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9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19일 (금) | 2019-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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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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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우간다 대법원, 무세베니 대통령 임기연장 지지 판결 (Reuters, 4.19.)
- 재산은닉 혐의 나이지리아 대법원장, 10년간 공직 맡을 수 없게 돼 (Al Jazeera, 4.18.)
- 감비아 자메 전 대통령 부패·인권침해 사례들 수면 위로 떠올라 (DW, 4.18.)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BBC, 4.18.)
2. 경제·통상 - 탄자니아 대통령, 탄자니아에 비판적인 IMF 보고서 발간 막아 (Financial Times, 4.18.)
- 가나 보건의료 부문 스타트업들 국제적인 주목 받아 (Quartz Africa, 4.19.)
3. 사회·문화
-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아프리카인 5명 선정 (Quartz Africa, 4.18.)
- 세계언론자유지수, 세계 언론자유 하락하는 가운데 아프리카에서는 진전돼 (DW, 4.18.)
- 넷플릭스, 아프리카 애니메이션 제공 예정… 여성 스파이 소재 (Quartz Africa,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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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대법원, 무세베니 대통령 임기연장 지지 판결 (Reuters, 4.19.)
18일(목) 우간다 대법원은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 임기를 늘릴 헌법개정을 4대 3으로 지지했다. 기존 헌법은 대선후보 연령 상한선을 75세로 규정해 현재 74세인 무세베니 대통령이 2021년에 있을 차기 대선에 입후보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2017년 12월 우간다 의회는 연령제한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헌안에 압도적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반대파들은 해당 개헌 시도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했으며 이것이 기각되자 대법원에 항고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개헌 시도에 반대하던 의원들과 활동가들은 군·경의 탄압을 받아 왔다. 1986년부터 집권해온 무세베니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반대파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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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닉 혐의 나이지리아 대법원장, 10년간 공직 맡을 수 없게 돼 (Al Jazeera, 4.18.)
재산은닉 혐의로 대선 직전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던 온노겐(Walter Onnoghen) 대법원장에 대해 18일(목) 향후 10년간 공직 임용 금지 및 설명하지 못한 모든 자산의 국고 몰수 결정이 내려졌다. 나이지리아 공직자법원은 온노겐 대법원장이 공직자 직무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그는 5개의 해외 은행계좌에 있는 자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으며 취득경위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다. 온노겐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당초 직무정지 자체가 위헌적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이번 판결이 사전에 미리 짜여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대법원장은 선거결과에 관련된 법적 분쟁에 대한 판결을 내릴 권한을 갖고 있어, 대선 직전 결정된 직무정지가 연임에 성공한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있다.
※ 연관기사
- 유엔 특보, ‘나이지리아 대법원장 직무정지 인권침해 소지 있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2일자 뉴스) -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선 전 대법원장 직무정지… 美·英·EU 우려 표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2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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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자메 전 대통령 부패·인권침해 사례들 수면 위로 떠올라 (DW, 4.18.)
감비아에서는 2018년 설립된 진실·화해·배상 위원회(TRRC)가 1994-2016년 22년간 감비아를 통치했던 자메(Yahya Jammeh) 전 대통령 집권기 자행된 부패와 인권탄압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대중적인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진실화해위 조사와 별도로 탐사매체 조직범죄 및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는 자메와 측근들이 공공자금 9억7500만 달러를 착복·유용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감비아 법무부는 이 규모를 3억400만 달러로 추산했지만 현지에서는 정권교체로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관료들은 그대로이기에 이 수치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2016년 대선에서 패배한 자메는 배로(Adama Barrow) 대통령의 취임을 막으려다 실패하고 2017년 적도기니로 망명했다. 수도 반줄(Banjul) 외곽지역에서는 자메 집권기 살해·실종된 정적들이 묻힌 곳을 찾기 위해 집단매장지로 추정되는 장소에 대한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
※ 연관기사
- 자메 정권의 인권탄압 사례 밝히기 위한 감비아 진실委, 첫 청문회 개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8일자 뉴스) - 감비아, 자메 전 대통령 정권의 범죄혐의 조사를 위한 진실화해위원회 설립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0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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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BBC, 4.18.)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에 대한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고 있는 트리폴리 소재 통합정부(GNA)의 알사라지(Fayez al-Serraj) 총리는 국제사회의 침묵을 규탄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월 4일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의 지휘 아래 LNA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05명 이상이 사망했다. 알사라지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상황을 개탄하면서, 사태가 지속되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커지는 등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8일(목) 트리폴리 정부는 프랑스가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는 이를 부인했다.
※ 연관기사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리비아 내전 격화로 수천 명이 트리폴리를 떠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 리비아 내전으로 인한 IS 세력 확장 가능성 심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2일자 뉴스) - 리비아 트리폴리 공방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중동 각국 의견 분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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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통령, 탄자니아에 비판적인 IMF 보고서 발간 막아 (Financial Times, 4.18.)
