듭 약속해 왔다. 올 3월까지 그는 미국·러시아·중국·중동 및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포함해 30여 건 이상 외국에 나갔다. 그는 새로운 백금광산부터 제철소와 수력발전댐까지 270억 달러 이상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시화된 성과는 드물다. 현재 경제는 인플레이션률이 5,000억%에 달했던 2008년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의약품, 연료 및 외환이 부족하고 빵과 같은 기본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 정부가 발표한 여러 프로젝트는 양해각서 또는 타당성검토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짐바브웨 국영 쇠고기 도축·냉장회사 CSC가 ‘영국 거대 축산기업’ 부스테드(Boustead Beef)로부터 1억3,000만 달러의 투자 및 4,250만 달러의 채무대납을 받았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해당사가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사례도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추정에 따르면 작년 짐바브웨는 4억7,000만 달러의 해외직접투자를 확보, 이웃한 잠비아(11억 달러)나 모잠비크(23억 달러)에 비해 현저히 뒤처졌다. 일부 짐바브웨인들은 결국 실현되지 않은 ‘메가 프로젝트’ 발표를 곧잘 했던 무가베 정권 시절을 상기하게 된다는 분위기다.
* 21일(화) 짐바브웨는 46%의 유가 인상을 발표했다. 1월 짐바브웨는 150%의 유가인상을 발표해 격렬한 시위를 겪은 바 있다. 통화량 및 외환 부족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2월 22일 미국달러 1달러당 2.5RTGS달러로 도입됐던 준화폐인 RTGS 달러의 공식환율은 21일 개장시점 1:3.5였다가 1:4.6까지 떨어지는 등 도입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암시장에서는 1:6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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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인터넷 차단 요구에 순응하는 아프리카 통신사들 (Financial Times, 5.22.)
아프리카 대륙의 권위주의 정부들은 인터넷 차단을 새로운 억압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초 이래 아프리카 최소 6개국에서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사들이 인터넷을 부분 혹은 전체 차단하는 사례가 있었다. 통신사들은 규제당국에 대한 법적 의무와 고객의 통신 자유를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의무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은 인터넷 차단이 인권침해라 규탄하는 결의를 수차례 채택해 왔으나 차단 빈도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논란이 됐던 대선 이후 20일간 인터넷이 전면 차단됐다. 당시 영국 보다폰과 프랑스 오렌지 등 통신사는 영업면허 약관이 당국의 지시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왓츠앱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정치가·활동가·시민들의 논의와 조직화를 용이하게 하고 있지만, 그만큼 당국이 그 차단을 무기로 삼을 때의 효과도 커지고 있다. 당시 차단조치로 인해 DR콩고 후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국 투표소에 파견했던 선거감시단의 자료가 모이지 못해 선거결과 확증이 어려웠다. 일부 국가 정부들은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차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당화하기도 하지만, 당국이 차단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령 지난달 베냉 총선 투표일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정오까지 차단된 바 있다. 영국 인터넷 권리옹호단체 액세스나우(Access Now)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차단 건수는 2016년 75건, 2017년 108건, 2018년 188건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해당 3년간 310건이 아시아에서, 46건이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례들은 건수는 적지만 증가 추세가 가장 빠른데다 부분차단이 아닌 전면차단 비율이 매우 높아 우려스럽다. 차단조치는 때로 현지 법률을 위반하며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월 짐바브웨 인권단체들은 유가인상으로 인한 시위 기간 중 있었던 정부의 인터넷 차단 조치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1월 22일 고등법원이 인터넷 서비스 즉각 회복을 명령한 사례도 있었다. 한편 선별적 전략을 채택한 국가들도 있다. 수단의 경우 알바시르(Omar al-Bashir) 대통령 퇴진요구 시위 당시 2018년 12월 21일부터 2019년 2월 26일까지 68일 연속으로 주요 소셜미디어는 차단하고 다른 인터넷 접속은 열어뒀다. 3월 중 알제리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 사임 시위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면차단 조치를 시행한 바 있으며, 차드에서는 대다수 소셜미디어가 1년 넘게 차단돼 있는 상태다.
