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5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25일 (목) | 2019-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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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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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국제승인 리비아 통합정부군, 동부 군벌 공세에 반격… 수도 교외지역 탈환 (Al Jazeera, 4.24.)
- 수단 군정 위원 3인 사임 의사 표명… 군정-시위대, 대화 재개 합의 (Reuters, 4.25.)
2. 경제·통상 - 가나에서 세계 최대 드론 운송망 생길 예정… 혈액·백신 등 의약품 수송 (Financial Times, 4.24.)
- 남아공 거대 통신사 MTN, 나이지리아 증시 상장 예정… IPO는 안해 (Quartz Africa, 4.25.)
- 개발도상국들, 낮은 은행접근성 기술혁신으로 보완해 나가 (Financial Times, 4.23.)
3. 사회·문화
- 남아공 폭우로 60명 이상 사망 (Reuters, 4.24.)
- DR콩고 에볼라 응급의료진, 안보상황 개선 요구하며 파업 예고 (Reuters,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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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승인 리비아 통합정부군, 동부 군벌 공세에 반격… 수도 교외지역 탈환 (Al Jazeera, 4.24.)
리비아 동부 군벌인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이 수도 트리폴리(Tripoli) 점령을 위해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는 통합정부(GNA)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GNA측 병력이 수도 남부 지구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화) GNA측 병력은 LNA를 트리폴리 중심부로부터 6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밀어냈다. GNA측은 LNA 무장차량 8대를 파괴했으며 트리폴리에서 서남쪽으로 100km 떨어진 LNA 군사기지 및 공항에 대한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주 전 이번 교전이 시작된 이래 민간인 21명을 포함한 272명 이상이 사망하고 1300명이 부상당했으며 3만2000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 GNA와 LNA의 전선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이 상태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LNA측 영토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연관기사
- 리비아 동부 군벌 LNA,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세 강화 계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3일자 뉴스) - 美 트럼프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안보 논의차 통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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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정 위원 3인 사임 의사 표명… 군정-시위대, 대화 재개 합의 (Reuters, 4.25.)
24일(수)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는 세 명의 위원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히며, 아직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TMC 정치위원회 위원장 알아비딘(Omar Zain al-Abideen) 중장과 알셰이크(Jalal al-Deen al-Sheikh) 중장, 파딜(Al-Tayeb Babakr Ali Fadeel) 중장이 사임 의사를 표했다. 이번 사임은 시위를 이끄는 수단전문가협회(SPA)가 이들의 해임 및 시위진압 책임규명을 요구하며 25일(목) 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해당 3인은 23일(화) 수십 명의 시위대를 사망케 한 연좌농성 해산 시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민정이양 시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시위대와 TMC는 이번 사임에 앞서 같은 날 의견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연합, 수단 민정이양 시한 15일에서 3개월로 연장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4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사우디·UAE의 수단 군사정부 대상 자금지원에 반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3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군사과도위원회와 관계 단절 선언… 위기 증폭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시위 끝에 수단 바시르 대통령 축출… 그러나 군부 통치 우려 심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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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서 세계 최대 드론 운송망 생길 예정… 혈액·백신 등 의약품 수송 (Financial Times, 4.24.)
