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8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8일 (수) | 2019-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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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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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제3회 UN-AU 연례회의 개최, 공동선언문 채택
- 수단 사태 관련, 민간주도 과도정부지지 표명 (Al Jazeera, 5.6.) - 아프리카 개발과 기후변화대응 위한 지원에 ‘비약적 도약’ 촉구 (UN News, 5.6.) - 수단 군정, “임시정부 헌법에 이슬람 법규 샤리아 명기 원해” (Reuters, 5.8.)
- 英 외무장관, 리비아 교전 불구 ‘군벌 하프타르 향후 역할 배제 않아’ (The Guardian, 5.7.)
2. 경제·통상 - MTN, 나이지리아 당국과의 최대 150억 달러 규모 분쟁조정에 안간힘 (Quartz Africa, 5.8.)
- EBRD,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의 대출업무 확장 고려 중 (Financial Times, 5.7.)
- 짐바브웨 주민들, 중국 기업의 광산 프로젝트에 저항 (VOA, 5.7.)
3. 사회·문화
- 나미비아, 가뭄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 50만 명이 위험에 처해 (BBC, 5.7.)
- 사이클론 이다이, 말라위 선거 준비에 악영향 미쳐 (VOA,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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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UN-AU 연례회의 개최, 공동선언문 채택
- 수단 사태 관련, 민간주도 과도정부지지 표명 (Al Jazeera, 5.6.) (원문 보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회 유엔-아프리카연합(AU) 연례회의에서 양 기구는 수단 정세에 관련해 “합의에 기반한 민간주도 과도기 촉진을 위해 UN과 긴밀한 협조 하에 AU가 주도하고 있는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A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6일(월) 가진 회담에서 두 사람 모두 수단 군사과도위원회가 계속 권한을 갖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군 인사들이 민간정부에 참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U는 당초 수단 민정이양에 15일의 시한을 부여했지만 이를 60일로 연장한 바 있다.
- 아프리카 개발과 기후변화대응 위한 지원에 ‘비약적 도약’ 촉구 (UN News, 5.6.) (원문 보기) 6일(월) UN-AU 연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개발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금지원에 “비약적인 도약(quantum leap)”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U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와 AU의 ‘아젠다 2063’ 사이의 조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통합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AU와 UN의 공동목표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 자금을 더욱 많이 지원하는 것이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가 기후변화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기후변화로 초래된 위험에는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UN과 AU는 공동선언문에서 양 기관의 강고한 협력과 협업을 환영하면서 평화안보 문제 및 지속가능개발 성취에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을 서약했다. 공동선언문은 9월 개최될 UN기후행동정상회의(UN Climate Action Summit)에 대해 국제적인 기후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수적인 파트너쉽과 자원을 동원할 중요한 기회라면서, 정상회의 이전과 이후에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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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무장관, 리비아 교전 불구 ‘군벌 하프타르 향후 역할 배제 않아’ (The Guardian, 5.7.)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이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둘러싸고 벌이는 교전에 대해 재차 휴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헌트 장관은 하프타르(Khalifa Haftar) LNA 사령관의 행보에는 동의하지 않으나 그가 향후 리비아 정부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프타르의 트리폴리 공세가 그를 향후 리비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권리에서 배제하는 행보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헌트 장관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2011년 카다피(Muammar al-Gaddafi) 축출 당시 현재의 상황을 예견했더라면 인사들의 참여와 배제에 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그런 사안보다 휴전과 정치적 회담 및 정치적 조정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하프타르는 자신이 GNA 주변에 포진한 범죄 민병대 조직을 막아낼 인물이라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미국과 프랑스가 여기에 공감을 표하자 영국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리비아 휴전결의안을 통과시키려는 노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유럽 순방을 시작한 알사라지(Fayez al-Sarraj) GNA 총리는 하프타르가 유엔이 중재한 통일정부 수립 노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GNA측은 터키와 카타르를 제외하면 국제사회가 하프타르의 트리폴리 공격을 거의 비판하지 않고 있다는 데 대해 충격을 받고 있다.
※ 연관기사
- 리비아 동부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라마단 기간 중 더 치열한 교전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7일자 뉴스) - 리비아 국제승인 통합정부 군,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에 반격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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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정, “임시정부 헌법에 이슬람 법규 샤리아 명기 원해” (Reuters, 5.8.)
7일(화)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는 지난주 2일(목) 시위대가 제안했던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개정헌법 초안에 대해, 그 내용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이슬람 샤리아 법과 지역규범을 명기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TMC측은 샤리아와 지역규범 및 전통이 입법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위대 개헌안이 국가비상사태 선포권을 내각에 둔 데 반해 이것이 주권적 권위(sovereign authority)에 있어야 하며, 과도기를 시위대안의 4년이 아니라 2년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의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합의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 6개월 내 조기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시위를 주도한 수단전문직연합(SPA)은 개헌안에 대한 TMC의 답신을 받았다며 이를 검토한 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가 제안한 개헌안은 TMC를 대체할 과도위원회의 의무를 규정했으며 내각 및 120석 규모의 입법부의 의무를 개괄했다. 그러나 과도위원회에 어떤 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연관기사
- 수단 군사과도위원회, 독자적 개정헌법 초안 발표할 예정이라 밝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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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나이지리아 당국과의 최대 150억 달러 규모 분쟁조정에 안간힘 (Quartz Africa, 5.8.)
