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7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7일 (화) | 2019-84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수단 군사과도위원회, 독자적 개정헌법 초안 발표할 예정이라 밝혀 (VOA, 5.6.)
- 남수단 정부-반군, 권력분점 정부구성 연기에 합의 (Al Jazeera, 5.4.)
- 5월 8일 총선 앞둔 남아공 정당들, 막판 경쟁에 힘써 (VOA, 5.6.)
- 리비아 동부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라마단 기간 중 더 치열한 교전 명령 (Reuters, 5.6.)
2. 경제·통상 - 중국이 주름잡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 기술 인프라 구축 (DW, 5.3.)
- 주미아의 부상으로 살펴본 아프리카 전자상거래의 과제 (Financial Times, 5.5.)
3. 사회·문화
-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 맞이 아프리카 언론자유 실태 개괄
- 에티오피아 언론인들, 언론자유 상승 조심스레 환영 (Al Jazeera, 5.3.) - 케냐 언론자유지수 하락에도 불구 비교적 언론인 활동 보장돼 (VOA, 5.3.) - 카메룬 언론인들, 정부와 분리주의자 양측의 탄압 받고 있어 (VOA, 5.3.)- DR콩고 에볼라 사태 악화일로… 사망자 1,000명 넘어 (VOA, 5.4.)
|
|
수단 군사과도위원회, 독자적 개정헌법 초안 발표할 예정이라 밝혀 (VOA, 5.6.)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는 시위대의 헌법 초안 일부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독자적인 헌법 초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개정은 향후 선거 전까지 민군 합동위원회를 구성하려는 협상 노력의 일환이지만 시위대는 군의 행보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시위단체 연합인 ‘자유와 변화를 위한 연합’은 2일(목) TMC측에 자신들의 개정헌법 초안을 전달한 바 있다. 시위대는 현재 TMC가 권력이양 역할 대신 자신들이 진정한 과도정부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관련 논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30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군부, 합동위원회 설치에 합의… 참여 비율은 논의 중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
남수단 정부-반군, 권력분점 정부구성 연기에 합의 (Al Jazeera, 5.4.)
3일(금)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수단의 경쟁 세력들은 12일(일)까지 수단 수도 주바(Juba)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권력분점 정부구성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국민통합정부 수립은 작년 9월 체결된 평화협정에서 합의된 내용이었다. 동 협정으로 부통령으로 복직할 예정이었던 반군 지도자 마차르(Riek Machar)측은 그의 복귀를 가로막고 있는 안보 및 기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개월간의 추가 시한을 요구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관해 평화협정을 주재했던 동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는 성명을 내 분쟁 당사자들이 정치적 의지 부족과 재원 및 시간의 제약이 존재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와이스(Isamel Wais) IGAD 남수단 특사는 양측이 평화협정 내용을 너무 이르게 강행하기보다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위기를 피한 것이라며 남수단 분쟁 당사자들이 평화협정 내용을 준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연기결정은 내주 중 에티오피아·수단·남수단·지부티·소말리아·케냐·우간다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지역위원회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남수단 내전으로 38만 명이 사망하고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만 명 이상이 고향을 등져야 했다. 한편 남수단 국영 라디오 방송은 3일(금) 키르(Salva Kiir) 대통령이 2017년 남수단 북부에 발령했던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 동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 Intergovernmental Authority on Development)는 남수단, 소말리아, 수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지부티, 케냐 8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다. 가뭄 등의 자연재해 해결을 위한 협력체로 출범해, 활동 범위가 정치·경제·개발·사회 발전 및 무역·안보 협력 등으로도 넓어졌다. ※ 연관기사
- 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평화협정 서명 완료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3일자 뉴스)
|
|
5월 8일 총선 앞둔 남아공 정당들, 막판 경쟁에 힘써 (VOA, 5.6.)
8일(수)로 예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남아공 3대 정당인 여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와 야당 민주동맹(DA), 경제자유전사(EFF)가 5일(일) 남아공 경제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막판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번 총선에는 총 48개의 정당이 득표 경쟁에 나선다. ANC 당대표인 라마포사(Cyril Ramaphosa) 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제기된 부패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ANC는 물론 DA와 EFF도 내부 리더십 관련 문제를 겪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문제는 남아공이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인 경제문제와 사회경제적 분열상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말레마(Julius Malema) EFF 당대표는 실망한 유권자들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하고, 마이마네(Mmusi Maimane) DA 당대표 역시 이번 선거가 인기투표가 아니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ANC의 뒤를 바짝 쫓으려 하고 있다.
※ 연관기사
- 5월 8일 남아공 총선, 여당 승리 예상되나 지지율은 지속 하락 전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일자 뉴스)
|
|
리비아 동부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라마단 기간 중 더 치열한 교전 명령 (Reuters, 5.6.)
5일(일)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의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은 6일(월) 라마단의 시작과 함께 트리폴리(Tripoli)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을 LNA 대원들에게 촉구했다. 하프타르의 이 같은 발언은 유엔리비아임무단(UNSMIL)이 라마단 기간인 6일(월)부터 일주일 간의 인도주의적 휴전기간을 갖자고 것을 요구한 뒤 불과 수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트리폴리 교전으로 5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으며 400여명이 사망했다. 하프타르는 연설에서 이번 전투를 ‘대테러 활동’으로 재차 규정하고 나섰다.
※ 연관기사
- 리비아 국제승인 통합정부 군,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에 반격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
중국이 주름잡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 기술 인프라 구축 (DW, 5.3.)
