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30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30일 (화) | 2019-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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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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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우간다, 52년 만에 영연방의원총회(CPC) 주최 예정 (The EastAfrican, 4.26.)
- 수단 시위대,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관련 논의 (VOA, 4.29.)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불법 집회 혐의로 투옥돼 (VOA, 4.29.)
2. 경제·통상 - 시에라리온 1달간의 대규모 상업어업 금지, 별 성과 없이 끝나 (DW, 4.29.)
- 카타르, 르완다와 항공협정 등 다수 협정 체결, 동아프리카 투자 확대 (Ventures Africa, 4.29.)
3. 사회·문화
- 열대림을 지켜낸 라이베리아 출신 변호사, 골드만 환경상 수상 (The Guardian,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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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52년 만에 영연방의원총회(CPC) 주최 예정 (The EastAfrican, 4.26.)
우간다는 오는 9월 22일-29일 제64회 영연방의원총회(CPC)*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1967년 개최 이후 52년 만에 다시 우간다에서 개최된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개최될 이번 회의에 200억 우간다실링(530만 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는 다양한 상품 판매 및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8-2019년 영연방의회연합(CPA) 의장을 맡기도 한 카다가(Rebecca Kadaga) 우간다 국회의장은 본 회의가 당장에는 비용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광과 투자를 홍보함으로써 자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사 원문에는 Commonwealth Parliamentary Summit으로 되어 있으나 회의 공식명칭은 CPC(Commonwealth Parliamentary Conference)이다. 매년 개최되는 회의로 500명 이상의 영연방 국회의원, 국회 직원 및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논의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빠르게 바뀌어가는 영연방 내 의회의 적응, 관여, 진화(Adaptation, engagement, and evolution of parliaments in a rapidly changing Commonwealth)'다. 한편 2년마다 열리는 영연방정상회의(Commonwealth Heads of Government Meeting)는 2020년 르완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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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 민군 합동위원회 구성 관련 논의 (VOA, 4.29.)
27일(토)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가 민군 합동위원회 설립에 동의하면서, 수단 시위대 지도부는 향후 2년간 국정운영을 담당할 민군 합동위원회에 어떤 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주요 시위조직인 수단전문직연합(SPA)은 29일(월) 3차 회의를 갖고 위원 인사 및 이들의 역할에 관해 논의했다. TMC는 당초 선거 전까지 향후 2년간 자신들이 국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으며 시위대는 이를 거부하고 행정권을 지닌 시민 주도 위원회를 요구해왔다. 시위대 내부에서도 군의 과도위원회 의석 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3주 전 시작된 국방부 인근 연좌농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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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불법 집회 혐의로 투옥돼 (VOA, 4.29.)
우간다에서 1986년부터 집권 중인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하는 음악과 가사로 스타덤에 올라 의회에까지 입성한 보비 와인(Bobi Wine, 본명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 Ssentamu)) 의원이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기소돼 29일(월) 법정에 출두했다. 와인은 수도 캄팔라(Kampala)의 최고 보안등급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이후 부간다로드 치안법원(Buganda Road Magistrates Court)에 출석했다. 그는 2018년 7월 모바일머니 거래와 인터넷 접근에 세금을 부과한 데 반대해 벌어진 시위에서 공공질서관리법 5조와 10조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질서관리법은 시위 사전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법에서 요구하지는 않는 허가제처럼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야권 정당들은 해당 법에 대한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보비 와인은 현재 2021년 차기 대선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도전할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가택연금 당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4일자 뉴스) - 우간다 경찰,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콘서트장 폐쇄 및 연행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3일자 뉴스) - 우간다 변호사 단체, 소셜미디어 세금징수의 적법성에 도전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7월 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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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1달간의 대규모 상업어업 금지, 별 성과 없이 끝나 (DW, 4.29.)
400km의 해안선을 가진 시에라리온은 어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다. 인구 5분의 4 이상이 동물성 단백질을 생선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외국 트롤어선들의 남획으로 어획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국민적 불만이 거세다. 시에라리온은 이에 4월 1일부터 한 달간 대규모 어선들의 어획을 일시 금지하고 생선 수출을 금지했다.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민들의 활동은 허용됐다. 정부는 이것이 잘 준수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지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평가한다. 개체수 회복을 위해서는 최소 90일의 금지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 기업들이 어업금지를 우회하기 위해 지역 어민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그 대신 해당 어민의 어획고를 확보하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 조업면허의 4분의 3이 중국 어선들이며, 이들에 의해 쌍끌이 조업 등 불법 어로가 이뤄지고 있지만 역량부족과 부패로 인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는 시에라리온뿐 아니라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 가나 등 서아프리카 국가들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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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르완다와 항공협정 등 다수 협정 체결, 동아프리카 투자 확대 (Ventures Africa, 4.29.)
작년 11월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주 카타르 국왕(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가 3일간 르완다 키갈리(Kigali)를 방문해 여러 양자협정을 체결했다. 항공부문에서 카타르항공은 르완다 항공여행물류공사(ATL)를 통해 르완다항공(RwandAir)과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ATL은 르완다항공과 공항공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또한 카타르는 르완다가 건설 중인 부게세라(Bugesera) 신공항*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르완다와 카타르는 항공부문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은 2012년부터 매일 키갈리행 항공편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셰이크 타밈 에미르이 6년 전 즉위한 이래 카타르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8억 달러 이상의 대(對)아프리카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완공되면 르완다 최대 규모 국제공항이 될 부게세라 신공항은 정부지분 25%, 포르투갈 건설사 모타엔길社 지분 75%로 구성돼 있다. 2020년까지로 계획된 1단계 건설에는 4억1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1억3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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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을 지켜낸 라이베리아 출신 변호사, 골드만 환경상 수상 (The Guardian, 4.29.)
29일(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드만 환경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브로넬(Alfred Brownell) 변호사가 선정됐다. 브로넬은 외국계 팜유 플랜테이션 문제를 성공적으로 고발했지만 이로 인해 강제로 조국 라이베리아를 떠나야 했다. 미국 팜유기업 골든 베롤리움(Golden Veroleum)은 라이베리아 정부와의 계약으로 시노에(Sinoe)주 22만ha 토지를 65년간 임차했다. 열대림 전체를 밀어낼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여기에는 숲 속에 사는 공동체들이 사용하는 토지도 포함됐다. 브로넬 변호사는 그린 어드보케이트(Green Advocates)라는 NGO를 설립해 골든 베롤리움의 위법행위 사례를 모으고 알리며 지속가능한팜유생산을위한협의회(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을 설득해 임차지역 94%의 개발활동을 멈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각종 탄압과 위협에 직면했다. 관료들은 브로넬을 ‘국가의 적’이라 불렀고 경찰이 그를 감시하고 집과 사무실을 급습했다. 결국 2016년 브로넬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난민 신청을 하기에 이른다. 골드만 환경상은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그러나 최근 수상자들이 살해당하거나 동료를 잃는 등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위협이 날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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