남아공에 본사를 둔 아프리카 최대 다국적통신사 MTN은 MTN의 최대 시장이자 가장 문제가 많았던 나이지리아 시장에서의 분쟁 조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MTN은 나이지리아 1위 통신사지만 시장경쟁보다는 당국과의 불화를 더욱 심각하게 겪고 있다. 지난 5년간 MTN은 당국으로부터 여러 건의 불법활동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합하면 최대 1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작년 9월 나이지리아 법무장관(AGF)이 MTN이 부가가치세와 수입관세 등 20억 달러의 세금을 미납했다며 납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MTN은 법무장관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법무장관이 과세하는 것이 합법적인지를 묻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6월 26일 세금 사건 공판이 열릴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MTN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이전에도 MTN은 2016년 51억 달러의 ‘심카드 분쟁’을 16억 달러에 합의했고, 작년 12월에는 81억 달러의 ‘불법송금 반환 분쟁’을 5300만 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MTN은 문화적 영향력이 높은 카노(Kano)의 에미르 * 사누시(Sanusi Lamido Sanusi)를 이사로 선임해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MTN은 나이지리아 시장에서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머니 서비스 출시 계획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 증시 상장은 당초 기대됐던 기업공개(IPO)가 아닌 직상장으로 변경해 신주발행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나이지리아에서는 여전히 옛 왕국들(traditional states)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옛 왕국 국왕들은 공식적인 정치적 권력은 없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서북부 소코토(Sokoto)주에는 이슬람 최고 직책인 술탄(Sultan)이 존재하며 그 아래 직위인 에미르(Emir)들이 각지에 존재한다. 이외에도 오니(Oni), 오바(Oba) 등의 직책명으로 불리는 왕위가 현존하고 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거대 통신사 MTN, 나이지리아 증시 상장 예정… IPO는 안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5일자 뉴스) - 남아공 이동통신사 MTN에 대한 나이지리아 당국의 제재 거듭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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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RD,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의 대출업무 확장 고려 중 (Financial Times, 5.7.)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주주국가들은 내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활동영역을 확장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이 유럽행 이민행렬을 줄이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EBRD는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타당성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EBRD는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 전환을 돕는 기관으로 설립돼 중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계속해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는 몽골?중앙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기업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는 지난 10년간 EBRD의 연간 대출액이 회원국들에 대한 추가 지원요청 없이도 두 배로 늘어난 95억 유로가 됐다며, 아프리카로의 확장이 기존 지원대상 지역에 대한 대출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BRD의 확장 이유 가운데 하나로는 가장 큰 지원국들인 터키와 이집트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제한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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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주민들, 중국 기업의 광산 프로젝트에 저항 (VOA, 5.7.)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 북쪽에 위치한 돔보샤바(Domboshava) 마을 주민들은 중국 기업의 5억 달러 규모 대리석 채광 프로젝트에 저항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대리석 채광기업 Aihua Jianye의 500개 일자리 창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리라 여기며, 또한 채굴로 인해 오염된 물로 채워진 거대 인공연못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 지역구 의원이기도 한 무토디(Energy Mutodi) 짐바브웨 정보부 부장관 역시 해당 프로젝트가 환경파괴 우려가 있고 일자리 역시 불과 40개만 공고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채광 프로젝트는 현재 짐바브웨 환경관리청(Environmental Management Agency)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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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가뭄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 50만 명이 위험에 처해 (BBC, 5.7.)
게인고브(Hage Geingob) 나미비아 대통령은 심각한 가뭄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지난 3년간 두 번째 국가비상사태 선포다. 이를 통해 모든 국가기관을 동원해 가뭄에 대응하게 된다. 나미비아에서 통상 1-3월이 우기지만 이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나미비아 정부는 이번 가뭄으로 나미비아 인구의 5분의 1인 50만 명이 충분한 식량을 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4천만 달러를 배정해 식량과 물을 공급하고 가축 이동 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쿠곤겔와(Saara Kuugongelwa-Amadhila) 총리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6개월간 최소 6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나미비아는 자원부국이지만 건조한 기후로 인해 작물 재배가 어려워 70%의 식량을 이웃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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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이다이, 말라위 선거 준비에 악영향 미쳐 (VOA, 5.7.)
말라위에서는 오는 21일(화) 대선·총선·지선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두달 전 말라위를 휩쓴 사이클론 이다이가 선거 준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임시캠프에서 머물고 있는 등록유권자 일부는 홍수 때 유권자 등록증을 잃었다. 유권자 등록증이 없어도 투표소 현장에서 상황설명을 한 뒤 현장등록을 할 수는 있지만 절차가 번거로운데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유권자들도 많아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선거 후보자들은 캠프에 있는 잠재적 지지자들에게 유세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후보자와 유권자 양쪽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당국은 임시캠프 내 선거유세를 허용하면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막아서고 있지만,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는 캠프 내 선거유세 금지가 홍수 생존자들의 정보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며 관련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말라위 정부는 선거 일주일 전인 5월 14일부터 임시캠프를 폐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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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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