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14일 (화) | 201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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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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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시위대-군정 회담 진전되는 가운데 시위대 대상 총격 발생 (AFP, 5.13.)
- UN 안보리, 카메룬 분리주의 위기 관련 논의 처음 열어 (VOA, 5.13.)
- EU, 리비아 내전 교전 당사자들 간 휴전 촉구하고 나서 (Reuters, 5.14.)
2. 경제·통상 - 남수단-남아공, 6년간의 원유 탐사 및 생산공유협정에 서명 (Financial Times, 5.7.)
- 이집트 사막 위 신행정수도, 자금난으로 완공 미뤄질 듯 (Reuters, 5.13.)
- 국영 우간다항공 운영 재개 둘러싸고 논란 불거져 (DW, 5.12.)
3. 사회·문화
- 케냐 비영리 지역라디오 방송으로 목축업자들의 가뭄보험 신뢰 높여 (Reuters, 5.13.)
- 코트디부아르 카카오 농부들, 이상 가뭄으로 수확량 저하 우려 (Reuters,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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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군정 회담 진전되는 가운데 시위대 대상 총격 발생 (AFP, 5.13.)
13일(월)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와 시위대 사이에 과도기를 대비한 권력구조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 직전 수단 검찰총장은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그의 퇴진을 요구하던 시위 국면에서 벌어진 시위대 사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힌 시점이었다. 양측은 주권적 권위를 지닌 과도위원회(sovereign concil), 내각, 그리고 입법부로 된 구조에 합의했으며 14일(화) 추가 회의를 열어 과도기간과 인사 구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시위대에 대한 총격이 발생해 시위대 4명 및 헌병 장교 1명이 사망하고 시위대 다수가 다쳤다. TMC는 이것이 합의 진전에 불만을 품은 일부 무장세력의 소행이라 비난했으며 시위대는 전 정권에 관련된 반혁명 세력이 폭력을 불붙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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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카메룬 분리주의 위기 관련 논의 처음 열어 (VOA, 5.13.)
카메룬에서 대량의 국내실향민(IDPs)이 발생해 영어권에서 불어권으로 피난하는 등 분리주의 위기가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월) 해당 문제를 다루는 비공식 논의를 처음 열었다. 11일(토) 은구테(Joseph Dion Ngute) 카메룬 총리는 영어권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분리주의 전투원으로 가담한 친척들에 대해 집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은구테 총리는 비야(Paul Biya) 대통령이 카메룬의 분리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통합적인 대화를 가질 준비가 됐음을 알리고자 자신을 보냈다며 평화를 호소했다. 카메룬 분리주의 위기는 2016년 영어권 교사 및 법률가들이 영어와 불어 모두가 공용어임에도 다수 언어인 불어에 비해 영어가 차별받고 있는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중앙정부가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시작됐다. 유엔은 교전으로 인해 최소 50만 명이 고향을 등졌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중앙정부의 카메룬 분리주의 운동 가담 용의자를 대상으로 한 고문 및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구금(incommunicado detention)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와 카메룬 정부에 이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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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비아 내전 교전 당사자들 간 휴전 촉구하고 나서 (Reuters, 5.14.)
13일(월) 유럽연합은 리비아의 상황이 국제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모든 리비아 교전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유엔의 중재 노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U 외무장관들은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의 알사라지(Fayez al-Serraj) 총리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뒤 성명을 내 “EU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즉각 휴전을 요청하며 완전하고 포괄적인 적대행위 종식을 보증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교전은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이 트리폴리 외곽으로 진군하면서 시작됐다. 유엔에 따르면 이 교전으로 4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고향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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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남아공, 6년간의 원유 탐사 및 생산공유협정에 서명 (Financial Times, 5.7.)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수단과 지난해 합의한 석유부문 10억 달러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6일(월) 6년간의 탐사 및 생산공유협정에 서명했다. 대상지는 종레이(Jonglei)주 내, 현재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미개발 광구다. 가트쿠스(Ezekiel Lol Gatkuoth) 남수단 석유부 장관은 남아공이 원유 탐사에 최소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송유관 및 정유시설 건설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이를 합하면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수단은 내전 발발 이전 하루 3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반으로 줄어든 상태로서 이에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IA)에 따르면 남수단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불과 3분의 1만이 탐사됐다.
