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8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18일 (목) | 2019-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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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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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알바시르 전 대통령, 관저에서 감옥으로 이감… 독방 수감 (BBC, 4.17.)
- 伊 군,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난민회송 개입 ‘도 넘었다’ 비판 (The Guardian, 4.17.)
2. 경제·통상 -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가나 경제성장률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 (DW, 4.17.)
- 남아공 전력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 (The Economist, 4.17.)
- 이방카 트럼프, 코트디부아르 카카오 산업 종사 여성 돕고자 200만弗 지원 발표 (VOA, 4.17.)
- 남아공 방산업체 데넬, 18개월 내 에어버스 A400M 부품공급 중단 예정 (Reuters, 4.17.)
3. 사회·문화
- 아프리카 대륙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어의 위상 (CNN, 4.11.)
- 짐바브웨 음낭가과 대통령, 舊 백인 농장주에게 부분적 보상 약속 (VOA, 4.16.)
- 르완다 백색증(알비니즘) 여성,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백색증에 대한 관심 환기 (VOA,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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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알바시르 전 대통령, 관저에서 감옥으로 이감… 독방 수감 (BBC, 4.17.)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이 최고 보안 등급의 코바(Kobar) 감옥으로 옮겨져 독방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시르 전 대통령은 이감 전까지 대통령 관저에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 감옥은 청나일(Blue Nile)강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영국 식민통치 시기 건설됐다. 경찰이 아닌 수단국가정보원(NISS)이 관리하며, 알바시르 정권 시기 정치범들을 감금했던 시설로 유명하다. 알바시르 사임을 요구했던 반정부 시위대도 다수 수감된 바 있다.
※ 연관기사
- 수단 군사위원회, 이븐 아우프 국방장관 축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5일자 뉴스) - 수단 군부 과도위원회, 시위대 압력 계속되자 고위직 추가 해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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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군,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난민회송 개입 ‘도 넘었다’ 비판 (The Guardian, 4.17.)
리비아 내전 격화로 난민 문제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군 관계자들은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난민 유입 차단 정책에 관련해 ‘전례 없는 개입’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극우정당 대표인 살비니 부총리·내무장관은 해군과 해안경비대에 해상 사건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명령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이주민을 이탈리아에 데려오지 말라는 명령을 거부했던 난민구호선 마레 조니오(Mare Jonio) 호*의 움직임에 특히 주목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국방부 관할로, 이들은 내무장관으로서 경찰을 관할하는 살비니 부총리가 자신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을 “모든 원칙과 절차를 위반한” 월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좌파정당 소속 의원들 역시 의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작년 6월 장관직에 오른 살비니 내무장관은 취임 직후 난민구조선들의 입항을 금지하는 항구 차단 명령을 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 마레 조니오 호는 이탈리아 좌익 정치인들과 반인종차별단체, 지식인,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공동 구입한 난민 구조선으로, 이탈리아 정부의 항구 차단 명령에 반발해 직접 리비아 해역의 난민들을 구조해 이탈리아로 데려왔다. 지난 3월 람페두사 시장이 살비니 부총리·내무장관의 명령을 거부하고 입항을 허가했지만 배는 몰수됐다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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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가나 경제성장률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 (DW, 4.17.)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가나의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의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나의 성장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성장률은 5.6%로 6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석유부문과 농업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 발견된 유전 운영이 시작되면서다. 그러나 석유부문 호조는 내년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20년 이후 성장률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농업·제조업·서비스부문 등 비석유부문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가나 농업부문은 지난 2년간 식량·일자리 집중 정책을 바탕으로 대폭 성장했다. 20만 명의 농부가 개선된 종자와 비료를 지급받았다. 초기 단계임에도 목표치보다 높은 수확고를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앙골라(0.4%), 남아프리카공화국(1.2%), 나이지리아(2.1%)는 낮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들은 원자재가격 하락의 타격을 크게 입어 회복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 가나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재정적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개혁과 부패감축 및 기술혁신에 힘쓰고 있어 여건이 좋다. 다만 외국자본 의존성이 높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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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력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 (The Economist, 4.17.)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은 남아공 전력의 95%를 공급한다. 그러나 에스콤 소속 발전소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망가졌거나 유지보수를 위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최근 몇 달간 남아공은 ‘로드쉐딩(load-shedding)’*조치로 인한 정전사태를 겪어왔다. 지난 3월에는 남아공 총 발전용량(4만5561MW)의 11분의 1에 해당하는 4000MW(3백만 가구 공급 분량)의 전력을 차단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골드만삭스는 정전으로 남아공 경제성장 전망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0.9%p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채 문제도 심각하다. 에스콤의 부채는 2007년 400억 랜드에서 현재 4200억 랜드(3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사실상 파산 상태라 차입금으로 이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2월 남아공 재무부는 690억 랜드의 구제금융을 발표했지만 끝이 아닐 것이다. 에스콤의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1960-90년대 아파르트헤이트 정부는 산업화 촉진을 명목으로 공해가 심한 대규모 발전소를 대거 건설했다. 백인통치를 끝낸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정부도 에스콤에 전력망에서 소외돼온 흑인 가계에 대한 전력공급을 맡겼다. 그러나 특히 주마(Jacob Zuma) 전 대통령과 굽타(Gupta) 가문의 국정농단 부패로 수백억 랜드가 증발했으며, 발전·송전·배전을 모두 한 회사가 맡는 수직통합 구조로 인한 독점과 투명성 결여도 문제가 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독립전력생산자(IPP)들이 대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스콤 전력생산의 대다수가 석탄화력발전으로 이뤄지는 반면, 이들 독립생산자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 남아공 전력위기는 에스콤과 광산업계의 저항을 뚫고 석탄화력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독점에서 시장체계로 이행할 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 로드쉐딩은 국가 전력망에 붕괴를 막기 위한 간헐적 전력공급 차단방식을 의미한다.
