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20일 (월) | 2019-93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말라위 5월 21일 대선, 현직 대통령·부통령과 제1야당 당수 삼파전 될 전망 (VOA, 5.19.)
- 수단 시위대-군정 간 중단됐던 과도체제 논의 재개 (Reuters, 5.20.)
- 알제리 시위 지속됨에 따라 7월 4일로 예정됐던 대선 연기 가능성 높아 (Reuters, 5.17.)
- 케냐·카메룬 군, 테러 발생지역 인프라 개발경험 공유 (VOA, 5.19.)
2. 경제·통상 - 에티오피아, 수력발전댐 수위저하로 가정·산업용 전력할당제 실시 (Al Jazeera, 5.18.)
- 남아공 광산업계, 백금 가격 하락과 팔라듐 가격 상승으로 희비 엇갈려 (Reuters, 5.17.)
- 리비아 내전, 석유산업 통제권 각축으로 격화 (Financial Times, 5.20.)
- 남아공, 금융사기 방지 모바일 앱 도입 예정 (IT News Africa, 5.17.)
- 르완다 국적사 르완다항공, 6월 18일부터 중국 광저우 직항 개시 (Ventures Africa, 5.17.)
3. 사회·문화
-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관광객 탄 버스에 테러 추정 폭발 발생 (BBC, 5.19.)
- 아프리카 대륙, 세계 비닐봉투 사용 금지 선두주자로 떠올라 (Quartz Africa, 5.18.)
|
|
말라위 5월 21일 대선, 현직 대통령·부통령과 제1야당 당수 삼파전 될 전망 (VOA, 5.19.)
말라위에서 5월 21일(화) 대선·총선·지선이 치러진다. 대선후보 출마자는 총 7명으로, 이 가운데 세 명이 유력하다. 무타리카(Peter Mutharika) 현 대통령,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현 부통령 및 제1야당 대표 차퀘라(Lazarus Chakwera)가 이들이다. 선거 직전까지도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말라위 제1야당인 말라위의회당(MCP)는 1994년 선거 패배 이래 잃은 정권을 교체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현 정부의 통치가 족벌주의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차퀘라 후보는 말라위의 족벌통치 및 종족·지역분열을 종식할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변화운동(UTM)을 이끄는 칠리마 부통령은 부패 문제 때문에 여당에서 탈퇴했다며 지지를 구했다. 한편 무타리카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5년 임기를 추가로 얻을 경우 경제발전에 앞으로도 매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정부가 전국 각지에 94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등 다른 어떤 이전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내고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말라위 국민 가운데 670만 명이 유권자로 등록했다. 선거 결과는 5월 29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관기사
- 말라위, 5월 대선·총선·지선 선거유세 기간 시작… 정치폭력 우려 증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1일자 뉴스)
|
|
수단 시위대-군정 간 중단됐던 과도체제 논의 재개 (Reuters, 5.20.)
두 건의 폭력사태 발생 이후 15일(수) 중단됐던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와 시위대 간 회담이 19일(일) 재개됐다. 수단에서는 작년 12월 19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4월 11일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이 마침내 축출됐으나, 시위대는 여전히 조속한 민정이양을 요구하며 국방부 인근에서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TMC와 시위대 연합인 ‘자유와 변화 선언 세력(DFCF)’은 과도기간을 3년으로 하는 데 합의했으나 합동위원회를 어느 쪽이 주도할 것인가를 놓고 갈등을 계속해 왔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 바리케이드 철거·축소 둘러싸고 분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7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에 총격, 이에 따라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논의 연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6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군정 회담 진전되는 가운데 시위대 대상 총격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4일자 뉴스)
|
|
알제리 시위 지속됨에 따라 7월 4일로 예정됐던 대선 연기 가능성 높아 (Reuters, 5.17.)