미국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들이 만든 장비에 보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열어볼 수 있는 백도어를 심어놓았다는 것이다. 이에 유럽 등지의 여러 국가들이 화웨이 전산장비를 퇴출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반향이 거의 없다.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중국이 ‘디지털 실크로드’로 설치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데이터센터 10곳(이집트·말리·가나·나이지리아·지부티·케냐·탄자니아·잠비아·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설치하고 13개국(모로코·알제리·이집트·가나·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앙골라·잠비아·모잠비크·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Smart City Initiative)를 추진 중이다. 미국은 중국의 아프리카 디지털 인프라 진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에서 데이터 1기가바이트를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월소득의 8%에 달해 인프라 구축의 주체를 가릴 입장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터넷망 보급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 모델까지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도시를 안전하게 만든다는 목표 하에 향후 반대파 탄압에 사용될 수도 있을 감시체계를 확충해나가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상향되고 있음에도 자유지수가 여전히 낮다는 점이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
|
주미아의 부상으로 살펴본 아프리카 전자상거래의 과제 (Financial Times, 5.5.)
지난달 나이지리아 경제중심도시 라고스(Lagos)에 본사를 둔 범아프리카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주미아(Jumia)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내 전자상거래 여건은 교통체증과 물류장벽 및 아직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주저한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나이지리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주미아도 다른 경쟁업체들처럼, 온라인 결제의 보안을 걱정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배송 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2년 전 배송대행업체 직원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주미아는 배송업자들에게 너무 많은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고쳤다. 국제 통신사 연합체 GSMA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7년 말 2억5천만 명에서 2025년 6억9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주미아가 진출한 14개국 인구는 7억 명 가량이다. 이 가운데 4억 명이 이미 인터넷 사용자이며, 주미아 이용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극빈층 인구가 870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이동통신 보급률 증가만으로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성장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미아는 여행·식품배달·영화공연 티켓·결제수단 분야 등 다방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지금까지 10억 달러 가량의 누적 적자를 냈다. 주미아의 많은 경쟁사들은 대량 감원을 감행하거나 폐업 혹은 업종전환을 하는 등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배송지연 및 오배송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최초 유니콘 '주미아', 뉴욕거래소 상장 첫 날 주가 큰 폭 상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5일자 뉴스)
|
|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 맞이 아프리카 언론자유 실태 개괄
- 에티오피아 언론인들, 언론자유 상승 조심스레 환영 (Al Jazeera, 5.3.) (원문 보기) 에티오피아는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언론인 탄압이 심한 국가였다. 그러나 아비(Abiy Ahmed) 총리가 취임한 2018년 4월 이후 에티오피아 언론자유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반대파 웹사이트 수백 개의 차단이 해제되고 망명 언론인들이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그러나 가짜뉴스와 혐오발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 특히 종족 간 분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화되는 추세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에 혐오발언 규제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나 언론인들은 이것이 향후 언론자유를 다시 침해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케냐 언론자유지수 하락에도 불구 비교적 언론인 활동 보장돼 (VOA, 5.3.) (원문 보기)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19년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 언론자유도는 32.44점으로 180개국 중 10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계단 하락한 것이다. 보고서는 케냐의 언론자유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정치상황과 안보우려가 언론인 탄압을 촉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케냐는 다른 인근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언론자유가 잘 보장되는 나라로서 인근 국가들의 탄압을 피해 들어온 기자들의 활동 터전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령 부룬디, 소말리아 등 언론탄압이 심각한 국가 출신 언론인들이 케냐에 거점을 두고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간다와 탄자니아 역시 언론자유지수 하락을 기록했다. 탄자니아는 탄자니아 실링화 평가절하 관련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시티즌(The Citizen) 신문을 1주간 정간 조치한 바 있다. 우간다의 경우 작년 소셜네트워크 사용에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일일 세금을 부과하면서 언론자유 하락을 기록했다.
- 카메룬 언론인들, 정부와 분리주의자 양측의 탄압 받고 있어 (VOA, 5.3.) (원문 보기)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계기로 카메룬 언론인들은 중앙정부 및 영어권 분리독립운동을 벌이는 분리주의 세력 양측으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분리주의 분쟁이 시작된 이래 2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체포되거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메룬 영어권 언론인 수백 명이 3일(금) 컨퍼런스를 열고 평화시위를 개최해 자신들의 영어권 분리주의 분쟁 취재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양측에 의해 체포 및 구금된 사례를 소개하며, 영어권 내의 많은 언론인들이 탄압으로 직업을 포기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메룬의 2019년 언론자유지수는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한 131위를 기록했다. RSF 보고서는 언론인에 대한 자의적 구금과 기소가 여전히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
|
DR콩고 에볼라 사태 악화일로… 사망자 1,000명 넘어 (VOA, 5.4.)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4일(토)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IFRC는 지난주 중 불과 하루동안 23건의 신규 감염사례가 보고된 일도 있다며, 이는 작년 사태가 발생한 이래 가장 기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치료센터에 대한 공격이 에볼라 피해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많은 감염자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집에 머무르는 탓에 주변인들에 대한 전염 위험이 늘고 있다.
※ 연관기사
- DR콩고 에볼라 응급의료진, 안보상황 개선 요구하며 파업 예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5일자 뉴스) - DR콩고 에볼라 치료센터 대상 민병대 공격 연이어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시민들의 ‘에볼라 불신’ 무마하려 노력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