※ 연관기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 앞두고도 정전 지속 반복될 우려 커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0일자 뉴스)
-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에 50억 달러 규모 국가 구제금융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2일자 뉴스) - 남아공 전력공사 에스콤, 전력난 대비 위해 간헐적으로 전력공급 조절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1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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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코트디부아르 카카오 산업 종사 여성 돕고자 200만弗 지원 발표 (VOA, 4.17.)
17일(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수석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가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했다. 여성 권리신장 촉진을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이방카 트럼프는 세계은행 정책회담 참석차 코트디부아르를 방문, 회담 전 아드조페(Adzope) 마을의 코코아 협동농장 ‘카얏(Cayat)’을 찾았다. 이방카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미국국제개발처(USAID) 및 민간 초콜릿 기업들이 약정한 200만 달러가 여러 저축조합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여성 사업가들은 주로 저축조합을 통해 자본을 얻는다. 주로 여성들로 구성된 카얏 역시 저축조합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이방카 트럼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5천만 달러 규모의 ‘세계여성개발번영 이니셔티브(W-GDP)’ 홍보 차 아프리카 국가 방문에 나섰다.
※ 연관기사
- 이방카 트럼프, 여성 경제 정상회의 참석차 아프리카 방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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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방산업체 데넬, 18개월 내 에어버스 A400M 부품생산 중단 예정 (Reuters, 4.17.)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방산업체 데넬(Denel)은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동안 군용 항공기인 에어버스(Airbus) A400M의 부품 생산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넬은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1800만 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강력했던 남아공 방산산업을 떠받쳤던 데넬은 현재 금융·경영위기와 씨름하고 있다. 데넬은 회계연도 2017/18년에 17억 랜드의 적자를 냈다. 연례보고서에서 데넬은 에어버스와의 계약이 막대한 손실을 야기했으며, 유동성 위기로 인해 부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데넬은 또한 400명가량의 감원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200여명이 희망퇴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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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어의 위상 (CNN, 4.11.)
케냐 정부는 2020년 중국어를 프랑스어·아랍어·독일어에 이어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케냐교육과정개발원 측은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어 습득이 케냐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2000년도부터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제공한 차관 규모는 1430억 달러로 추정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4년부터, 우간다는 2018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에 중국어를 포함시켰다. 중국은 전세계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 이른바 ‘소프트파워’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2005년 케냐 나이로비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문을 연 공자학원은 현재 아프리카에 48개 공자학원, 30개의 공자교실을 두고 있다(관련 링크).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에서는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의 통제 하에 놓여있으며 중국의 체제 선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공자학원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토착어 교육을 먼저 진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중국어 교육이 모두의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주요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중학교 교과과정에 중국어 의무교육 도입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2월 24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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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음낭가과 대통령, 舊 백인 농장주에게 부분적 보상 약속 (VOA, 4.16.)
짐바브웨가 4월 18일 39주년 독립기념일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옛 백인 농장주들에게 지난 무가베(Robert Mugabe) 정부 시절 이뤄진 토지수용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당시 짐바브웨는 백인 토지를 몰수해 흑인들에게 재분배했다. * 14일(일),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해당 토지의 건물이나 댐 등 개선사항에 대한 부분적 보상을 약속했다. 음낭가과 정부는 서구와의 외교관계를 개선해 경제를 되살리려 하고 있다.
* 2000년 무가베 정부는 식민통치의 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목적으로 토지수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농업생산량이 급감해 문제가 됐다.
※연관기사
- 짐바브웨 토지수용 당한 舊 백인 농장주들, 남아공을 제소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6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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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백색증(알비니즘) 여성,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백색증에 대한 관심 환기 (VOA, 4.17.)
백색증(알비니즘)을 가진 르완다 여성 무카루시네(Claudine Mukarusine)가 킹 제임스(King James)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르완다 가수 루후무리자(James Ruhumuriza)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백색증을 지닌 사람들의 신체가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어 백색증 환자들은 항상 납치·살인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유엔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만 지난 20년간 100명에 가까운 백색증 환자들이 살해당했고 지난 1월에 살해된 피해자 중에는 10명의 어린이도 포함됐다. 지난 1월 킹 제임스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는 곡을 냈다. 무키루시네는 자신의 뮤직비디오 출연이 백색증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나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말라위 백색증 환자들, 말라위 총선 앞두고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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