17일(금) 알제리 시위대가 집권층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지속함에 따라 대통령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제리에서는 지난달 20여년간 집권해 온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이 연일 이어진 시위 압력으로 결국 사임했으나 시위대는 옛 정권에 관련된 인사 전원의 퇴진과 정치적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해 왔다. 시위대는 금요일마다 집결하고 있으며 13주째 연속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선거보다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대통령 권한대행과 베두이(Nouredine Bedoui) 총리의 사임이 우선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도기를 관장하는 헌법위원회가 선거과정에 관한 성명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 대선후보들의 후보등록 마감일은 5월 25일이며 6만 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대선은 7월 4일 치러질 예정이지만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적시에 선거비품 운송을 조직하기 어려운데다 연일 시위가 발생함에 따라 대선이 길게는 올해 연말까지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알제리 집권당 FLN 새로운 당대표 선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일자 뉴스) - 알제리 시위 지도자, 6개월간의 과도기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전격 사퇴, 그 이후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
케냐·카메룬 군, 테러 발생지역 인프라 개발경험 공유 (VOA, 5.19.) 보코하람(Boko Haram)의 테러가 빈발하는 지역에서 카메룬 공병단이 도로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케냐군 대표단이 카메룬에 파견돼 알샤바브(Al-Shabab) 테러 빈발 지역을 개발할 사례로 삼기 위해 현장에 머물며 해당 경험을 전수받고 있다. 카메룬 공병단은 북부 국경마을 쿠세리(Kousseri)를 차드 수도 은자메나(Ndjamena)와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Borno)주와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이 1억2,500만 달러를 지원해 추진 중이며, 4년간 중단됐다가 2018년 3월 재개됐다. 캄가인(Jackson Kamgain) 카메룬 공병단장에 따르면 1961년 독립 이래 카메룬 공병단은 분쟁지역 접근을 쉽게 하는 작업에만 집중하는 다른 국가 공병단과는 달리 분쟁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해당 도로건설 사업은 2014년 중국 건설업체 직원 10명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단체에 납치되며 중단된 바 있다. 직원들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건설업체는 작업 재개를 거부했다. 카메룬 정부는 보코하람 활동이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도 도로건설 사업을 할 수 있다며 공병단을 투입했다. 케냐 대표단은 카메룬 공병단의 경험을 활용해 알샤바브 활동지역인 소말리아로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하고자 한다. 2019년 4월 국제위기감시그룹(ICG)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케냐 북동부에서 100회 이상의 소규모 공격을 감행해 수십 명의 케냐 군·경 희생자를 냈다. 케냐 대표단은 아프리카 군대가 적과의 교전을 넘어서 개발 이니셔티브까지 담당함으로써 분쟁지역의 고통을 경감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
에티오피아, 수력발전댐 수위저하로 가정·산업용 전력할당제 실시 (Al Jazeera, 5.18.)
에티오피아는 수력발전댐 수위 저하로 인해 전력생산량이 감소하자 가정 및 산업 전력이용자에 대해 7월까지 적용될 전력할당제를 실시했다. 셀레시(Seleshi Bekele) 수관개전력부 장관은 17일(금) 기베(Gibe) 3 댐의 수위저하로 국가발전량 1,400MW의 1/3 이상인 476MW의 전력부족이 발생했다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지부티와 수단에 대한 전력수출도 중단됐다. 에티오피아는 전력수출로 해마다 1억8,0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전력할당제 하에서 가정 전력이용자들에 대해서는 하루 수 시간 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될 것이며 산업계의 경우 시멘트·철강기업들의 가동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전력수출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40억 달러를 들여 6,000MW 규모의 그랜드르네상스댐(Grand Renaissance Dam)을 건설하고 있다. 2020년 12월 최초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이 프로젝트는 공사 연기를 거듭 겪어 왔으며 나일강 수량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이집트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 연관기사
- 에티오피아 그랜드 르네상스 댐, 2020년 말 초기 가동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4일자 뉴스) - 이집트, 에티오피아에 그랜드르네상스댐 건설 관련 “공식협정”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7일자 뉴스) - 에티오피아, 나일강 댐 프로젝트에서 자국 국영기업 퇴출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8월 28일자 뉴스)
|
|
남아공 광산업계, 백금 가격 하락과 팔라듐 가격 상승으로 희비 엇갈려 (Reuters, 5.17.)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계는 전력공급 문제와 높은 노동비용은 물론, 세계 백금 생산 잉여로 가격 압박이 심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 팔라듐은 백금족 광물로서 구리·니켈·백금 채굴·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데, 남아공 내 일반적인 광산의 원광에서는 백금이 팔라듐보다 두 배 많이 생산된다.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 팔라듐 생산기업인 러시아의 노릴스크니켈(Norlisk Nickel, 이하 노니켈(Nornickel))사 소유 광산에서는 백금보다 팔라듐 생산비율이 네 배 많고, 팔라듐 가격 폭등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노니켈은 작년 11월, 2019년 105억-115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금과 팔라듐은 모두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촉매제에 쓰이는 금속으로 팔라듐은 휘발유 차량에, 백금은 디젤 차량에 쓰이는데, 최근 있었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인해 수요량이 급감했다. 3월 팔라듐 가격은 온스당 1,620달러로 작년 8월 이래 100%가량 가격이 상승했다가 현재는 1,335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백금은 2008년 온스당 2,29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 8월 751달러로 10년래 최저가격을 기록했다가 현재는 8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컨설팅사 메탈스포커스(Metals Focus)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팔라듐 시장은 57만4,000온스가 부족하고 백금 시장은 63만 온스의 잉여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백금족 광물(PGM)의 바스켓가격은 팔라듐 가격상승에 힘입어 작년 한 해 동안 30% 올랐지만 백금·팔라듐 채굴 구성비 문제로 상당수 남아공 광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
리비아 내전, 석유산업 통제권 각축으로 격화 (Financial Times, 5.20.)리비아 동부지역을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의 수도 트리폴리(Tripoli) 진격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선이 석유분야를 둘러싸고도 형성됐다. LNA와 국제사회의 승인을 얻은 트리폴리 통합정부(GNA) 양측은 석유 통제력을 장악함으로써 이를 무기화하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적 조정노력 덕분에 분열과 전쟁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석유수출이 끊기지 않고 이뤄져 왔지만 이 상태가 위협받고 있다. 지난 2년에 걸쳐 LNA는 광범위한 지역을 통제권에 넣어 대다수의 유정 및 석유수출항을 장악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LNA는 직접 석유를 판매할 수 없으며 리비아 석유공사(NOC)를 거쳐야 하며, 판매대금은 모두 리비아 중앙은행(CBL)에 예치된 뒤 전국으로 배분된다. NOC와 CBL은 모두 트리폴리에 위치해 있으며 GNA와 연계돼 있다. LNA는 독자 석유판매를 시도하다 미국에 의해 거듭 가로막힌 바 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A의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그의 대테러 노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올해 하프타르가 남부지역 통제권을 대거 획득한 것이 전투보다는 자금지원을 통한 회유 덕이 컸다며 NOC를 거치지 않고 원유를 판매해 이를 벌충하려 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GNA는 국제사회의 LNA 쏠림을 막고자 40개 외국 회사의 영업면허 갱신을 요구했으며 동부를 견제하기 위해 동부 소재 은행들에 대한 외환 송금에 제한을 걸기도 했다.
