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5월 2일 (목) | 2019-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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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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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5월 8일 남아공 총선, 여당 승리 예상되나 지지율은 지속 하락 전망 (The Guardian, 4.30.)
- DR콩고, 카툼비 전 주지사에 대한 용병고용 의혹 수사 중단 (Reuters, 4.30.)
- 알제리 집권당 FLN 새로운 당대표 선출 (Al Jazeera, 5.1.)
- 혁명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수단 시위대 (Financial Times, 4.30.)
2. 경제·통상 - ‘메이드 인 아프리카’, 50년 내 ‘메이드 인 차이나’ 자리를 차지할 것 (Financial Times, 4.30.)
- 나이지리아, 석유 밀수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기술 도입 (Reuters, 4.30.)
3. 사회·문화
- 美 백악관, 무슬림형제단 테러단체 지정 검토 (The Guardian, 4.30.)
- 남아공 케이프타운大, 아프리카 특화 암 면역요법 연구소 설립 (Quartz Africa, 5.1.)
- 가나, 아동 대상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 실시… 말라위 이어 두 번째 (VOA,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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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남아공 총선, 여당 승리 예상되나 지지율은 지속 하락 전망 (The Guardian, 4.30.) 오는 8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총선이 치러진다. 50여개 정당이 2675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경쟁을 벌인다.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래 계속 집권해온 아프리카국민회의(ANC)가 54-61%가량을 득표해 또다시 다수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도우파 야당 민주동맹(DA)은 22%, 좌파 야당 경제자유전사(EFF)는 1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ANC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집권 이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남아공은 성인 인구의 절반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빈발하는 폭력범죄 및 극도로 높은 실업률(27%)과 세계 최악의 소득불평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 총선에서 ANC는 62.2%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2016년 지방선거에서는 55%를 얻어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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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카툼비 전 주지사에 대한 용병고용 의혹 수사 중단 (Reuters, 4.30.)
4월 30일(화) 콩고민주공화국 군검찰이 야당 지도자 카툼비(Moise Katumbi)에 대한 용병고용 의혹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년간 망명생활을 했던 그가 귀국할 길이 열렸다. 카툼비 전 카탕가(Katanga)주 주지사는 카빌라(Joseph Kabila) 전 대통령을 겨냥한 음모의 일환으로 미군 병사 출신을 포함한 용병들을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2016년 5월부터 망명생활을 시작했다. 작년 12월 30일 대선에서 당선된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은 카빌라 전 대통령 집권기 이뤄진 정치적 처벌을 재검토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군검찰단장 무군투(Timothee Mukuntu) 명의의 3월 1일자 문건으로, 정치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대통령이 우선시하는 사항이므로 조사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공식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월 초 DR콩고 항소법원은 카툼비의 부동산 사기 혐의 유죄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해당 판결은 2016년 이뤄졌으며 궐석재판으로 3년형을 선고했다. 한편, 카툼비 전 주지사는 작년 대선에 도전하기 위해 입국을 시도했으나 금지당한 일이 있다.
※ 연관기사
- DR콩고 제1야당 대표 치세케디, 12월 대선 참가 위해 귀국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2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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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집권당 FLN 새로운 당대표 선출 (Al Jazeera, 5.1.)
4월 30일(화) 알제리 집권당 국민해방전선(FLN)이 이전 당대표 부샤렙(Moad Bouchareb)을 대신하여 50세의 기업인 제마이(Mohamed Djemai)를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했다. FLN 지도부 대다수가 70대라는 점에서 젊은 인사다. 같은 날 살라(Ahmed Gaid Salah) 참모총장은 사법부가 모든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여러 거대 부패 사건이 신속하게 조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 간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우야히아(Ahmed Ouyahia) 전 총리 및 루칼(Mohamed Loukal) 재무장관 등이 조사를 받고 있다. 4월 22일(월)에는 국가계약을 따내기 위해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 측근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인 5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여기엔 알제리 최고 갑부로 아려진 레브라브(Issad Rebrab)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반부패 행보는 군부가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 측근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보내는 경고라는 분석이 있다.
※ 연관기사
- 알제리 시위 지도자, 6개월간의 과도기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전격 사퇴, 그 이후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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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수단 시위대 (Financial Times, 4.30.)
알바시르(al-Bashir) 전 대통령의 30여년간의 억압적 통치가 넉달간의 시위로 종식됐다. 4월 6일 대통령 관저와 국방부 인근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한 시위대는 수단국가정보원(NISS) 요원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군인들의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4월 11일 군부 쿠데타가 벌어졌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을 이끌고 있는 다갈로(Mohamed Hamdan Dagalo) 중장은 알바시르 전 대통령으로부터 몇 명이 죽건 광장을 청소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장성들은 알바시르를 체포하고 군사과도위원회(TMC)를 수립했다. 농촌에서 빵가격 인상에 반대해 벌어진 시위가 수단전문직연합(SPA)을 구심점으로 모여든 젊은 세대에 힘입어 정권을 바꾸는 혁명이 된 것이다. 그러나 1964년과 1985년 대중봉기가 결국 군부통치로 귀결됐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TMC와 시민대표단 간의 권력배분 관련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대에서도 완전한 민정이양을 요구하는 의견과 군부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권력배분 문제가 잘 해결되더라도 수단 시위의 당초 원인이 됐던 경제난 문제는 남는다. 수단은 2011년 남수단이 독립하며 원유수익의 4분의 3을 잃었다. 다르푸르 학살로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재정적자 벌충을 위해 통화량을 늘린 결과 해마다 45%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5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로 인해 수단은 다자기금에 접근할 수 없다. 미국이 2017년 제재 일부를 해제하기는 했지만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여전히 올라 있어 서구의 자금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다. 때문에 민주주의 촉진에 대한 이해관계가 미미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의존하고 있다. 사우디와 UAE는 수단에 5억 달러의 긴급구호자금을 포함해 30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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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아프리카’, 50년 내 ‘메이드 인 차이나’ 자리를 차지할 것 (Financial Times, 4.30.)
