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6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16일 (목) | 2019-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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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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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시위대에 총격, 이에 따라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논의 연기 (Reuters, 5.15.)
- 르완다-우간다 지도자 간 불화, 지역 내 불안 조장 (AFP, 5.15.)
2. 경제·통상 - 남아공 대통령, “경제개혁과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정상화에 속도 낼 것” (Reuters, 5.15.)
- 우간다 전력공급사들, 전력접근 격차 완화에 함께 나서 (Reuters, 5.15.)
- 케냐, 공공부채 증가 대응 위해 유로본드 20억 달러 발행 예정 (Financial Times, 5.15.)
- 짐바브웨 광업분야, 전력 부족으로 생산량 감소 가능성 있어 (Reuters, 5.15.)
- 화웨이, 우간다 명문대 마케레레 대학에 ICT 아카데미 설립 (Xinhua, 5.15.)
3. 사회·문화
- 에티오피아 종족분쟁 국내실향민 귀환의 딜레마 (The Guardian, 5.15.)
- 차드 호수 지역 위기,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Reuters, 5.16.)
- DR콩고 에볼라 통제 불능… 서아프리카 사태 수준 될 가능성 우려 (The Guardian,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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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에 총격, 이에 따라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논의 연기 (Reuters, 5.15.)
15일(수)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실탄사격을 동반하며 연좌농성을 해산하려 시도는 시도가 벌어져 이 과정에서 최소 9명이 다쳤다. 이로 인해 시위를 이끌어온 자유와 변화 선언 세력(DFCF)과 수단군사과도위원회(TMC) 간 과도위원회 구성 논의가 72시간 연기됐다. 이들은 합동과도위원회 구성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었다. 시위대와 TMC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수단전문직연합(SPA)은 공격의 책임이 TMC에 있다며 옛 정권이 반군을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TMC는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시위를 줄여나가자는 양해를 시위대가 깨뜨렸으며, 시위대가 군과 합의한 시위구역 바깥의 도로를 막으며 시민생활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목격자들은 준군사조직인 신속대응군(RSF) 로고가 새겨진 군용차량을 탄 군인들이 카르툼 중심가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RSF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한편 수요일 이른 시각 발표됐던 합의에 따르면 선거 개최 전 과도기간은 군의 2년안과 시위대의 4년안을 절충한 3년으로 결정됐으며 DFCF가 과도입법위원회 의석 2/3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DFCF 외의 정당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했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군정 회담 진전되는 가운데 시위대 대상 총격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4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관련 논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3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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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우간다 지도자 간 불화, 지역 내 불안 조장 (AFP, 5.15.)
르완다와 우간다 국경 카투나(Katuna) 지역은 등하교 학생과 노동자들 및 무역업자들이 자유롭게 왕래해 국경이라는 인식이 희박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르완다가 갑작스레 국경을 막으면서 양측의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화합이 깨졌다. 이는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과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 간 불화로 벌어진 사태다. 한때 이들은 동맹관계였으나 지금은 매우 적대적이다. * 양측은 상대방이 자국에 대해 스파이 행위 및 정치적 암살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 중이다. 이러한 긴장은 3월 ‘우간다가 르완다 국민을 납치하고 르완다 반군을 지원 중이다’라며 르완다가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더욱 고조됐다. 아직까지 무력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르완다 식품가격이 급등하고 우간다의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 수출길이 가로막히는 등 무역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르완다는 현재 반군 활동이 고조되고 있다며 부룬디와 콩고민주공화국 국경지대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 카가메 대통령을 비롯한 르완다인 우간다 망명자들은 반군 지도자였던 무세베니 대통령의 무장투쟁을 도와 1986년 정권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그 보답으로 1990년부터 시작된 카가메 대통령의 르완다 침공을 지원, 카가메 대통령이 1994년 제노사이드를 종식하고 정권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 침공 당시 당초 동맹국이었던 양국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양국은 1999-2000년 사이 교전을 벌여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르완다와의 긴장 증대되는 가운데 르완다 반군 지원 의혹 부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0일자 뉴스) - 우간다 외교부 장관, 르완다의 무역 금지 조치 규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14일자 뉴스) - 르완다, 우간다로부터의 무역 봉쇄조치 일부 해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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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통령, “경제개혁과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정상화에 속도 낼 것” (Reuters, 5.15.)
