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3일 (금) | 201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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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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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베냉 시위대, 선거 이후 경찰과 충돌 (Al Jazeera, 5.2.)
- 영국, 보코하람 소탕 위해 나이지리아에 대한 군사지원 강화 검토 (The Guardian, 5.1.)
- 유엔 안보리, 서사하라 문제해결 촉구 결의 통과… 당사자들은 불화 지속 (AP, 4.30.)
- 우간다 유명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보석 허가 받아 (VOA, 5.2.)
2. 경제·통상 - 경제학자들 “남아공의 지속적 불평등, 부유세 도입으로 해결해야” (Quartz Africa, 5.2.)
3. 사회·문화
- 가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숲 잃고 있어 (Quartz Africa, 5.1.)
- 사이클론 두 차례 휩쓸고 지나간 모잠비크에서 콜레라 사태 발생 (VOA,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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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시위대, 선거 이후 경찰과 충돌 (Al Jazeera, 5.2.)
28일(일) 야당 참여 없이 베냉 총선이 치러진 뒤 최대도시 코토누(Cotonou)에서 총선 결과가 발표된 수요일부터 수백 명 규모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일(목)부터 베냉 군·경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화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탈론(Patrice Talon)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에 의해 주택·상가 방화 및 정부기관 건물 유리창 파손 등이 벌어지고 있으며 군·경이 살수차와 최루가스 및 실탄을 사용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불과 22.99%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1990년 민주화 이후 있었던 이전 선거들에서는 투표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 연관기사
- 베냉 총선, 야당 참여 없이 진행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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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코하람 소탕 위해 나이지리아에 대한 군사지원 강화 검토 (The Guardian, 5.1.)
1일(수)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테러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Maiduguri) 지역을 방문한 뒤, 보코하람(Boko Haram) 소탕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에 제공하고 있는 군사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트 외무장관은 해당 위기가 예멘 위기 수준의 인도적 재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은 나이지리아에 2억4000만 파운드(약 3억12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억 파운드는 북동부 지역에 주어진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원규모다. 영국군은 수도 아부자(Abuja)에서 나이지리아군에 반란진압작전에 관련된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12만 명 규모의 나이지리아군은 매우 전통적인 지휘계통으로 편제돼 있으며 적은 예산 때문에 급료가 밀리고 사기가 낮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게다가 잔혹한 작전으로 민심을 잃고 있다. 헌트 외무장관은 위기가 인근 니제르·차드·카메룬으로도 퍼져나가고 있다며 군사적 대책만이 아닌 종합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연관기사
- 차드군-보코하람 교전으로 수십 명 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6일자 뉴스) - 니제르 동남부 지역에서 보코하람의 공격 날로 심해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 보코하람 공격으로 피난한 4만 명의 나이지리아 난민, 카메룬으로 향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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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서사하라 문제해결 촉구 결의 통과… 당사자들은 불화 지속 (AP, 4.30.)
4월 30일(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0여년간 지속된 서부 사하라 지역 분쟁 * 해결을 위한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결의는 13-0으로 통과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기초한 해당 결의안이 편향됐다며 기권했다. 유엔 서부 사하라 문제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사 쾰러(Horst Koehler)는 작년 12월과 올 3월 서사하라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을 중재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 쾰러 특사는 3차 회담개최를 예고했지만 날짜는 미정이다. 채택된 결의는 유엔 서부사하라 선거감시단(MINURSO)의 활동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6개월 더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당사자들이 보일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전선 어느 쪽에서도 타협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모로코는 자치권을 제시하고 있지만, 폴리사리오 전선은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 서부 사하라 지역은 1974년 스페인 식민통치 종결 이후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전선’ 사이의 지속적인 영토 분쟁을 겪어 왔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1976년 서사하라 지역에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독립을 선포했지만 국제사회의 승인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으며, 유엔의 중재 노력은 거듭 실패해 왔다.
※ 연관기사
- 유엔, 이번 주 서사하라 지역 논의 위한 회담 스위스에서 개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1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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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명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보석 허가 받아 (VOA, 5.2.)
이번주 초 체포됐던 정권비판적 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Bobi Wine, 본명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 Ssentamu)) 의원이 보석 허가를 받았다. 보비 와인은 2018년 7월 모바일머니 거래와 인터넷 접근에 세금을 부과한 데 반대해 벌어진 시위에서 공공질서관리법 5조와 10조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2일(목) 보비 와인은 최고 보안등급 교도소에 머무른 채 영상 연결을 통해 법정 공판에 참석했다. 5시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재판부는 불법집회 참석금지를 조건으로 걸고 보석을 허가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불법 집회 혐의로 투옥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3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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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남아공의 지속적 불평등, 부유세 도입으로 해결해야” (Quartz Africa, 5.2.)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에서 가장 소득불평등이 심각한 나라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득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자산불평등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 남아공의 소득불평등 지니계수는 0.67 수준이지만, 자산불평등 지니계수는 2010/11년 0.93, 2014/15년 0.94로 극도로 높은데다 떨어지지도 않고 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부 혹은 소득이 균등하게, 1에 가까울수록 불균등하게 배분돼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종 문제와도 얽혀 있다. 흑인가구 평균자산은 백인가구 평균자산의 4%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부유세 도입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자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부유세를 부과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남아공 불평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세왜곡 효과가 적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유세를 도입하되, 현재 심각한 기금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은퇴연금이나 가치산정이 어려운 사치재 등은 제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합당하다. 물론 부유세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토지개혁, 인프라 구축 및 보건·교육 접근성 향상과 같은 다른 정책수단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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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숲 잃고 있어 (Quartz Africa, 5.1.)
환경분야 정책연구센터인 세계자원연구소(WRI)가 전세계 산림파괴 현황을 감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설립한 세계산림감시(GFW)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의 우림 소멸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된 조사방법을 활용한 결과 가나의 2018년 우림 소멸량은 2017년에 비해 60%나 늘어났다. 2위는 코트디부아르로 28% 증가했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양국은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60%를 담당한다. 절대면적으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열대우림 소멸면적이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2018년 한 해 동안 사라진 원시우림은 360만 헥타르로 벨기에 면적에 해당한다. 2017년에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우림 소멸량이 전체의 71%로 높았지만 2018년에는 46%로 줄어들었으며 아프리카 우림 소멸량이 크게 늘어났다. 가나에서 우림은 카카오 농장 확대 및 불법 소규모 재래식 채광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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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두 차례 휩쓸고 지나간 모잠비크에서 콜레라 사태 발생 (VOA, 5.2.)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지나간 지 6주만에 다시 사이클론 케네스(Kenneth)가 휩쓸고 지나간 모잠비크에서, 깨끗한 물이 부족해진 탓에 북부 지역에서 콜레라 감염사태가 시작됐다. 지금까지 십여 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최고풍속 시속 280km에 달한 강력한 사이클론 케네스로 지금까지 모잠비크에서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20만 명이 의료구호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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