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3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23일 (화) | 2019-76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수단 시위대, 사우디·UAE의 수단 군사정부 대상 자금지원에 반발 (Al Jazeera, 4.22.)
- 리비아 동부 군벌 LNA,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세 강화 계획 (Reuters, 4.23.)
- 우간다 경찰,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콘서트장 폐쇄 및 연행 (AFP, 4.22.)
2. 경제·통상 - 석유의존도 높은 콩고공화국, 철광석 수출국으로 발돋움 (Reuters, 4.20.)
- 이집트 2019/20 예산안, 전년 대비 국내외 차입 26% 증가 예상 (Reuters, 4.22.)
3. 사회·문화
- 짐바브웨 옛 백인 농장주 몰수토지 보상계획 내부 반발 직면 (Quartz Africa, 4.22.)
-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여파 계속돼… 수주간 굶기도 (DW, 4.21.)
|
|
수단 시위대, 사우디·UAE의 수단 군사정부 대상 자금지원에 반발 (Al Jazeera, 4.22.)
21일(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수단 군사과도위원회 정부에 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위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시위대는 양국이 자금지원을 통해 수단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외부 지원 없이도 수단에는 국가를 재건할 자원이 충분히 있다면서 지원을 거부했다. 사우디·UAE는 공동성명을 내 30억 달러 가운데 5억 달러는 수단 파운드화에 대한 압박 완화 및 환율안정을 위해 수단 중앙은행에 지급할 것이며 나머지 금액은 음식, 의약품, 연료 등 현물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반발하고 있지만, 이번 원조가 정치적 조건에 결부돼 있는지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외환과 식량,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단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연관기사
- 수단 군부 과도위원회, 시위대 압력 계속되자 고위직 추가 해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 시위 끝에 수단 바시르 대통령 축출… 그러나 군부 통치 우려 심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2일자 뉴스) - 수단 야권 연합,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첫 공동선언 발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4일자 뉴스) - 물가인상에 뿔난 수단 시민들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비상사태 선포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2월 20일자 뉴스)
|
|
리비아 동부 군벌 LNA,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세 강화 계획 (Reuters, 4.23.)22일(월),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은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은 통합정부(GNA)가 소재한 수도 트리폴리(Tripoli)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NA는 현재 트리폴리 남쪽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NA측 군대가 LNA를 남부 교외 아인자라(Ain Zara)까지 밀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LNA는 후퇴는 없었다며 다만 전투지역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진군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교전으로 사망자 254명, 부상자 1228명, 이재민 3만2000명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교전은 15일(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LNA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 간 있었던 전화통화 이후 더욱 격화되고 있다.
※ 연관기사
- 美 트럼프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안보 논의차 통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리비아 트리폴리 공방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중동 각국 의견 분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
우간다 경찰,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콘서트장 폐쇄 및 연행 (AFP, 4.22.)우간다에서 정권비판적인 유명 가수 출신으로 2017년 보궐선거로 의회에 입성한 보비 와인(Bobi Wine, 본명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 Ssentamu)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월) 보비 와인은 빅토리아 호수 연안의 클럽에서 콘서트를 열려 했으나 21일(일) 경찰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를 취소했다. 다음날 도로를 차단한 경찰과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돌을 던지는 지지자들에게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현장으로 가던 보비 와인은 경찰에 의해 차량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밴에 태워졌다. 우간다 경찰은 이를 인정했으나 보비 와인이 정식으로 체포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보비 와인은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을 비판하는 가사로 인기를 얻었다. 우간다에서는 현재 75세로 규정된 대선후보 연령 상한선을 폐지하는 개헌이 추진되고 있다. 보비 와인은 이에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 왔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대선 출마 의향 밝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 우간다 대법원, 무세베니 대통령 임기연장 지지 판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
석유의존도 높은 콩고공화국, 철광석 수출국으로 발돋움 (Reuters, 4.20.)
