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21일 (화) | 2019-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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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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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리비아 무장세력, 수도 트리폴리 수도공급 끊어 (Reuters, 5.21.)
- 부패혐의로 법원 출두한 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측, 검찰의 부당대우 주장 (Reuters, 5.20.)
- 말라위 대통령 선거에 얽힌 일곱 가지 사실 (BBC, 5.20.)
- 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지난 12월 대선 후 5개월만에 신임 총리 임명 (Reuters, 5.20.)
2. 경제·통상 - 잠비아, 英 광산기업 베단타 면허 회수… “면허 약관 위반” (Reuters, 5.21.)
- 모잠비크 교육사업가, 태블릿으로 보건부문 원조사업 효과 제고 (The Guardian, 5.20.)
- 케냐 5개 은행, 중소기업 신용 경색 완화 위해 모바일 대출앱 도입 (Reuters, 5.20.)
3. 사회·문화
- 아프리카 대륙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새로운 문제들 (VOA, 5.20.)
- 이집트 군·경, 관광버스 테러 용의자 민병대 12명 사살 (Reuters,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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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무장세력, 수도 트리폴리 수도공급 끊어 (Reuters, 5.21.)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둘러싸고 국제사회 승인 트리폴리 소재 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 간에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일) 신원미상의 무장세력이 트리폴리 남쪽 400km 떨어진 수도시설을 급습해 트리폴리로 이어지는 수도관을 차단했다. 이로 인해 트리폴리 시민 250만 명의 물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엔은 이것이 전쟁범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GNA는 LNA에 충성하는 엔나이쉬(Khalifa Ehnaish) 사령관 휘하 무장단체의 소행이라 비난했다. 이들은 2017년에도 물 공급을 끊은 전력이 있다. LNA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수도시설이 LNA 통제하에 있다는 점을 들어 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실정이다. LNA는 지난 4월 트리폴리 점령을 위한 공세를 개시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전으로 최소 510명이 사망하고 7만5,0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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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로 법원 출두한 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측, 검찰의 부당대우 주장 (Reuters, 5.20.)
20일(월) 주마(Jacob Zuma)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변호인단은 부패혐의로 진행 중인 공판에서, 2018년 3월 이래 기소를 재개하면서 검찰이 주마 전 대통령을 부당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마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에 관해 영구적 기소유예를 신청한 상태다. 2009-2018년 집권한 주마 전 대통령은 1999년 프랑스 군수기업 탈레스로부터 무기를 구매한 계약에 얽힌 사기·공갈·돈세탁 등 16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주마 전 대통령은 이 혐의로 이미 2007년 기소됐으나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9년 기소가 철회된 바 있다. 변호인단은 남아공 검찰청(NPA)이 국민적 인기를 잃은 주마 전 대통령을 “떼법(mob justice)”으로 대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주마 전 대통령 기소에 얽힌 정치적 압력의 증거를 담고 있다는 소위 “스파이 테이프” 녹취록을 고려해줄 것을 법정에 요청했다. 한편 변호인단과 법원은 주마 전 대통령 및 함께 기소된 탈레스에 대한 공판을 10월 15일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영구적 기소유예 신청에 따른 결정을 기다리기 위한 조치다. 탈레스는 1999년 계약 당시 어떤 범법행위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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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통령 선거에 얽힌 일곱 가지 사실 (BBC, 5.20.)
5월 21일(화) 말라위에서 약 700만 명의 유권자들이 대선·총선·지선 투표에 나선다. 이번 대선은 말라위 역사상 가장 예측 불가능한 선거 가운데 하나다. △현 대통령에 도전장 내민 부통령 2014년 대선 당시 무타리카(Peter Mutharika) 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칠리마(Saulos Chilima)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선다. 작년 무타리카 대통령의 형수 칼리스타 무타리카(Callista Mutharika)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칠리마 부통령을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하면서 여당 민주진보당(DPP)에 내분이 발생했다. 이후 칠리마 부통령은 연합변화운동(UTM)당을 결성해 갈라섰다. 칠리마 부통령은 실업문제가 심각한 말라위에서 집권 1년차에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포퓰리즘 행보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변화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등록유권자의 54%가 18-34세라는 점에서 청년의 지지가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부통령 부인 ‘랩’으로 선거유세 한편, 이들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해 부인 마리 칠리마(Mary Chilima)는 몸소 랩을 하며 춤을 추는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내놓았다. 또한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 대선후보 부재 말라위 등록유권자의 56%가 여성이지만 여성 대선후보는 없다. 당초 여성후보로 기대됐던 2014년 대선에 출마했던 반다(Joyce Banda) 전 대통령은 제1야당 말라위의회당(MCP)의 차퀘라(Lazarus Chakwera) 후보를 지지하며 출마를 포기했다. 