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24일 (수) | 2019-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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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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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임기연장 개헌 국민투표 통과… 투표매수 의혹 (The Guardian, 4.23.)
- EU,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대상 美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철회 희망 (The Guardian, 4.23.)
- 아프리카연합, 수단 민정이양 시한 15일에서 3개월로 연장 (Financial Times, 4.23.)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가택연금 당해 (Reuters, 4.24.)
2. 경제·통상 - 알제리 정부, 국영에너지기업 소나트락 CEO 경질 (Reuters, 4.24.)
- 우간다, 봉바르디에社 여객기 도입… 국영항공사 운영 재개 한 발 다가서 (Reuters, 4.23.)
3. 사회·문화
- 말라위, 아동 대상 대규모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 최초 실시 (The Guardian,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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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임기연장 개헌 국민투표 통과… 투표매수 의혹 (The Guardian, 4.23.)
23일(화)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NEC)에 따르면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의 임기연장을 허용하는 헌법개정 국민투표가 20(토)-22일(월) 3일간 치러진 끝에 88.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투표율은 44%를 기록했다. 통과된 개정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연장하고, 알시시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허용했으며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군의 정치적 역할을 명시했다. 하지만 가난한 유권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준비된 버스로 투표장까지 이동했으며, 투표 후 150이집트파운드(약 8.7달러) 상당의 음식을 제공받았다. 한편 투표소마다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라는 캠페인 참여자들이 투표자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자원봉사 형식으로 배치됐는데, 익명을 요구한 어느 회원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일당 100이집트파운드(약 5.8달러)를 지급받고 동원됐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사복경찰과 캠페인 참여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강제로 투표소에 밀어넣는 장면도 관찰됐다. 그러나 이집트 선관위는 이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 연관기사
- 이집트 의회, 알시시 대통령 2030년까지 연임 가능 개헌 표결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6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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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대상 美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철회 희망 (The Guardian, 4.23.)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승인한 리비아 트리폴리(Tripoli) 소재 통합정부(GNA)를 공격하고 있는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을 갑작스레 지지한 이후 미국 정계에서 의견이 분열되고 있다. 유럽은 이로 인해 미국의 공식입장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전이 수도 트리폴리 바깥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교전을 멈추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야 한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린제이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리비아 트리폴리 교전이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터키가 벌이고 있는 대리전이라며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하프타르가 트리폴리를 무력 장악하더라도 국가를 통치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한쪽 편을 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관기사
- 美 트럼프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안보 논의차 통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리비아 트리폴리 공방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중동 각국 의견 분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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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수단 민정이양 시한 15일에서 3개월로 연장 (Financial Times, 4.23.)
4월 11일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수단 군사과도위원회에 조속한 민정이양을 요구하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은 해당 시한을 3개월로 연장했다. AU는 당초 해당 시한을 15일로 두고, 이를 넘기면 수단의 회원자격을 정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단의 AU 회원국 자격이 정지되면 신정권의 국제적 승인이 더욱 힘들어지고, 오랜 제재로 피폐해진 경제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다자기구들과의 논의도 어려워진다. 이번 조치로 수단 군사과도위원회의 숨통이 트인 반면 시위대에게는 큰 타격이 됐다. 군부와 시위대는 민정이양 기간을 둘러싸고 크게 대립하다 결국 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 AU 의장을 맡고 있는 이집트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수단에서 “민주적 절차를 통해 헌정체계가 조속히 복구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도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수단 내 당사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 사우디·UAE의 수단 군사정부 대상 자금지원에 반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3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군사과도위원회와 관계 단절 선언… 위기 증폭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시위 끝에 수단 바시르 대통령 축출… 그러나 군부 통치 우려 심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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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가택연금 당해 (Reuters, 4.24.)
정권비판적인 가사로 우간다에서 스타로 떠올라 국회의원에 당선된 보비 와인(Bobi Wine, 본명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 Ssentamu)이 23일(화) 가택연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 와인은 빅토리아 호수 연안 클럽에서 22일(월) 콘서트를 열려 했으나 당국에 의해 불허됐으며, 군·경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팬들을 해산했다. 보비 와인은 차량을 타고 현장으로 가던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이후 그는 자택으로 옮겨져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 보비 와인은 트위터를 통해 군·경이 자신의 집을 둘러싸고 있으며 집으로 연결된 모든 도로를 바리케이드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보비 와인은 장기집권 중인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을 비판해 왔으며 특히 최근 추진 중인 집권연장 시도를 강경하게 거부했다. 그는 무세베니 대통령에 대항하고자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우간다 주재 미국대사관은 보비 와인 콘서트를 막고 야당 정치인들의 라디오 토크쇼를 차단한 우간다 정부의 처사를 규탄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경찰,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콘서트장 폐쇄 및 연행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3일자 뉴스) - 우간다 대법원, 무세베니 대통령 임기연장 지지 판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대선 출마 의향 밝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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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정부, 국영에너지기업 소나트락 CEO 경질 (Reuters, 4.24.)
23일(화) 알제리 국영방송은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영에너지기업 소나트락(Sonatrach) 최고경영자 카두르(Abdelmoumene Ould Kaddour)를 경질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처사는 돌아오기 시작한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유발하고 있다. 불과 지난주 카두르는 미국 석유기업 셰브런(Chevron Corp)과 셰일가스 및 석유 생산 파트너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두르는 시위 끝에 사임한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부패 스캔들에 휩싸여 해외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소나트락을 쇄신할 임무를 띠고 2017년 3월 CEO로 임명됐다. 취임 이후 여러 외국계 석유가스회사들과의 분쟁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지만,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차례로 물러나는 가운데 카두르도 이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소나트락에 따르면 알제리는 하루 100만 배럴의 석유와 한해 1350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알제리 정세불안으로 엑슨모빌社 셰일가스 협상 난항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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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봉바르디에社 여객기 도입… 국영항공사 운영 재개 한 발 다가서 (Reuters, 4.23.)
22일(화) 캐나다 봉바르디에(Bombardier)사의 여객기 두 대가 우간다에 인도됐다. 우간다는 국영항공사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우간다항공은 1976년 독재자 이디 아민(Idi Amin)이 설립했으나 적자 누적을 겪다 민영화 실패로 파산했다. 이번에 도입된 여객기 두 대는 CRJ900 기종으로 구입에 7480만 달러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항공은 여객기 6대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상업운항을 7월 개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 내 도시들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장거리 노선까지 확보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간다인들은 해외관광으로 연간 4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항공사 설립으로 그 일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간다는 2022년부터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통해 여객운송산업을 촉진하고자 하고 있다. 중국의 차관 지원으로 현재 우간다에서 유일한 국제공항인 엔테베(Entebbe) 국제공항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 유전지대 인근에도 다른 국제공항이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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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아동 대상 대규모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 최초 실시 (The Guardian, 4.23.)
세계보건기구(WHO)는 말라위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말라리아 예방접종 시범사업이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필두로 수주내 가나와 케냐에서도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용될 백신은 30년간 개발 중인 “RTS,S” 백신이다. 임상실험 결과 효능률(efficacy rate)은 약 40%로 다른 질병 백신에 비해 낮게 나타났지만 모기장과 살충제 등 다른 예방책과 병용해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들은 모기장 등 대규모 말라리아 대응 프로그램을 이미 시행하고 있음에도 감염건수가 많은 나라들이다. WHO는 말라위·가나·케냐 정부 및 보건NGO 패스(PATH)와 백신제조·개발사 GSK와 협력해 해마다 36만 명의 3개국 아동에게 접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글로벌펀드(Global Fund) 및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사업 1단계 비용으로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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