15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투자자들에게 그의 새 5년 임기 동안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부실 국영전력기업 에스콤(Eskom) 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월 8일 총선에서 여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는 57.5%를 득표해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최악의 총선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2016년 지방선거 결과보다는 나아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내달로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상세한 개혁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비대한 내각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개혁 추진력을 평가할 초기 척도라고 본다. 남아공은 작년 불과 0.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망치는 1.5%다. 작년 기준 4,200억 란드(295억 달러)의 부채규모를 기록한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이 특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한편 라마포사 대통령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추진 중인 토지개혁이 ‘토지 수탈(land grabs)’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를 호소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총선에서 역대 최저 지지율로 여당 승리… 개혁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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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전력공급사들, 전력접근 격차 완화에 함께 나서 (Reuters, 5.15.)
우간다의 전력공급사들이 전기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찾아 나선다.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여전히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유엔은 2030년까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저렴한 전기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그 달성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다른 10억 명은 만성적인 정전과 나쁜 서비스로 고통받고 있다. ‘모두에게 전기를(Power for All)’ 국제 캠페인의 CEO 크리스티나 스키에르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주도해 왔다. 보고서에서 이들은 국가 발전사들과 가정·공동체 소형전력망 제공업자들의 협력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왔다며, 이들의 협력만이 전력접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두에게 전기를’은 우간다에서 양측을 모아 서로의 불만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사는 보다 낮은 비용으로 원격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소규모 공급자들은 확장을 위한 자금조달 문턱이 낮아지는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0여명의 은행가·개발전문가로 구성된 혼합금융TF(Blended Finance Taskforce)는 5월 초 보고서를 내 ‘인프라가 크고 복잡한 것이어야만 한다는 개념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며, 탈중심화·디지털화된 접근을 통해 인프라 격차를 더욱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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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공공부채 증가 대응 위해 유로본드 20억 달러 발행 예정 (Financial Times, 5.15.)
케냐가 금리 7.25% 7년물과 8.25% 12년물 2종의 유로본드를 2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분적으로 이는 올해 6월 만기에 이르는 7억5,000만 달러 유로본드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당초 케냐는 31년물 트랜치를 발행하기로 했으나 이를 철회했다. 케냐의 유로본드 발행은 지난 5년간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케냐의 공공부채는 GDP의 40%였으나 현재 60% 가까이로 늘어났다. 특히 철도망 사업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48억 달러어치의 차관을 들여온 것이 크다. 그 결과 케냐의 부채상환비용은 매년 국가 수익의 3분의 1을 차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케냐 부채의 절반이 외환으로 구성돼 있어 케냐 실링화의 평가절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평가절하가 이뤄지는 경우 외채 부담은 훨씬 커지게 된다. 케냐는 부채 부담을 충당하고자 새로운 소득세 법을 도입하려 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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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광업분야, 전력 부족으로 생산량 감소 가능성 있어 (Reuters, 5.15.)
짐바브웨 국영 전력송신분배공급회사(ZETDC)는 수력발전댐의 수위가 낮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이번주부터 하루 최대 10시간에 달하는 무기한 전력공급 중단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광업분야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 짐바브웨 수출수익 48억 달러 가운데 대다수를 광업이 차지했다. 2016년 하루 최고 18시간에 달하는 최악의 정전 사태를 겪었던 짐바브웨 산업계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더 잘 준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유지비가 비싼 디젤 발전기를 활용해야 하는 등 비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들은 태양광 미니그리드 발전 등 재생가능 에너지원 구축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짐바브웨는 세계 3위 백금 생산국이지만 전력공급 문제로 국내에 정련소를 짓지 못하고 채굴한 원광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보내고 있다. 또한 소규모 금 채굴업자들은 국가전력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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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우간다 명문대 마케레레 대학에 ICT 아카데미 설립 (Xinhua, 5.15.)