반면 총선 및 지방선거에는 여성 후보가 다수 출마했다. 153석 의회에 입성하기 위해 300명 이상의 여성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방선거 여성후보는 더욱 많다. △말라위의회당의 집권 재도전 말라위의회당(MCP)은 1964년 영국으로부터 말라위 독립을 이끌어낸 세력이다. 그 주역인 반다(Hastings Banda) 전 대통령은 1994년까지 집권하다 말라위 사상 최초로 치러진 다당제 선거에서 패배해 정권을 넘겨줬다. MCP는 최근 수년간 세력을 회복해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다. 차퀘라 후보는 2014년 대선에서 28%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MCP의 지지기반은 중부지역으로, 차퀘라 후보는 여당 DPP의 지지기반인 남부지역 출신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선택해 표를 끌어오고자 한다. △대통령 서거 루머 대선 불과 일주일 전 무타리카 대통령이 중병에 걸렸거나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다른 긴급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무타리카 대통령의 선거유세를 취소한다는 대통령실 보도자료가 나오면서 소문이 더욱 강화됐다. 그러나 무타리카 대통령은 이틀 뒤 유세현장에 나타나 루머를 불식시켰다. △부패 혐의 고위층 부패 혐의가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 사안이 되고 있다. 무타리카 대통령 역시 뇌물수수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말라위 경찰과 계약 문제에 휘말린 한 사업가로부터 400만 달러의 자금이 대통령이 단독서명자로 있는 DPP당 계좌로 흘러들어갔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며 해당 자금을 반환했다. 말라위는 주요산업인 농업분야에 대한 영농투입재 보조금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야당들은 보조금의 부실운영과 부패를 문제삼고 있다. 야당들은 당선된다면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보편적인 보조금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색증 환자 살해 빈발 선거를 앞두고 백색증(알비니즘)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 급증한 것도 이슈가 되고 있다. 백색증을 지닌 사람들의 신체가 행운과 권력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어 선거 기간 특히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야당들은 무타리카 정부가 백색증 환자 대상 공격 중단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 연관기사
- 말라위 5월 21일 대선, 현직 대통령·부통령과 제1야당 당수 삼파전 될 전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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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지난 12월 대선 후 5개월만에 신임 총리 임명 (Reuters, 5.20.) 20일(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일루캄바(Sylvestre Ilunga Ilukamba)가 신임 총리로 임명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루캄바 신임 총리는 18년간 집권했던 카빌라(Joseph Kabila) 전 대통령과 가까운 직업 정치인 출신 인사다. 그는 DR콩고 국영철도회사(SNCC)의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1970년대 이래 여러 공직을 역임했다. DR콩고에서는 작년 12월 30일 대선 결과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이 정권교체로 당선됐지만 이후 새 정부를 구성하는 데 수 개월이 걸렸다. 이는 부분적으로 총리 지명에 관한 의견 불일치 때문이다. 여전히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카빌라 전 대통령 측은 당초 자신의 측근이자 국영광산기업 제카마인(Gecamines) 회장인 유마(Albert Yuma)를 총리직에 앉히기를 원했다. 그러나 치세케디 대통령은 유마 회장의 과거 이력을 들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DR콩고 헌법은 총리 후보자가 의회 다수당 가운데서 나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현 다수당은 카빌라 전 대통령의 콩고를 위한 통합전선(FCC)이다. 일루캄바 총리는 카빌라 전 대통령과 같은 카탕가(Katanga) 출신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DR콩고 정세는 진전되고 있다. 20일(월) 야당 지도자 카툼비(Moise Katumbi)가 3년간의 망명생활 끝에 귀국했다. 이는 그의 용병고용 의혹에 대한 수사 중단 지시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집권 이래 지금까지 카빌라 전 대통령의 정적 3인을 포함한 700명을 사면했다.
※ 연관기사
- DR콩고, 카툼비 전 주지사에 대한 용병고용 의혹 수사 중단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일자 뉴스) - 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카빌라 전 대통령의 총리 인사추천 거절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0일자 뉴스) - DR콩고 치세케디 현 대통령과 카빌라 전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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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英 광산기업 베단타 면허 회수… “면허 약관 위반” (Reuters, 5.21.)
20일(월) 룽구(Edgar Lungu) 잠비아 대통령은 영국 광산업체 베단타(Vedanta)의 자회사 ‘콘콜라 구리광산(KCM)’의 면허를 회수하고 신규 투자자를 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2위 구리 생산국이다. KCM의 식수원 오염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해온 코퍼벨트(Copperbelt)주 칭골라(Chingola)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또한 이 소식에 잠비아광산노조(MUZ)의 체웨(Joseph Chewe) 회장은 룽구 대통령에게 “중국이 아닌, 신뢰할 만한 투자자”를 구하라고 요청하는 한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에는 모파니(Mopani) 구리광산 갱도 2곳에 대한 폐쇄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그 밖에 룽구 대통령은 광산업 관련 세제 변경을 밀어붙이겠다고 밝혀 국제 광산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광산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였거나 줄이겠다고 위협하는 중이지만, 캐나다 퍼스트퀀텀(First Quantum)은 해고 계획을 철회했다.