※ 연관기사
- 베냉 총선, 야당 참여 없이 진행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차드, 1년째 주요 소셜미디어 차단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9일자 뉴스) - 짐바브웨 대통령, “시위 중 발생한 군·경의 폭력 용납할 수 없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23일자 뉴스) - DR콩고, ‘가짜 대선 결과’ 유포 방지를 이유로 전국의 인터넷·SMS 차단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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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지나간 모잠비크, 부모와 떨어진 아동 대상 학대·인신매매 우려 (Reuters, 5.23.)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월 14일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모잠비크 중부를, 그 6주 후 사이클론 케네스(Kenneth)가 모잠비크 북부를 강타한 이후 여전히 수백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있으며 이들이 학대 및 인신매매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다이 강타 이후 소팔라(Sofala)주에서만 400명 이상의 아동들이 재난 두 달 뒤까지도 부모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주의 조사 결과가 더해지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모와 떨어진 아동들은 임시보호소에서 친척들 혹은 같은 마을 출신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는 세이브더칠드런 및 유니세프 등 인도적 구호기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부모와 떨어진 모든 아동을 등록하고 그 가족을 찾아주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아동들이 아직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단계인 경우나 자신들이 어디에 살았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금 부족과 도로망 파괴로 구호관계자들이 멀리 떨어진 부모들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국무부의 2018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모잠비크는 인신매매 위험국으로 분류된다. 아동들이 농업·광업 등 부문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여성·소녀들이 모잠비크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 지역으로의 일자리 알선을 미끼로 강제 가내노동이나 성매매 분야로 넘겨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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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코끼리 사냥금지 해제… “늘어난 코끼리, 농민 생계 위협” (Al Jazeera, 5.22.)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수 가운데 3분의 1의 터전인 보츠와나가 22일(수) 코끼리 사냥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코끼리 개체수가 늘어났으며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등 농민들의 생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동물보호론자들은 보츠와나 코끼리 개체수를 13만 마리로 추정하고 있지만 보츠와나 정계 일각에서는 그보다 코끼리 수가 훨씬 많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츠와나 코끼리 사냥금지 조치는 2014년 카마(Ian Khama) 대통령 시절 도입됐으나 현 마시시(Mokgweetsi Masisi) 대통령 및 여당 보츠와나민주당(BDP)은 조치 철폐를 추진해 왔다. 보츠와나 환경부는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해 사냥 재개가 질서 있고 윤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해당 재개조치에 수반될 생태계 보전, 사냥 및 면허 관련 규정과 법규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모카일라(Onkokame Kitso Mokaila) 환경부 장관은 23일(목) 관련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관기사
- 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 상아 무역금지 해제 요청…"코끼리 늘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2일자 뉴스) - 아프리카 코끼리의 낙원 보츠와나, 코끼리 밀렵 문제 심각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7일자 뉴스) - 보츠와나 야생동물 보호구역 인근에서 코끼리 87마리 집단 밀렵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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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에볼라 문제 대응에 현지 공동체의 참여 중요” (The Guardian, 5.22.)
연구윤리 및 질병대응 관련 전문가 19인은 가디언지에 보낸 공동 기고문을 통해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 사태 대응에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신뢰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응 최초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분쟁지역에서 참여는 더 어렵지만 더욱 중요하다. 이는 사태 전개 도중의 연구활동 수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긴급대응 상황에서도 현지 여건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응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의 정확한 이해를 도울 사회과학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 英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 아프리카 전염병 연구·대응·훈련 연합(ALERRT), 옥스퍼드大 윤리인문학 웰컴센터가 공동 주최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생존자 지도자, 공동체 참여 전문가, 의학·사회과학 연구진들은 전염병 대응·연구에 대한 공동체 참여의 핵심 요소가 다음 세 가지라고 꼽으며, 정부·연구기금·연구윤리위원회·언론 및 기타 당사자들에게 세계 보건 관련 긴급상황에 대한 현지 공동체 참여를 함께 적극 촉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효과적인 참여는 전문가와 현지 공동체가 상호존중의 협력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배우는 양방향 과정이다. △접근은 공감, 인간적 연결, 사태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역사와 경험에 관한 인식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 (가령 DR콩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일상적 폭력 경험 및 현재 진행중인 분쟁이다.) △공동체의 참여는 첫 단계에서부터 대응과 연구활동의 중심에 놓여야 하며, 여기에는 적절한 자금 및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 참여 부족으로 한 번 관계가 틀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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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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