17일(수) 국제통화기금(IMF)은 탄자니아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이 탄자니아에 비판적인 IMF 보고서의 발간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해당 보고서는 IMF 협약 제4조에 근거한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에 따라 생산된 것으로, 탄자니아 경제에 관해 “정부의 예측할 수 없고 개입주의적인 정책들로 인해 투자여건이 악화돼 저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서술했다. IMF 보고서는 7% 성장을 예측한 탄자니아 공식 통계에 “심각한 약점”이 있다며 “국가계정을 개선하기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며 “개방적·독립적인 통계기관을 보장하라”고 탄자니아 정부에 요구했다. IMF는 올해 탄자니아 경제성장률을 4%로 예측했다. 탄자니아 정부가 경제상황의 진상을 숨기고 있다고 우려해온 국제투자자들은 이번 보고서 발간거부 소식에 당혹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공식통계 외의 다른 통계를 배포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2015년 취임한 마구풀리 대통령은 특히 광산부문에서 기업들과 빈번하게 충돌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탄자니아에 대한 해외투자는 2014년 GDP의 5%에서 2017년 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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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보건의료 부문 스타트업들 국제적인 주목 받아 (Quartz Africa, 4.19.)
가나 스타트업 엠페디그리(mPedigree)와 엠파마(mPharma)가 전 세계 탁월한 성과를 올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시상되는 스콜 상(Skoll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각 기업은 150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받는다. 엠페디그리는 약의 진품 여부를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짜약 문제가 심각한 개발도상국의 상황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작물종자와 화장품의 진위여부 인증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편, 엠파마는 약국과 제약회사들 사이에서 의약품 재고관리를 담당한다. 최근에는 케냐의 두 번째로 큰 약국체인 할튼스(Haltons)를 인수해 동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렇듯 가능성을 인정받은 가나 IT 분야의 위상은 구글이 이번달 수도 아크라(Accra)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자사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함에 따라 더욱 공고해졌다.
※ 연관기사
- 가나 스타트업 엠파마, 케냐에서 두 번째로 큰 약국 체인 인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9일자 뉴스) - 가나 의약품 유통 스타트업 엠파마, 스콜세계포럼 사회적기업상 수상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 구글, 가나에 아프리카 최초로 구글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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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아프리카인 5명 선정 (Quartz Africa, 4.18.)
5명의 아프리카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 41세의 젊은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정부 내 성평등을 지지하는 한편 각종 경제개혁·민영화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라마포사 대통령은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균형을 섬세하게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재선 여부는 5월 결정된다. △이집트 축구선수 살라(Mo Salah) 살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스타덤에 오른 축구선수다. 2017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슬람교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 △남아공 육상선수 세메냐(Caster Semenya) 세계적인 여자 육상선수인 세메냐는 국제 육상계에서 ‘성별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세메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제한을 두려는 국제육상연맹(IAAF)의 새 성별규정 도입에 저항하고 있다. △가나 기업가 프레드 스와니커(Fred Swaniker) 스와니커는 아프리카 대륙의 높은 실업률에 맞서 청년들의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칸리더십유니버시티(ALU)를 세워 아프리카 교육 개혁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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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언론자유지수, 세계 언론자유 하락하는 가운데 아프리카에서는 진전돼 (DW, 4.18.)
18일(목)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019년 세계언론자유지수(WPFI)를 발표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기자들에 대한 증오발언 추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언론자유가 개선된 양상이 나타났다. 에티오피아는 110위에서 40위로 급상승을 기록했다. 작년 4월 취임한 아비(Abiy Ahmed) 총리는 다방면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언론분야에서는 수감됐던 언론인을 석방하고 차단됐던 웹사이트들의 접속을 허용하는 등 언론자유를 촉진하고 있다. 감비아는 정권교체 1년 만에 30계단 상승해 9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작년에도 21계단 뛰어오른 바 있다. 배로(Adama Barrow) 대통령 취임 이후 미디어 산업의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탄자니아는 25계단 하락한 118위를 기록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33계단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해 14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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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프리카 애니메이션 제공 예정… 여성 스파이 소재 (Quartz Africa, 4.19.)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아프리카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피쉬(Triggerfish) 및 영국의 아동 엔터테인먼트 기업 케이크(Cake)사와 손잡고 만화 시리즈 ‘마마 K의 팀 4(Mama Ks Team 4’)’를 이번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리거피쉬는 2015년 ‘이야기 연구소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모집해 아프리카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각본을 선정했다. 마마 K의 팀 4는 선정된 8인의 작가 중 한 명인 잠비아의 말렌가 물렌데마(Malenga Mulendema)의 작품이다. 물렌데마는 강인한 여성 주인공을 그려내기 위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작가진을 요청했다. 넷플릭스 측은 마마 K의 팀 4를 통해 아프리카 신세대들이 강력하고 영감을 주는 주인공들을 통해 화면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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