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7월 2일 (월) | 180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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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의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들을 북서부/중남부/동부 권역별로 선별, 한글로 요약하여 전달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소식들을 매일(월-금) 받아볼 수 있는 본 서비스를 널리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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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선거 전망 (The Economist, 6.26.)
6월 23일 벌어진 폭탄 테러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 여야 후보는 평화선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선거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2002년 이래로 짐바브웨는 폭력적이고 조작된 선거를 겪어 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이 승리했을 때 군부가 충성할지의 여부가 불투명하고, 사복군인들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투표가 “잘못된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며 위협하고 있다는 미확증 보고도 있다. 농촌인구 가운데 2백만명 이상이 국제 식량원조에 의존하고 있기에 이들은 당국에 의한 원조 배분 중단을 두려워하고 있다. 선관위원장 치굼바(Priscilla Chigumba)가 친여당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는 14%의 선관위 직원이 군인이거나 전직 게릴라 출신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그들이 어떤 직위를 맡고 있는지 말하기는 거부했다. 또한 투표용지 출력, 보관, 분배 장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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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대선일, 1차투표 11월 7일, 결선투표 12월 19일로 정해져 (Reuters, 6.29.)
새로 지명된 마다가스카르 총리 은체이(Christian Ntsay)는 29일(금) 대통령 선거일을 발표했다. 1차투표는 11월 7일, 2차투표는 12월 19일로 정해졌다. 마다가스카르는 정치위기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쿠데타로 해외투자가 철수한 이래 마다가스카르는 니켈, 코발트, 금, 우라늄 등 다량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올해 4월 선거법 개정으로 전임 대통령 라발로마나나(Marc Ravalomanana)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금지되자 정치위기가 다시 불거진 바 있다. 5월 현 대통령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Hery Rajaonarimampianina)는 이 규정을 삭제한 새 법을 승인했다. 같은 달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게 모든 정당의 지지를 받은 새로운 총리를 지명해 ‘합의 정부’를 구성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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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국민군, 리비아 Derna시 장악 (Reuters, 06.29.)
리비아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리비아 국민군(LNA, Libyan National Army)의 Khalifa Haftar 사령관이 지난 목요일 Derna시 내 지역 반군과 이슬람 무장 세력으로부터 승리했다고 선언하였다. 리비아와 이집트의 국경 서쪽에 위치한 인구 12만 5천명의 도시 Derna는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Haftar 군부 반대 세력의 최후의 보루였다. 군부 소식통에 따르면 Haftar의 승리 발표는 두 세력 간 충돌 및 리비아 국민군의 대규모 공습 후에 이뤄졌다. 리비아 제2도시인 Benghazi에서 3년 간 세력을 확장해 온 리비아 국민군(LNA)은 Derna에서 반대 세력에게 승리함으로써 리비아 동부지역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Haftar 군부 세력이 Derna시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UN이 리비아 정국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오던 각 세력 간 화해 시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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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Buhari 대통령, 유목민 범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성명 발표 (CNN, 06.27.)
많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Fulani족 출신의 소 유목민들이 미들벨트(Middle Belt)*지역에서 대량 학살을 벌였다고 믿는 상황에서 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이들의 범죄 행위를 묵인했다는 비난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Buhari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유목민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비난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중부지역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유목민들의 공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유목민들에게 관대한 처벌을 해 온 Buhari 대통령에게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Fulani족 출신인 Buhari 대통령은 최근 유목민과 농민의 충돌로 경찰 추산 8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Jos 지역을 방문하여 자신과 같은 종족 출신인 Fulani족의 범죄를 묵인한다는 내용의 비난이 부당하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미들벨트(Middle Belt): 나이지리아 내 기독교가 우세한 남부와 이슬람이 많은 북부 사이에 위치, 인종과 종교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 있어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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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정상회담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 모리타니 (Le Monde, 6.26.)
6.25.~7.2.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모리타니 누악쇼트(Nouakchott)에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다. 2016년 모리타니 누악쇼트에서 개최된 아랍연맹 정상회의 당시에는 컨벤션센터 등 시설 부족으로 러시아에서 공수한 텐트를 동원하여 회의를 치룬바 있다. 이번 회의 개최를 위해 신규건축에 모리타니가 지출한 비용은 약 3,400만 유로(441억 원)로 추정된다. Mohamed Ould Abdel Aziz 모리타니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모리타니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기회로 삼고 싶어하고 있으며, 7.2. 프랑스 Emmanuel Macron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G5 사헬(G5 Sahel) 연합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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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반군, 정전협정 서명 6시간 만에 충돌 발생 (VOA, 6.30.)
지난 27일(현지시간), 5년간의 내전 끝에 살바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지도자 리에크 마차르(Riek Machar)는 수단의 수도 카르툼에서 정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30일(현지시간), 정전협정이 발효된 지 6시간만에 남수단 북서부 지역인 와우(Wau)시 외곽에서 양측 충돌이 발생하였다. 램 폴 가브리엘(Lam Paul Gabriel) 반군측 대변인은 정부군 측이 먼저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아테니 웩(Ateny Wek) 정부 대변인은 이번에 공격을 가한 집단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들은 지도력이 느슨한 집단이며, 누구에 의해서도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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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의 모가디슈 공격으로 5명의 민간인 사망 (VOA, 7.1.)
알샤바브 무장세력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Mogadishu) 주거지역에서 박격포를 발사하여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약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알샤바브 무장단체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평화유지군(AMISOM) 본부를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페터 드 클레르크(Peter de Clercq) UN 소말리아 부특사는 이번 공격은 알샤바브의 ‘필사적인’ 활동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형태의 공격이 소말리아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으며, 모가디슈의 안보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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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관계 정상화 움직임 환영 (UN, 6.28.)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난 화요일(6.26.)부터 시작된 에리트리아-에티오피아 고위급 회담에 대해 두 국가의 정상화에 있어 ‘첫 번째 확고한 단계(a first concrete step)’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긴장완화를 위한 외교적 접근과 두 국가 사이의 분쟁 해결은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에티오피아의 새 총리인 Abiy Ahmed는 2002년 에리트레아와의 국경협정을 승인하고 2년간의 유혈 분쟁을 멈추기로 합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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