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9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8년 6월 29일 (금) | 180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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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의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들을 북서부/중남부/동부 권역별로 선별, 한글로 요약하여 전달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소식들을 매일(월-금) 받아볼 수 있는 본 서비스를 널리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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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민 억제 위해 아프리카 이주 센터 설립 제안 (Reuters, 6.26.)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25일 EU 회원국들에게 아프리카 이민자들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면서 서유럽 이주를 희망하는 이민자들을 억제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이주 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리비아 해역에서 지중해를 통해 들어오는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하며, EU 회원국들이 매월 수백 명의 이민자들에 대해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014년부터 이탈리아는 65만 명의 이민자들을 수용하였으며, 대부분은 리비아 해역에서 출항한 이민자들이다. 그러나 이달 출범한 이탈리아 신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이번 제안은 EU 회원국들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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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 사무총장, 구글 프로젝트 룬 워크숍에서 회원국에 혁신적 개발에 대한 협조 요청 (EAC, 6.26.)
Liberat Mfumukeko EAC 사무총장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구글 프로젝트 룬* 워크숍(Google Project Loon Workshop)에서 보다 통합되고 발전된 EAC를 현실화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들의 혁신적 개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였다. 워크숍 오전에는 Mfumukeko 사무총장과 Anna Prouse 구글 프로젝트 룬 기획자의 동아프리카의 인터넷 접근성 확대에 대한 업무협의동의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하였다. Mfumukeko 사무총장은 프로젝트 룬은 EAC 지역내 인터넷이 닿지 않는 곳까지 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프리카 지역의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Mfumukeko 사무총장은 구글이 EAC 지역을 프로젝트 룬의 출발점으로 삼아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파트너 국가들에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 구글 프로젝트 룬(Google Project Loon Workshop) :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13년부터 구글이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하늘에 수천 개의 열기구 풍선을 띄워 인터넷 이용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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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공여 삭감으로 인해 아프리카 지뢰제거 작업 중단 위기 (Quartz Africa, 6.28.)
3년 전 모잠비크는 ‘지뢰 청정 국가’가 됐다. UN과 유관기구들이 23년간 설치된 30만개의 폭발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기 때문이다. 지뢰제거는 경제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근 한 보고서에서는 2015년 모잠비크의 GDP가 지뢰 제거 없이는 15-25% 더 낮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오늘날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이런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 앙골라, 차드, 에티오피아, 남수단,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소말리아, 세네갈 등지에서 지뢰제거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공여국 자금이 거의 모두 흡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위 보고서의 저자들은 지뢰제거를 경제성장과 결부시킴으로써 공여자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 희망한다. 지뢰제거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일 뿐 아니라 막혀 있던 교통망을 다시 연결함으로써 경제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국제사회뿐 아니라 현지 정부와 민간부문의 기여 역시 필요하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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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분리독립 투쟁 격화로 희생자 증가 중 (VOA, 6.26.)
카메룬 정부는 카메룬 영어구사 지역 분리주의자들과의 전투로 사망한 군·경의 수가 80명에서 지난 2주간 100명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군·경을 대상으로 한 납치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메룬의 영어구사 지역에 “암바조니아 공화국(Republic of Ambazonia)” 수립을 선언한 아유크 타베(Ayuk Tabe)가 나이지리아에서 체포돼 카메룬으로 인도된 이후, 그의 지지자들은 타베의 석방 없이는 평화도 없을 것이라고 맹세한 바 있다. 시민사회는 체포된 무장조직 지도자들을 석방해 폭력의 악순환을 끊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군과 무장조직 양측에서 불필요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군의 자의적 체포, 고문, 불법 살해, 재산 파괴가 분리주의 운동을 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메룬 정부는 이들 지적에 대해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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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음난가과 대통령, 암살 시도 배후로 무가베 부인 지지단체 지목 (BBC, 6.27.)
에머슨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목숨을 노린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전 대통령의 부인인 그레이스 무가베(Grace Mugabe)와 관련된 단체를 지목했다. 음난가과 대통령은 BBC의 퍼걸 킨(Fergal Keane)과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 무가베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한 바 있는 G40이라는 단체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시 부통령인 음난가과를 축출하고 자신의 부인인 그레이스 무가베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으며, 군부는 이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해외로 피신해 있던 음난가과가 귀국하여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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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스페인, 역내 이주·개발 분야에 협력강화에 합의 (ECOWAS, 6.27.)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6.26.(화), 11차 ECOWAS-스페인 이주개발기금 정기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Marcelino Cabanas Ansorena 주ECOWAS 스페인대사*는 서아프리카는 스페인에게 중요하며, 스페인 정부의 ECOWAS 회원국에 대한 역내 이주(자유이동)정책, 자유무역촉진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COWAS 위원회 소속 세금·자유이동부** Konzi Tei 위원은 자유이동과 이주관리는 서아프리카 지역통합의 기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스페인은 스페인 정부가 지원하는 ECOWAS 지역 이주·개발 정책의 장애요인에 대해 점검하였다. 스페인의 Carles Puigmarti ECOWAS 협력 담당관은 역내 회원국의 피드백 부족과 프로젝트 완결성 부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해 10월 중으로 피드백을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주나이지리아 스페인대사 겸직
** ECOWAS Commissions’ Commissioner for Trade, Customs and Free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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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법원, Rif 지역 시위 주동자에게 20년 징역형 선고 (Reuters, 06.27.)
모로코 북부의 Rif 지방에서 경제와 사회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체포당한 시위대 리더 Nasser Zefzafi에게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되었으며, 다른 활동가들도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시위는 한 생선장수가 2016년 10월 경찰에 몰수당한 생선을 되찾으려다 쓰레기차에 끼여 사망한 사건으로부터 촉발됐다. Zefzafi가 체포당했던 지역인 Al Hoceima는 2011년부터 국왕 Mohammed VI의 권력 일부를 국회에 이양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가 극심하게 벌어지던 지역이다. Zefzafi와 함께 다른 Al Hoceima의 시위 참가자들도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나머지 35명의 활동가들도 2년에서 15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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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Abdelghani Hamel 경찰청장 해임 (BBC, 06.27.)
차기 알제리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Abdelghani Hamel 경찰청장이 해임됐다. 2010년부터 알제리 경찰을 이끌어오던 Abdelghani Hamel은 나라 전체가 대규모 마약 밀매 스캔들로 소란스러운 와중에 뚜렷한 사유 발표 없이 갑작스럽게 해임되었다. 경찰은 Abdelghani Hamel 전(前) 경찰청장의 개인 운전사가 코카인 밀수에 관여되어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정했지만, 지난 5월에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00kg 이상을 압수한 사건에 연루된 경찰 소속 운전사 한 명이 체포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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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항공, 에리트레아행 항공 운항 곧 재개 (Al Jazeera, 6.27.)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에리트레아 정부 대표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에리트레아와의 항공 운항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1998년부터 에리트레아행 운항을 중단했다. 아흐메드 총리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에리트레아의 항구도시인 마사와(Massawa)에 가는 것을 그리워했다고 언급했고, 이에 에리트레아 대표단을 이끄는 오스만 살레(Osman Saleh) 외무장관은 양국이 평화의 문을 열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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