브라자빌(Brazaville)을 수도로 하는 콩고공화국이 철광석 수출국 대열에 합류했다. 19일(금) 2만3000톤의 철광석이 경제중심도시 푸앵트누아르(Pointe-Noire)항에서 선적돼 중국으로 향했다. 철광석 채굴은 콩고 억만장자 오밤비(Paul Obambi)가 소유한 광산기업 사프로(Sapro S.A.)와 스위스 원자재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맡았다. 서남부 마요코(Mayoko)에서 2017년부터 철광석을 채굴하고 있는 사프로는 생산량을 2022년까지 연 12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렌코어의 합작벤처 자나가철광석(Zanaga Iron Ore Co)은 향후 2년간 해마다 철광석 200만 톤을, 2024년부터는 3000만 톤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프로와 콩고 정부 및 영국 해운사 애슐리글로벌(Ashley Global)은 푸앵트누아르항 심해항과 마요코 광산 및 이들을 연결하는 오래된 철도망 재생사업에 총 5억5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의 꾸준한 수요 증가 및 브라질에서의 미광댐 붕괴로 세계 철광석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철광석 가격은 최근 2년 중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석유의존도가 높은 콩고공화국은 저유가로 부채위기에 직면해 있어, 철광석 수출로 경제다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
|
이집트 2019/20 예산안, 전년 대비 국내외 차입 26% 증가 예상 (Reuters, 4.22.) 이집트 재무부의 회계연도 2019/20 예산 초안에 따르면 차입 필요액수가 전년 대비 26퍼센트 오른 8207억 이집트파운드(4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자본 조달은 45% 오른 7252억EGP, 외국자본 차입은 36% 줄어든 956억EGP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단기국채 4351억EGP(전년 3508억EGP, 24% 상승), 장기국채 2901억EGP(전년 1503억EGP, 93% 상승)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는 국제통화기금(IMF) 차관지원에 결부된 개혁조치 중 하나로 도입됐던 부가가치세 일반세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집트 재무부는 이것이 연구 목적일 뿐 아직 세율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친화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녹색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세수입 목표치는 전년도 7596EGP에서 13% 오른 8655EGP로 책정됐다.
|
|
짐바브웨 옛 백인 농장주 몰수토지 보상계획 내부 반발 직면 (Quartz Africa, 4.22.) 짐바브웨에서 19년 전 토지개혁으로 땅을 잃은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계획이 논란을 빚고 있다. 식민통치로 차별받던 흑인에게 토지를 지급하고자 했던 해당 개혁으로 당시 4천 명 가량 되는 백인 농장주들의 토지가 보상 없이 몰수됐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서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이들에 대한 보상을 추진 중이다. 다만 토지 자체가 아니라 댐과 건물 등 개선사항에 대한 보상만을 약속하고 있다.* 은쿠베(Mthuli Ncube) 재무장관은 5300만 RTGS달러(약 1800만 달러)의 보상액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온전한 보상이 이뤄질 경우 3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인 농장주들은 짐바브웨 독립 이후 정당한 거래를 통해 토지를 취득한 경우가 많다며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집권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내부 반발도 감지된다. 짐바브웨 해방투쟁 자체가 백인들에게 빼앗긴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해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당인 경제자유전사(EFF)의 말레마(Julius Malema) 당대표는 월초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에 대해 ‘혁명투쟁의 성과를 되돌리고 있는 배신자’라면서 백인 농장주들에게는 보상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짐바브웨 헌법 295조는 토지수용 시 양자투자보호협정으로 보호받지 않는 한 토지 자체가 아닌 개선사항에 대해서만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백인 농장주들은 해당 헌법이 자신들의 토지 취득 이후에 개정됐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짐바브웨 음낭가과 대통령, 舊 백인 농장주에게 부분적 보상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 짐바브웨 토지수용 당한 舊 백인 농장주들, 남아공을 제소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6일자 뉴스)
|
|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여파 계속돼… 수주간 굶기도 (DW, 4.21.)
지난 3월 말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남부 아프리카를 강타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의 상황은 아직도 비극적이다. 베이라(Beira)시의 많은 지역이 아직 물에 잠겨 있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지역도 존재한다. 농경지가 파괴돼 식량이 매우 부족한데다 24만 채의 가옥도 심각하게 손상됐거나 완파된 탓에 주거 문제도 심각하다. 피해자들이 개방된 임시대피소에서 머물면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말라리아 확산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70만 헥타르가 넘는 경작지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량지원 및 종자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복구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복구에 필수적인 자금은 2억8000만 달러로 산정되지만 유엔은 해당 액수의 불과 2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