14일(화) 중국의 거대 통신회사 화웨이는 우간다 마케레레(Makerere) 대학에 정보통신기술(ICT)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내달 운영을 시작할 화웨이의 ICT 아카데미는 비상업성 협력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화웨이에서 인증을 받은 강사진이 강의를 할 예정이다. 실습훈련, ICT 산업기술자격 취득 촉진, ICT 재능계발 및 학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화웨이 측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매년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우간다에서는 대학생 1,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툼웨바제(Frank Tumwebaze) 우간다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이번 화웨이와의 협약은 우간다가 중소득국 전환을 이루기 위한 디지털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화웨이는 마케레레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 각 대학으로 ICT 아카데미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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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종족분쟁 국내실향민 귀환의 딜레마 (The Guardian, 5.15.)
에티오피아 정부는 종족간 폭력으로 말미암은 국내실향민(IDPs) 위기를 종식시키고자 하고 있다. 지난해 약 290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수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남부지역의 경우 약 80만 명의 게데오(Gedeo)족이 4-6월 사이 오로미아(Oromia)주 웨스트구지(West Guji) 구역에서 벗어나 피신했으며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3월 17일까지도 70만 명이 여전히 실향 상태로 파악된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적어도 80만 명의 실향민을 올 6월까지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게데오족 다수는 귀향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소 10명의 실향민 지도자가 월초 이 계획에 반대하다 체포돼 약식 구금됐다. 귀향을 시도했던 이들도 집이 파괴되고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피난처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귀환을 유도하고자 게데오·구지 구역의 국내실향민 캠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거의 전부 막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구호 관계자는 정부의 게데오족 국내실향민 귀환 방침이 강제귀환에 해당돼 아프리카연합(AU) 캄팔라 협약 및 유엔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규정에 따르면 귀환은 안전하고 자발적이며 지속가능하고 존엄해야 한다. 에티오피아는 캄팔라 협약에 서명했으나 아직 비준은 하지 않은 상태다. 서부 베니샹굴구무즈(Benishangul-Gumuz)주 출신 오로모(Oromo)족 20만 명이 오로미아주로 피신해 머물고 있는 등 이는 남부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 국내실향민들은 폭력에 의한 죽음을 무릅쓰고 돌아가느냐, 남아서 굶주림에 시달리느냐의 딜레마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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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호수 지역 위기,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Reuters, 5.16.)
15일(수)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adelphi)는 보고서를 내 차드호(Lake Chad) 인근 분쟁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극단적인 기후가 가난한 농·어민을 무장세력에 가담케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카메룬 등 차드호 인근 국가들은 오랫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분쟁에 휘말려와 이곳에서 25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불규칙적인 강우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량부족과 절망감이 확산되면서 분쟁이 격화되고, 이 분쟁이 다시 기후변화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자연요인에 집중하는 일은 군대와 국가의 책임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차드호 분지는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주(ISWA 혹은 ISWAP) 및 보코하람(Boko Haram)의 근거지다. 보코하람은 2009년 봉기를 일으켰으며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다. ISWA는 2016년 보코하람으로부터 분리돼 나온 조직으로 우물파기, 종자보급, 목초지 제공 등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끌어내 독자 국가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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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 통제 불능… 서아프리카 사태 수준 될 가능성 우려 (The Guardian, 5.15.)
전문가들은 작년 8월 이래 현재까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에볼라 사태가 통제를 벗어났으며 2013-2016년 서아프리카 3개국을 초토화한 에볼라 사태만큼이나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리적 확대 양상은 제한적이지만 숫자는 우려스럽다. 지난달 감염자 증가세는 사태 발생 이래 가장 가파르게 높아졌다. 올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298건의 신규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1,600명 이상이 감염되고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노스키부(North Kivu)주는 다수 무장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이어서 사태가 매우 복잡하다.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3월만 해도 에볼라 사태가 진정되고 있으며 6개월 내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지금은 깊은 불안감을 표하며 “대응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태 대응을 위한 필요액수의 절반만이 충당된 상태로 이대로라면 필수적인 일부 대응활동마저 중단해야 한다. 또한 대응 일선에 나서고 있는 구호단체들은 현지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
※ 연관기사
- WHO, DR콩고 에볼라 사태 인근 국가 확산 가능성 경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3일자 뉴스)
- DR콩고 에볼라 치료센터 대상 민병대 공격 연이어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시민들의 ‘에볼라 불신’ 무마하려 노력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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