향후 50년 내에 ‘메이드 인 아프리카’가 오늘날 ‘메이드 인 차이나’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지금은 다이아몬드, 커피, 남아공 와인 정도지만 현재진행형인 산업발전과 극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금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 많은 상품들을 실제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세계 최빈국 가운데 28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이며 아프리카 인구 절반이 식품·물·주거를 결여한 빈곤상태에 놓여 있는데다 40%가 문맹이라는 난관이 있다. 현재 아프리카 제조업 부문은 대륙 GDP의 9%에 불과하며 세계 제조업의 2%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연합(AU)의 사회경제적 전환 전략인 “아젠다 2063”과, 작년 출범하고 연내 발효 예정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 힘입어 아프리카 사람들이 몸소 주도하는 아프리카의 통합적인 발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더 큰 시장이 열리면서 투자도 가속화될 것이다. 이 추세를 확고히 하자면 아프리카 정부들이 자국 기업들 및 산업단지를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현재 아프리카 산업은 부품·자재의 현지조달이 어려워 저부가가치 조립분야에 치중돼 있지만 산업단지·경제특구 정책을 통해 외국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면 보다 많은 제조업 생산과정을 아프리카 내에 둘 수 있게 돼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될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과 유럽으로의 해상운송에 불과 15일밖에 걸리지 않는 점(중국은 50일)이 아프리카 현지 생산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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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석유 밀수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기술 도입 (Reuters, 4.30.)
나이지리아는 매년 원유 밀반출로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 석유 주산지인 니제르델타(Niger Delta) 지역에서 밀수업자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원유를 퍼내 작은 배에 실린 드럼통에 싣는다. 이들은 유조선과 나란히 항해하며 밀수품을 적법하게 수출되는 원유에 일부(10%가량) 섞어넣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한다.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프랑스 데이터기업 케이플러(Kpler)와의 협업을 통해 위성기술로 밀수선들을 잡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케플러는 위성자료를 통해 해역을 24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나이지리아가 원유 강탈로 한해 28억 달러를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케플러는 2013년 채텀하우스 보고서에 기반해 하루 최소 10만 배럴(한해 약 30억-8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석유·가스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중앙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니제르델타 지역에서 연간 4천만 리터의 기름 유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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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무슬림형제단 테러단체 지정 검토 (The Guardian, 4.30.)
미국 백악관은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으로부터 개인적으로 해당 사안을 요청받은 바 있다. 무슬림형제단이 테러단체로 지정되면 무슬림형제단과 관계를 맺은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광범위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도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이 검토된 바 있지만 분산되고 다면적인 단체라는 특성상 지정이 비실용적인데다 미국법 위반 소지가 있어 중단된 바 있다. 알시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주도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계획’을 지지한 대가로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 하나는 이집트가 후원하는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Khalifa Haftar)에 대한 미국의 지지이며, 다른 하나가 바로 무슬림형제단 테러단체 지정 검토였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슬람 세계에서 느슨하게 연계된 여러 단체들의 네트워크로, 이집트에서는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르시(Mohamed Morsi) 대통령을 축출하고 알시시 대통령이 집권 이래 지하화됐지만 여전히 강력한 반정부세력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대니얼 벤저민 전 국무부 테러담당 차관보는 2017-18년에도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을 검토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이는 지금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도 무슬림형제단은 폭력노선을 벗어나 민주선거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알카에다로부터 극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슬림형제단이 테러단체로 지정된다면 튀니지·이라크·쿠웨이트·요르단·터키 등 무슬림형제단 연계조직과 정당들이 활동하는 미국의 우방국들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다.
※ 연관기사
- 美 트럼프 대통령, 연임 시도 불구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성과 칭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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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大, 아프리카 특화 암 면역요법 연구소 설립 (Quartz Africa, 5.1.)
고가의 항암제 치료를 대신할 면역요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면역요법은 인체 면역체계를 활용해 정상세포 손상 없이 질병을 물리치는 치료법이다. 올 3월,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에 쓰이는 면역항암제 티센트릭(Tecentriq)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 TNBC는 수술·화학요법 저항성이 높은 탓에 면역요법의 이점을 잘 보여주는 유형의 암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암 관련 연구는 유럽인을 중심으로 이뤄져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리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University of Cape Town)는 남아공 최초의 바이오기술 기반 면역요법 연구소를 설립해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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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아동 대상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 실시… 말라위 이어 두 번째 (VOA, 4.30.)
4월 30일(화) 가나에서 케이프코스트(Cape Coast)시를 필두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이는 지난주 말라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이뤄지는 말라리아 백신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4년간 가나·케냐·말라위에서 백만 명 가량의 아동들에게 4회 분량의 RTS-S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 2억19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이들 중 43만500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25만 명 이상이 아동이다.
※ 연관기사
- 말라위, 아동 대상 대규모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 최초 실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4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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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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