※ 연관기사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정부, 佛 국제석유기업 토탈社 포함 40개 외국계 회사 영업정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0일자 뉴스) - 리비아 트리폴리 교전, 금융체계 역시 또다른 전투 현장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6일자 뉴스) - 美 트럼프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안보 논의차 통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국민군, 리비아 최대 규모 엘샤라라 유전 장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2일자 뉴스)
|
|
남아공, 금융사기 방지 모바일 앱 도입 예정 (IT News Africa, 5.17.)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사기방지청(SAFPS)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시민보안앱(Secure Citizen App)을 곧 도입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77%의 남아공 기업들이 매일 금융사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보안앱을 통해 남아공 시민들은 자신의 음성이나 사진 등 생체정보를 SAFPS에 등록해 사칭을 예방할 수 있다. 가령 금융기관에 대출 요청이 들어온 경우 해당자의 정보를 SAFPS에 등록된 생체정보와 비교함으로써 금융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일반 고객은 물론 은행과 보험사들 역시 이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
르완다 국적사 르완다항공, 6월 18일부터 중국 광저우 직항 개시 (Ventures Africa, 5.17.)
르완다 국적항공사인 르완다항공(Rwandair)이 오는 6월 18일부터 중국 광저우 직항 노선 운항을 개시한다. 매주 화·목·토 3회, 에어버스 A330 기종을 투입한다. 무료 와이파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더 넓은 기내좌석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광저우 취항을 통해 르완다와 중국의 관광부문 활성화가 예상된다. 르완다와 중국은 1971년 외교관계를 맺은 이래 인프라·농업·보건 등 전방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뤄 왔다. 2018년 르완다개발위원회(RDB)는 중국 후아지안(Huajian) 그룹과 제조업 공장 설립계약을 체결했으며 르완다 정부도 중국수출입은행과 5천만 달러 규모의 부게세라 국제공항(Bugesera International Airport) 진입로 확장공사 건설차관 협정을 체결했다. 부게세라 국제공항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서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증진은 누구에게도 해가 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
|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관광객 탄 버스에 테러 추정 폭발 발생 (BBC, 5.19.)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옆에 건설 중인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인근을 지나던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 16명 이상이 다쳤다. 버스에는 모두 28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25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이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공격 배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에도 관광버스 대상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베트남 관광객 4명과 현지 가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번 테러 발생 이후 이집트 당국은 모든 것이 통제 하에 있다는 입장을 긴급히 내놓고 있지만, 지난 6개월 간 피라미드 인근에서 두 건의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집트는 내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주최할 예정이며 내년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을 개장할 예정이기에 이번 사건 발생 시점이 뼈아프다. 또한 경제침체 속에서 구명줄 역할을 하는 관광산업에 미칠 파장도 걱정스럽다. 이집트 관광산업은 2015년 샴엘셰이크(Sharm el Sheikh)에서 발생해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폭발사고로 오랜 침체를 겪었다.
|
|
아프리카 대륙, 세계 비닐봉투 사용 금지 선두주자로 떠올라 (Quartz Africa, 5.18.)
6월 1일부로 탄자니아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비닐봉투를 휴대하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탄자니아는 이미 2017년 1단계 조치를 시행해 비닐봉투 국내 생산 및 분배를 금지했으며, 이번 2단계 조치를 통해 대상이 관광객들까지 확대된다. 다만 의학·산업·건설·농업·폐기물관리·포장분야 및 기내 액체류 반입용 지퍼백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두었다. 탄자니아를 비롯해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려는 아프리카 국가는 34개국이나 된다. 2017년 케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닐봉투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비닐봉투 제조·수입·유통·사용이 적발된 경우 최대 3만8,000달러의 벌금 혹은 4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아직 비닐봉투 사용이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았지만 한해 1억 개의 비닐봉투가 사용되던 데 비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르완다 역시 세계 최초의 비닐봉투 없는 국가를 목표로 삼고 2008년 비분해성 비닐을 금지했다. 유엔의 환경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닐봉투 금지는 쓰레기 소각이 빈번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비닐을 태우며 나오는 가스가 특히 유독하다는 점에서 대기오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3월 유엔환경총회(UNEA)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상당 수준 감축하자는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