※ 연관기사
- 남아공, 남수단 석유부문에 10억불 투자 계획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26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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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막 위 신행정수도, 자금난으로 완공 미뤄질 듯 (Reuters, 5.13.)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사막 위에 현재 건설 중인 신행정수도를 2020년부터 가동하고자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58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다른 난관들도 겪고 있다. 신행정수도 프로젝트는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 취임 1년 뒤인 2015년 출범했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정부·금융산업 기반마련 및 650만 명의 인구수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행정수도 1단계 사업은 168㎢ 부지에 지어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70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형 모스크와 성당, 호텔 및 컨퍼런스 센터는 이미 완공됐다. 그러나 정부의 자금지원이 부족한데다 일련의 투자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주요 투자자가 이탈한 뒤 현재 이집트 주택부와 군 공병청이 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인프라·부동산업체 화샤싱푸(CFLD)가 2단계 사업에 2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것이 수익배분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결국 2단계와 3단계 산업은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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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우간다항공 운영 재개 둘러싸고 논란 불거져 (DW, 5.12.)
우간다항공은 1977년 국영항공사로 운항을 시작했으나 부실경영과 저조한 이용객 수로 인해 결국 2001년 운항을 중단했다. 당시 우간다항공은 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우간다는 케냐항공과 르완다항공과 같은 역내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국영항공사 운영 재개를 추진 중이며, 최근 두 대의 74석 규모 봉바르디에(Bonbardier)사 여객기를 도입했다. 상업운항 개시는 7월로서 여객기 인도 시점으로부터 90일 뒤다. 우간다 정부는 6개 여객기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케냐 나이로비(Nairobi)·몸바사(Mombasa), 부룬디 부줌부라(Bujumbura),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남수단 주바(Juba), 소말리아 모가디슈(Mogadishu) 6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우간다항공이 지난 실패를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간다 국민들은 비행에 매년 4억 달러를 지출하는데, 우간다 정부는 이 수요를 우간다항공으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봉바르디에社 여객기 도입… 국영항공사 운영 재개 한 발 다가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4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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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비영리 지역라디오 방송으로 목축업자들의 가뭄보험 신뢰 높여 (Reuters, 5.13.)
케냐 북부 이시올로(Isiolo)주에서 Baliti FM이라는 공동체 비영리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는 모하메드(Asma Mohamed)는 지난 5년간 건전한 거버넌스부터 가축 사육, 아동의 권리 및 성역할까지 모든 분야를 다뤄 왔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것은 가축보험 관련 주제였다. 기후변화가 기후 극단화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케냐의 건조·반건조지대 목축업자들은 가뭄이 최고조에 이를 때 최고 10%의 가축을 잃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케냐에서 600만 명이 가축에 소득을 의존하고 있으며 목축업자들이 가축을 “은행”으로 여김에도, 극히 일부만이 소유 가축에 대한 보험을 들고 있다. 이에 모하메드와 동료들은 하루 몇 분만이라도 가축보험의 원리와 장점을 라디오에서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국영보험사인 케냐가축보험프로그램(KLIP)의 지표기반 보험을 소개했다. 위성사진을 활용해 목초지의 식생을 분석, 가뭄으로 인해 목초지가 줄어들면 사료와 물, 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급하는 모델이다. 기존 보험상품과 달리 가축이 가뭄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기 전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Baliti FM은 지역 목축업자들의 우려 섞인 문의전화에도 성실히 응대하며 의심을 줄여 왔다. 이러한 홍보 노력으로 케냐 목축업자들 사이에서 가축 관련 보험상품이 널리 보급되고 가뭄 피해가 줄어드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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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카카오 농부들, 이상 가뭄으로 수확량 저하 우려 (Reuters, 5.13.)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카카오 재배 농민들은 우기가 시작될 시기가 지났음에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자 4-9월 중간재배기 생산량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카카오 꼬투리가 제대로 여물지 않고 있어 6월 말까지는 크기가 큰 카카오빈을 수확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서부 수브레(Soubre) 지역 강우량은 지난주 5.5mm를 기록해 5년 평균 대비 28.5mm 낮게 나타났다. 서부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전역에서 가뭄이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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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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