24일(수)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집라인(Zipline)이 가나에서 혈액·약품·백신 등을 원격지역 2000개 보건소에 드론으로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집라인은 2016년부터 르완다에서 혈액을 드론으로 나르고 있다. 시속 110km의 속도로 80km 떨어진 장소까지 날아갔다 돌아올 수 있는 드론으로, 요청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달해 낙하산으로 물품을 내려놓게 된다. 이번 집라인 프로젝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접종확대프로그램(EPI)에 쓰이는 황열병·소아마비·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 전달 및 향후의 예방접종 계획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집라인은 연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동남아시아에서도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가나 프로젝트를 위해 집라인은 가나 정부·세계백신면역연합(GAVI)·UPS재단·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노바티스·화이자와 협력한다. 가나 인구 중 1200만 명이 혜택 범위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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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거대 통신사 MTN, 나이지리아 증시 상장 예정… IPO는 안해 (Quartz Africa, 4.25.)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아프리카 최대 다국적 통신기업 MTN이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개회사 전환을 마쳤는데, 다만 상장은 기대됐던 기업공개(IPO)가 아닌 직상장(listing by introduction)으로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은 6월 30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 추진 계기는 2015년 있었던 MTN과 나이지리아 정부 사이의 ‘심카드 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51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MTN은 협상을 통해 2016년 이를 17억 달러로 줄이는 대신 증시 상장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정부로부터 불법으로 국외송금한 81억 달러를 반환하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계획을 재검토하기도 했다. 12월 양측은 5300만 달러를 납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MTN은 나이지리아와는 대조적으로 가나에서는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했으며 10만 명의 가나 국민들이 모바일머니 계정을 통해 주식을 구입, 2억37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다만 여러 분쟁에도 불구하고 MTN은 이번 분기 내에 나이지리아에 모바일머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늦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당시 나이지리아 규제당국은 500만 개 가량의 미등록 회선을 판매한 혐의로 MTN에 해당 심카드 1개당 1000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이동통신사 MTN에 대한 나이지리아 당국의 제재 거듭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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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들, 낮은 은행접근성 기술혁신으로 보완해 나가 (Financial Times, 4.23.)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개발도상국 금융여건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컨설팅기업 액센추어(Accenture)는 세계 금융소외계층(underbanked)에 대한 금융시장 기회 규모가 3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은행계좌 보유율이 낮은 나라들에서는 개인 및 중소기업의 신용을 정확히 평가하기가 어렵고 가능하다 해도 비용이 커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또한 이들에 대한 소규모 대출은 관리비용도 만만찮다. 디지털 인프라 미비와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진전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집트 국제상업은행(CIB)은 대출에 대한 개인의 상환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예측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은행계좌 보유인구가 총인구의 1/3 미만으로 추산되는 우간다에서는 여러 대부기관들이 미국 소프트웨어 플랫폼 퍼스트액세스(First Access)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취합함으로써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압사(Absa)은행은 각국의 절차와 보안수준을 표준화할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상품을 구축해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LocalBitcoins.com과 같이 암호화폐를 즉각적으로 현지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를 받지 않는 곳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수단도 있다. 고객응대 분야에서도 기술혁신이 도움이 된다. 가령 여러 언어가 공존하고 문맹률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알맞은 현지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호작용 음성응답(IVR)” 시스템이 강구되고 있다. 미소금융 거래가 금융기관 지점이 아닌 작은 상점이나 통신사 가판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점차로 많아지는 상황에서 고객응대를 개선하고자 하는 시스템이지만, 고객 대상 테스트 결과 금융기관이 자신들을 더욱 배려한다고 느끼게 하는 부가효과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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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폭우로 60명 이상 사망 (Reuters, 4.24.)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동부 해안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24일(수) 밝혔다. 폭우는 항구도시 더반(Durban) 주변 지역에 집중됐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콰줄루나탈(KwaZulu-Natal)주에서 발생했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24일 콰줄루나탈주를 방문해 피해 지역을 둘러봤으며,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25일(목)에는 열대성 사이클론 케네스(Kenneth)가 모잠비크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웃한 탄자니아에서는 남부 지역 저지대 주민 대피 및 학교·사무실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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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 응급의료진, 안보상황 개선 요구하며 파업 예고 (Reuters, 4.25.)
24일(수)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에볼라 발생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의료진들은 당국의 보호를 요구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에볼라 치료센터들은 그간 ‘에볼라 음모론’을 신봉하는 무장조직 및 지역주민들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았다. 19일(금)에는 부템보(Butembo)시 소재 병원이 공격받아 카메룬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전염병학자가 사망하고 다른 두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24일 부템보에서 의료진 수십 명이 ‘에볼라는 존재한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안전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칸야만다(Sylvain Kanyamanda) 부템보시 시장은 의료진의 불만을 이해한다며 정부에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스키부(North Kivu)주 군검찰청은 지난주 공격의 주동자 및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24일(수) 밝혔다. 르완다·우간다·부룬디와 마주하고 있는 DR콩고 동부 국경지대에서는 토지·종족·광물자원을 둘러싸고 수십 개의 민병대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 연관기사
- DR콩고 에볼라 치료센터 대상 민병대 공격 연이어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DR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시민들의 ‘에볼라 불신’ 무마하려 노력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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