※ 연관기사
- 잠비아 칭골라 주민들, 英 법정에 英 광산기업 오염 제소할 길 열려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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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교육사업가, 태블릿으로 보건부문 원조사업 효과 제고 (The Guardian, 5.20.)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Maputo)에서 IT기업 카말레온(Kamaleon)을 설립한 아마데(Dayn Amade)는 보건부문 원조사업의 성공 관건이 ‘메시지 전달’이라고 믿는다. 아마데는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교육할 수 있는 ‘커뮤니티 태블릿’을 2015년부터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최대 여섯 개의 커다란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스크린을 실은 트레일러는 자동차 및 심지어 당나귀로도 운반할 수 있어 아주 외진 곳에도 다다를 수 있다. 공중보건·디지털 접근·가족계획·금융·투표의 5개 핵심분야를 다룬다. 커뮤니티 태블릿으로 지금까지 90개 공동체의 백만 명 이상이 혜택을 봤다. 유엔은 HIV/AIDS 대응에 50억 달러가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규감염 및 사망자 현 추세를 고려했을 때 2030년까지 에이즈를 종식시키겠다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듯하다고 경고해 왔다. 아마데는 이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주된 이유는 자원의 비효율적 활용이라면서, 지역 공동체들로 하여금 보건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의 문화와 사정을 먼저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실수 역시 예로 들었다. 콜레라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용 영상을 만든 일이 있었는데, 무심결에 넣은 오른손으로 몸을 씻는 장면이 오른손으로 식사를 하는 청중들에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는 NGO들이 세부적인 목표에 과도하게 집착해 정작 효과성을 측정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과 디지털 접근을 통한 자료수집 및 측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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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5개 은행, 중소기업 신용 경색 완화 위해 모바일 대출앱 도입 (Reuters, 5.20.)
20일(월) 케냐 중앙은행은 케냐 5개 은행이 휴대전화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케냐 중소기업들의 신용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케냐에서는 2016년 9월 정부가 상업대출금리를 중앙은행 기준금리보다 4%p 이상 더해질 수 없도록 제한한 이후 케냐 민간부문 금융 성장률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는 이자율이 너무 높다는 정치권의 우려에서 나온 조치지만, 오히려 은행들로 하여금 고위험 대출자에 대한 대출을 꺼리게 해 민간부문의 신용 경색을 초래했다. 통신사 사파리콤(Safaricom)의 엠페사(M-Pesa)와 같은 모바일머니 서비스의 대두 역시 케냐 금융권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케냐상업은행(KCB), 아프리카상업은행(CBA), 케냐협동은행(Co-op Bank), 다이아몬드트러스트은행, NIC 그룹이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출앱 시범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들은 3,500여개 기업들을 겨냥해 신용한도에 따라 3만 케냐실링(297달러)-25만 케냐실링(2,475달러)의 상환기간 1-12개월, 연이율 9%의 무담보대출을 제공한다. 2단계 시범기간에는 10,000개 대상기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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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새로운 문제들 (VOA, 5.20.)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에서 도시화가 가장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지역이다. 1990년대 중반 이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도시인구는 두 배로 늘어나, 2016년 4억 명에 달했다. 2000년도 총인구 중 도시인구 비율은 31%였으나 현재는 40% 수준이다. 유엔은 향후 15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10개 도시가 아프리카 도시들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인프라 및 산업발전 수준은 도시인구 증가세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도시인구 중 60%가 슬럼에 살고 있으며 불과 25%만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있다. 하수시설 미비 및 취약한 홍수관리 역시 문제다. 폐기물 관리 역시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붙는 문제다. 농촌인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대도시와 농촌을 매개해줄 중소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도시들은 날로 커지고 있다. 가령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의 2100년 추정인구는 8,83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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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경, 관광버스 테러 용의자 민병대 12명 사살 (Reuters, 5.20.)
이집트 내무부는 19일(토)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벌어진 관광버스 겨냥 폭발물 테러 하루 뒤인 20일(월) 이슬람 극단주의 민병대원 12명을 이집트 군·경이 카이로(Cairo)에서 총격전 끝에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피라미드 인근 테러 사건은 기자 피라미드 옆에 지어지고 있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못과 금속조각을 담은 급조폭발물이 사용됐다. 이집트 내무부는 해당 테러 사건과 이번에 사살된 이슬람 극단주의 민병대원 간의 연관성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다만 이들이 무장단체 하즘(Hasm) 소속이며 국내 혼돈을 조성하고자 일련의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고 은신처에서는 폭발물과 무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하즘은 2016년 대두한 조직으로 이집트 정부는 이들이 불법화된 무슬림형제단 산하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자신들이 평화적인 수단을 통한 변화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4월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집트 군·경이 총격전 중 사살했다고 발표한 사례들 중에는 즉결처형 소지가 있는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관기사
-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관광객 탄 버스에 테러 추정 폭발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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